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집밥 백선생’에선 계란 3개를 가지고 아침, 점심, 저녁은 물론이요, 특제 요리까지 선보이는 엄청난 내공을 선보였다. 재료가 몇개 안되고, 과정도 간단해서 보는 내내 ‘집에서 해봐야지’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그런데 방송을 보면서 동시엔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다. ‘정말 간단한 요리일까?’하고. 그런 의문이 처음 든 시점은 저녁요리로 달걀찜을 할 때였다. 우리가 흔히 음식점에 가면 서비스로 만날 수 있는 달걀찜은 몇가지 비법을 담고 있었다. 첫째 뚝배기의 80% 정도의 내용물을 넣고, 둘째 잘 휘져어 주다가, 셋째 적당한 시점에 뚜껑을 닫고 기다려야 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요리는 불과 시간의 예술이다. 불의 세기를 어느 정도로 할 것인가? 어느 시점까지 조리할 것인가? 가 가장 키포인트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