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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오후 방송된 엠넷의 ‘엠카운트다운’에서 태양은 ‘I'll Be There'로 1위를 수상하는 기쁨을 차지했다. 그러나 방송에 잡힌 그의 의상 때문에 영광의 순간이 빛이 바라고 말았다.

 

문제가 된 것은 그의 의상에 ‘FXXX you'라고 적혀 있었기 때문이다. 보는 순간 ’또야?‘라고 푸념이 나올 수 밖에 없었다. 태양에겐 처음일지 몰라도, YG소속 가수들에겐 이번이 처음이 아니기 때문이다.

 

최근만 따져봐도 2NE1의 선정적인 곰돌이 문양과 지드래곤의 티셔츠 논란등이 있었기 때문이다. 물론 어느 정도는 이해한다. 2NE1-지드래곤-태양등은 바쁜 스케줄속에서 움직이는 인기 연예인만큼 코디가 챙겨주는 것을 입다보니, 자신이 입는 티셔츠에 뭔가가 써 있을지 모를 수 있다.

 

그러나 태양등은 인기스타로서 엄청난 인지도와 팬덤을 구축하고 있다. 따라서 그들은 자신의 유명세만큼 책임을 질 필요가 있는 것이다. 영화 <스파이더맨>에 나오는 대사처럼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르는 법’이다.

 

태양이 누군가? 그룹 빅뱅의 멤버인 그는 오늘날 10대에게 절대적인 지지를 받는 인기가수다! 그의 말 한마디와 행동 하나는 팬들에게 절대적인 영향을 끼칠 수 밖에 없다.

 

따라서 태양은 물론이요, 코디와 소속사에선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신경을 써야 한다. 혹자는 캡처가 일반화되면서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 문제가 되고 있다’라고 변호하기도 한다. 물론 이도 어느 정도는 맞는 말이다.

 

그러나 항상 시대와 사람은 변한다. 우리가 지켜야할 것도 변한다. 팬들이 고급 DSLR을 사는 순간부터 스타들은 어딜 나갈때도 의상과 메이크업을 꼼꼼히 챙길 수 밖에 없게 되었다. 언제 어떻게 찍혀서 인터넷에 오르게 되지 모르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자신이 입는 의상에 어떤 문구가 적혀있는지를 챙겨야할 필요성도 생겼다. 가수나 연예인이 어렵다면, 최소 코디나 아니면 전담 마크맨을 두어서 문제가 될 소지는 없는지 한번쯤 점검해야 할 필요성은 있다고 본다.

 

자유로운 힙합정신은 ‘어느 정도 욕설’에 관대하지만, 우리네 정서와 문화에선 (그것도 방송에서) 욕설이 적힌 티셔츠나 의상이 버젓이 나오는 것은 아직까지 큰 문제가 될 소지가 있을 수 밖에 없다.

 

문화의 격은 그 문화의 주체자 스스로가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라서 결정된다. 대중문화가 좀 더 인정받고 싶고, 스스로의 격을 높이고 싶다면 약간의 귀찮음은 감소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자신이 누리는 인기와 명성 그리고 벌어들이는 수익만큼 행동거지에도 책임을 지고 조심해야 된다고 본다. 연예인은 보통 사람과 다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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