잘 아는 동생이 이번에 안산쪽에 취직하게 되어서, 얼굴도 볼겸 겸사겸사 찾아가게 되었다. 불과 얼마전까지만 해도, 프리한 생활을 하던 녀석이라 한눈에 보기에도 많이 피곤해보였다. 그러나, 모두가 아는 사실이지만 ‘남의 돈을 받으면서 일하는 게’ 어디 쉬운 일인가? 점심때가 되어서 자신있게 한 치킨집을 추천하길래 따라가보았다. 주로 동네 둘둘치킨을 비롯한 프랜차이즈 치킨을 주로 먹는 내 입장에선 처음 들어보는 안산의 치킨집인 ‘치킨닷컴’이란 이름 자체가 그저 촌스럽게 느껴졌다. 그러나 그런 선입견이 깨지는 데는 그렇게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치킨을 먹으면서 그만 깜짝 놀라고 말았다! 두 번에 걸쳐 11분-매직타임이라고 했는데, 아마 맞을 것이다-동안 튀겨낸 후라이드 치킨이 맛은 말로 형용할 수 없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