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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자 19

유재석, 소속사와 결별? 당연하다!

오늘 뉴스를 보니 유재석이 이달 초 소속사에 내용증명을 발송하고 오는 26일까지 답변이 없을 경우 계약해지를 하겠다고 의사표시를 했다고 한다. 이는 소속사가 지난 5월 가압류를 당한 이후, 무려 3개월간 출연료를 받지 못한 상황에서 비롯되었다. 무려 5억원에 이를 정도로 거액인데, 현실적으로 소속사의 현 상황을 보았을 때 지급하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여겨진다. 유재석은 현재 소속사와 계약기간이 조금 남아있긴 하지만, 아마도 이를 계기로 결별수순에 들어가지 않을까 싶다. 개인적으론 이번 유재석의 결정에 대해 지지를 보내는 바이다. 유재석은 신중하기로 소문난 성격이다. 그런 그가 이런 결정을 내린 것은 ‘더 이상 견딜 수 없다’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 여겨진다. 그의 소속사는 작년 말 유재석을 에 ‘출연..

TV를 말하다 2010.08.26

유재석과 강호동의 1인자 시대, 종점이 멀지 않았다!

유재석과 강호동은 오늘날 누구나 인정해 마지 않는 MC계의 1인자들이다. 그들이 MC계의 1인자로 현재 군림할 수 있는 것은 역설적으로 그들의 상반된 스타일에 기인하고 있다. 유재석은 게스트를 편안하게 해주고, 그들이 하는 모든 이야기를 귀담아 듣고 있다가, 적절한 순간에 다시 상기시켜 모든 이들이 그 사람을 지목하게끔 만든다. 유재석은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상황을 장악하고 그 흐름을 자신의 의지대로 끌고 갈 수 있다는 데서 ‘1인자’라 칭송받아 마땅하다. 강호동의 경우는, 유재석과 전혀 다르다! 그는 게스트를 한명 한명 살뜰히 챙기는 스타일이 아니다. 그는 자신이 좋아하거나 튀는 인물과 함께 가고, 자신이 원하는 상황을 만들기 위해, (시청자가 보기에는) 담당 PD와 다투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 인물형이..

TV를 말하다 2010.07.14

독설가 아닌, 1인자 김구라를 보게 되다!

어제 에는 의 8명의 형제들이 출연했다. 이유는 익히 알려진대로 에서 오로지 웃음을 위해 꾸려진 이 네티즌들의 열렬한 호응을 자아내며, 화제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측에선 아직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7-8%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나름 순항중이기도 하다. 에 이 나온 이유는 1인자인 유재석의 도움을 받아, 의 간판인 을 좀더 시청자들에게 알리기 위한 목적이었을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김구라가 아주 의미심장한 발언을 한다. 맏형인 탁재훈과 1.5인자인 박명수에 대해 독설을 늘어놓다가, ‘이러고 있을 시간 없다. 아이디어 내야한다. 7월이면 유재석이 들어온다’라는 이야기를 했다. 유재석은 그 말을 듣자, 헛웃음을 내면서 어쩔 줄 몰라했다. 잘 알려진대로 유재석은 이란 새코너로, 7월에 에 투입되게 된다...

TV를 말하다 2010.06.29

유재석의 선택이 안타까운 이유

결국 유재석이 MBC가 아닌 SBS를 선택했다. 현실적으로 생각해보면 분명히 이해가는 대목이다. 일단 과 이 버티고 있는 KBS 일요예능에는 유재석이 갈 자리가 없다. 따라서 남는 것은 MBC의 과 SBS의 다. 모두가 인정하지만 현실적으로 강호동이 버티고 있는 을 이길 수 있는 인물은 유재석 밖에 없다. 실제로 유재석은 한때 으로 을 누르고 일요예능 시청률 1위를 기록한 전력을 가지고 있다. 비록 갖가지 악재(대본 논란-참돔 논란)등등이 겹쳐 이 인기하락세에 접어들었지만, 유재석의 고군분투와 이효리 등의 지원사격으로 끝까지 예능적 재미를 준 건 사실이다. 성장동력을 다한 의 종영을 앞두고, SBS가 유재석에게 많은 공을 들인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그러나 유재석은 심신이 피로한 나머지, 모든 제안..

TV를 말하다 2010.06.15

유재석,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증명하다!

어제 엔 데프콘-정형돈-하하-윤형빈-김태원이 출연했다. 바로 지난주에 비와 이효리가 동반 출연한 것을 고려해보면 조금 적은 인기의 스타들이 출연했다고 할 수 있겠다. 그러나 스스로 ‘버라이어티 감초 특집’이라고 밝혔듯이, 는 그 어떤 때보다 미칠 듯이 웃기고 재밌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언제나 그렇듯 유재석이 있었다! 유재석은 CF를 통해 김태원이 히트를 친 ‘혼자 왔냐?’를 각종 상황에 맞춰 애드립으로 쳤다. 늘 그렇듯 윤형빈에겐 에서의 활약상을 물어보고, 하하에겐 제대 이후 예능 적응을, 정형돈에게 그의 존재없음을 웃음거리의 소재로 승화시켰다. 그러나 뭐니뭐니 해도 최고는 처음 출연한 데프콘에게 큰 존재감을 준 것이었다. 데프콘은 첫 공중판 예능 출연인지 의욕이 앞섰지만, 결과가 좋지 않았다. 대본..

