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하연수 16

길선자의 마음에 격하게 공감되는 이유! ‘감자별’

49화에서 길선자는 세 가지 좋은 조짐을 경험하게 된다. 첫 번째는 그녀가 가지고 있던 바이오관련주(겨우 100주지만)가 뉴스에서 ‘신기술’로 주목받으면서 가격이 오를 조짐을 보인 것이다. 사진, 영상 제공: CJ E&M 두 번째는 그녀가 사기를 당한 프라미드 회사의 대표가 법원에 선처를 호소하면서 ‘빚을 갚겠다’고 한 것이다. 마지막 세 번째는 그녀가 딸 나진아와 함께 몸이 편찮은 노송을 병간호를 해줬더니 유언으로 천평의 땅을 물려주겠다고 한 것이었다. 당연한 결과지만 세 가지 모두 일장춘몽으로 끝났다! 가지고 있던 100개의 주식은 결국 100원에서 200원으로 올랐다가 다시 100원으로 내려앉았다. 알고 보니 아직 기술이 완벽하게 개발되지 않은 탓이었다. 100억대의 사기극을 벌인 프라미드 회사의 ..

TV를 말하다 2014.01.06

우린 갖지 못한 것을 욕망한다! ‘감자별’

우린 대부분 자신이 갖지 못한 것을 욕망한다. ‘감자별’ 47화에서 노민혁은 자신의 동생인 노준혁을 몹시 부러워한다. 왜? 나진아와 너무나 친하기 때문이다. 나진아는 노준혁을 향해 ‘여진구멍’이라고 별명을 부르고, 맘에 안들면 헤드록을 거는 등 너무나 편하고 허물없이 대한다. 영상, 사진 제공: CJ E&M 이에 비해 자신과는 꼬박꼬박 존댓말을 하고 그만큼 매우 예의바르게 지낸다. 그래서 노민혁은 나진아에게 자신에게 반말도 하고 편하게 지내라고 하지만, 그게 어디 하루아침에 될 일인가? 난감한 나진아는 야자타임을 제안하지만, 그 역시 두 사람의 사이를 어색하게 할 뿐이다. 나진아에게 있어서 여진구와 노민혁은 전혀 다른 상대이다. 여진구는 애초에 철거지역에 살 때부터 흉허물 없이 지낸 사이다. 게다가 지금..

TV를 말하다 2013.12.31

시청자를 제대로 웃긴 ‘감자별’

지난 46화를 보면서 그야말로 폭소를 터트리지 않을 수 없었다. 이야기다! 46화에서 노민혁은 나진아에게 의 주윤발처럼 ‘총알이 빗발치는 곳에서도 지켜주겠다’라고 한다. 그러나 나진아의 지적처럼 평화로운 대한민국에서 그런 상황 자체가 일어날 리가 없다. 영상, 사진 제공: CJ E&M 그러나 이 어떤 프로인가? 시트콤이 아니던가? 불가능을 거의 가능으로 만들 수 있는 장르가 아니던가? 친구들과 이야기하다 우연히 막내딸을 보고 너무나 즐거워 하는 친구를 보고 너무나 ‘딸바보’가 되고 싶어서 노보영에게 ‘막내를 갖자’며 노력하는 김도상의 모습도 너무나 웃겼다. 그가 추성훈을 보고 ‘섹시하다’라는 아내의 말을 기억하고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고 로맨틱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평상시 다소 엉뚱..

TV를 말하다 2013.12.30

인연이란 무엇일까? ‘감자별’

43화에서 ‘감자별’은 시청자에게 ‘인연이란 무엇일까?’라는 질문을 던졌다고 여겨진다. 평상시처럼 두 가지 에피소드가 진행되었는데, 하나는 노송이 아들인 노수동과 다투고 화가 나서 가출하는 이야기였고, 두 번째는 나진아가 차고를 나가서 다른 곳으로 이사한다는 사실을 안 노민혁의 이야기였다. 영상,사진 제공: CJ E&M 노송은 사위인 김도상네에 가서 편히 지내면서 아들 노수동을 혼내기 위해 일부러 문자로는 ‘춥다. 나 여기 서울역이다’라는 식으로 보내서 애간장을 태웠다. 걱정하는 장인어른을 위해서 ‘이곳에서 지낸다’라고 김도상은 알리고 싶어하지만, 하도 노송이 역정을 내서 어쩔 수 없이 끌려다닌다. 노민혁은 자신이 좋아하는 나진아와 다이아몬드 게임을 하면서 좋아하지만, 그녀가 인턴에 불과하고 다음날 출근..

TV를 말하다 2013.12.24

이것이 시트콤이다! ‘감자별’

어제 방송된 ‘감자별’ 41화는 정말로 보는 내내 배꼽을 잡았다. 늘 그렇듯이 42화는 두 가지 이야기가 동시에 진행되었다. 첫 번째는 노수영이 남자친구 장율과 함께 궁중물건이 전시된 곳에 왔다가, 늘 한박자 느린 장율에게 ‘왕이 되었으면 나라가 망했을 거다’라고 말하면서, 그 광경을 상상하는 이야기였다. 영상,사진 제공: CJ E&M 왕이 된 장율은 왜구가 쳐들어왔는데도 공격 명령을 내리지 못해서 결국 나라가 점령당했는데, 그때서야 ‘총공격 하시오’라는 명령을 내려서 웃음을 주었다. 그 이후 장율과 노수영은 주변 인물들이 왕이 되었을 때의 상황을 상상해보는 이야기였다. 두 번째는 오이사가 줄리엔이 내준 숙제로 영어일기를 쓰면서 친해지는 이야기를 다룬 것이었다. 오이사는 콩굴리쉬의 1인자(?)로 ‘나는 ..

TV를 말하다 2013.12.20

초대받지 못한 자! ‘감자별’

아마도 어제 ‘감자별’을 본 이들이라면 다들 입맛이 씁쓸하지 않았을 까 싶다. 엔딩 때문이다. 길선자는 왕유정이 자신의 딸들과 오페라를 가기로 한 것을, 자기까지 초대한 줄 알고 100년만에 한파가 몰려온 날, 밖에서 오돌오돌 떨면서 몇시간을 기다려야만 했다. 말 그대로 ‘초대받지 못한 자’였다. 영상, 사진 제공: CJ E&M 이야기는 이렇다! 길선자는 왕유정과 두 번 우연히 함께 차를 마시고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혼자 차를 마시기 그랬던 왕유정이 호의(?)로 두 번 차를 마신 것이었다. 왕유정은 차를 마시면서 고민을 이야기하고, 길선자의 개인기에 배꼽빠지게 웃기까지 한다. 그런데 그런 모습을 보면서 길선자는 심한 착각에 빠진다. 바로 자신을 고용한 집의 사모님과 자신이 친구가 되었다고. 물론 그녀의..

TV를 말하다 2013.12.19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