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뮤지컬 15

뮤지컬 서편제, 거대한 감동을 목격하다!

사실 나는 뮤지컬 에 대해 별다른 기대가 없었다. 그보다는 호기심이 더 컷다고 말하는게 옳겠다. ‘한’의 정서. 고이청준 작가의 동명소설을 읽어보기도 했지만, 오늘날 ‘한’을 말한다는 건 사실 시대의 트랜드와 맞지 않는다. 게다가 가 어떤 작품인가? 1993년 개봉한 동명의 영화는 단관시절에 100만을 불러모은 그야말로 초유의 사태를 일으켰다. 오늘날로 치자면 1천만명이 본거나 진배없다. 과연 그런 영화와 싸워서 이길 수 있을까? 나는 회의적이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뮤지컬 는 나의 이런 편견과 선입견을 깨고, 현대적인 재해석을 멋들어지게 해냈다. 의 처음은 대사와 노래전달력이 떨어졌다. 너무 빠른 전개에 도저히 쫓아가기가 어려웠다. 그러나 세 사람이 모여서 함께 소리를 하는 대목에서 부터는 귀에 쏙쏙..

배우 쇠망치 폭행에 대한 이종혁의 분노, 당연하다!

오늘자 뉴스를 보니 개탄할 일이 얼마 전 벌어졌다. 이종혁의 절친한 뮤지컬 배우가 얼마전 공연작의 출연료를 받지 못해, 제작사 간부를 만나 출연료를 요구하다가 쇠망치로 머리를 맞을 뻔한 사고가 지난달 22일에 있었단다. 다행히 피하는 바람에 부상을 입는 수준에서 끝났지만, 21세기 대한민국의 한복판인 코엑스에서 그런 일이 벌어졌다는데 개탄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 연극 배우분과 술자를 얼마 전 가진 일이 있었는데, 이야기 중에 출연료 부분이 나왔다. 잠시 웃음을 짓던 그분께선 ‘출연료를 공연이 끝나고 받거나, 못 받는 일이 비일비재하다’라고 말씀하셨다. 벌써 연극만 하신지 20년이 넘은 분의 말씀이니 아마 틀림은 없을 거라 여겨진다. 문화계 관계자들을 만나 이야기를 듣다보면, 얼마..

TV를 말하다 2010.09.17

보는 순간 중독된다!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알렉상드르 뒤마의 원작 을 모르는 이가 있을까? 아마 원작은 읽지 않았어도, 영화 등을 통해 대충의 내용은 다들 알고 있을 것이다. 지난 21일부터 유니버설 아트센터에서 공연을 시작한 는 그런 원작을 뮤지컬로 만든 작품이다. 당연하지만 이렇게 원작이 너무 유명한 작품은 ‘어떻게 만드냐?’에 고심할 수 밖에 없다. 그리고 표값이 무려 10만원이나 하는 뮤지컬티켓을 예매하면서 손발이 벌벌 떨리게 마련이다. 그러나 선택은 틀리지 않았다! 뮤지컬 는 오감을 만족시키는 작품이다. 일단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거대한 세트와 화려한 의상이다. 시작부터 범선의 거대한 모형이 무대에 위치하고, 마치 실제 19세기 프랑스에 온득 등장배우들의 의상은 화려하고 생동감이 흘러 넘친다. 거기에 더해 뮤지컬 특유의 속도감이 ..

살사뮤지컬 ‘오! 즐거운 살사’를 관람하다!

살사뮤지컬하면 아마 대번에 ‘살사 댄스’로 이루어진 뮤지컬을 생각하게 될 것이다. 맞다! 필자가 이제부터 이야기하려는 는 국내 최초로 아마추어들이 공연한 뮤지컬이다. 를 연출한 문은영씨는 처음에는 그저 재미로 살사를 배우게 되었다. 그러나 배우면서 너무나 재밌고 신나서 이를 자신의 본업인 ‘연극’쪽에 소재로 쓰고 싶었다. 그리고 기왕이면 ‘살사’를 즐기는 이들이 한번 무대에 올라가면 어떨까?라는 상상을 하게 된 게 바로 이 무대의 시초다. 의 배우들은 모두 순수 아마추어다. 그들은 살사경력이 6개월에서 몇 년에 이를만큼 살사를 좋아하는 마니아들이다. 이들은 평상시에는 회사에서 일하고 저녁이나 쉬는 날에는 연습실에 모여 비지땀을 흘리면서, 춤과 노래와 안무를 익혔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

리뷰 2010.03.19

2010년 예능계 최고 유망주, 정가은

어제 방송된 에는 박해미-신애라-오정해가 출연해 결혼한 주부로서 자신들의 삶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 자리에는 특별한 인물이 한명 더 함께 자리를 했다. 바로 어제부로 에 고정출연하게 된 정가은이었다. 정가은은 오랜 무명생활 끝에 로 작년 한해 유명세를 치르고, 의 ‘우리 아버지’란 코너에 등장하더니, 이젠 까지 투입되며 그녀의 성장세를 기대하게 만드는 인물이다. 박해미는 시작부터 자신의 옆에 앉은 정가은을 경계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예쁘고 늘씬한 아가씨’를 비교되게 자신의 옆에 앉혔다는 이유였다. 허나 유재석과 김원희가 나서 정가은보다 더 아가씨 같다고 말해 분위기를 전환시켰다. 정가은은 처음부터 예리한 질문을 던졌다. 뮤지컬 에서 한 역할을 돌아가면서 하는 세 사람을 향해 ‘내가 공연할..

TV를 말하다 2010.01.26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