TV를 말하다 2010.05.28

1인자 유재석의 신인시절은?

누구에게나 신인시절은 있다. 아직 낯설고 의욕은 많고 일은 뜻대로 풀리지 않아 포기하고 싶은 시절. 이 길을 괜히 온 것 같고, 무작정 도망가고 싶은 신인시절. 그런 시절이 MC계의 유재석에게도 있다면 믿겨지는가? 당연히 유재석도 사람인지라 그런 일이 있을 것 같지만, 그의 입을 통해서 직접 이야기를 들으니 다소 묘했다. 시작은 에 나온 신인들이 과도한 의욕에 비해 활약을 하지 못할 때 위축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나왔다. 유재석은 밤잠을 설치며 엄청나게 준비하고, 주변에서 엄청난 조언을 해서 잔뜩 긴장과 더불어 과한 의욕으로 뭉쳐 녹화장에 가게 되었단다. 엠씨가 질문만 던지면 무조건 큰소리로 ‘예’라고 대답했단다. 근데 막상 상황은 준비하고 예상한 것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려 전혀 활약을 하지 ..

TV를 말하다 2010.03.12

'추노'의 안타까운 2인자들, 황철웅-천지호

13화 예고편을 보니 황철웅이 살인귀가 되어, 송태하와 연관된 사람들을 모조리 도륙하며 행방을 쫓는 장면이 나와 안타까움이 절로 일 지경이었다. 게다가 자신의 부하들을 잃은 천지호가 좌의정 대감댁까지 몰래 숨어들어가, 뇌성마비에 걸린 부인에게 칼을 들이밀며 행방을 묻는 장면까지 나오는 걸 보니 참으로 답답할 지경이었다. 황철웅과 천지호는 모두 1인자가 되지 못한 2인자들의 상처와 비애을 가진 인물이다. 먼저 황철웅을 보자! 그는 무과에 당선된 이후, 최고가 되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했다. 그러나 그가 도저히 뛰어넘을 수 없는 인물이 있었다. 바로 송태하였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철두철미하게 ‘군인정신’으로 무장된 그는, 어디하나 흠잡을 구석이 없는 완벽한 인간이었다. 드라마상에서 황철웅이 송태하에게 자신을..

TV를 말하다 2010.02.12

유재석이 1인자일 수 밖에 없는 이유

어제 마지막으로 방송된 을 보면서 새삼 유재석이 국민 MC일 수 밖에 없는 사실에 고개를 끄덕이고 말았다. 유재석은 3:5 미팅에서 예전에 강호동과 함께 했던 경험을 살려 멋진 진행을 보여주었다. 특히 김종국이 새벽일을 면하기 위해 박예진에게 ‘잘할께’라고 말하는 장면에서, 립싱크로 ‘사랑해’라고 말해 녹화현장을 폭소로 뒤덮게 만들었다. 결국 대성-김종국-이효리-유재석이 마지막 새벽일을 하게 되었는데, 자던 곳의 위풍이 너무 심했던 탓인지 유재석은 갑작스럽게 몸의 컨디션이 좋아지질 않았다. 그러자 이효리는 유재석에게 쉴 것을 권유하고 엉성천희를 깨워 새벽일터로 향했다. 재석은 내내 ‘새벽일 내가 할께’라고 했지만, 누가 봐도 그의 상태는 무척 좋아보이지 않았다. 돌이켜보면 유재석은 의 엠씨로서 누구보다 ..

TV를 말하다 2010.02.08

박명수, 1인자의 가능성을 보여주다!

어제 방송된 ‘일밤’의 에는 그토록 이야기가 많았던 거성 박명수가 투입되었다. 박명수는 자신의 노래인 를 부르면서 분위기 전환을 유도했다. 쪼쪼댄스를 추며 자신의 노래를 멤버들에게 마이크를 가져다 댔지만 아무도 노래를 몰라 씁쓸해하는 표정은 그때부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주기 시작했다. 한가지 재밌는 것은 박명수의 개그를 받쳐준 이가 이휘재를 비롯한 노련한 개그맨이 아니라 을 통해 맹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짐승남 마르코였다. 마르코는 첫 등장부터 심상치 않았다. 박명수가 노래를 부르기 위해 필요한 전력공급을 위해 자전거를 밟으면서 등장해, 1절이 끝나자마자 ‘너무 힘들다’며 ‘1절만 해’를 외쳤다. 새로 나온 박명수를 견제라도 하듯 이휘재가 박명수를 향해 ‘방구를 뿡뿐 뀐다며’ 공격하고, 이에 박명수가 ‘그..

TV를 말하다 2010.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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