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재밌게 보고 있긴 하지만 참으로 난감한 작품이 하나 있다. 바로 ‘육룡이 나르샤’이다. 왜냐하면 팩션 사극이라고 보면 여기저기 말 안되는 고증이 넘쳐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무시하고 안보기엔 또 나름 매력적이다!우선 7화 초반에 개그를 선보이는 무사 무휼을 보자! 그는 어린 나이에 비해 엄청난 실력을 지니고 있지만 여자만 보면 너무나 약해지는 남자다. 요샛말로 ‘금사빠’ 캐릭터인 것이다! 7화에서 가장 빛나는 캐릭터는 신세경이 연기하는 분이다. 그녀는 혼돈의 시대에 흔히 말하는 무력을 가진 캐릭터가 아니다. 그저 남들보다 조금 더 좋은 머리를 지니고 있고, 자신이 믿고 있는 신념을 우직하게 밀고 나가는 인물이다. 그런 그녀의 모습은 이방원이 잔트가르라고 칭하면서 무작정 따르는 정도전을 ‘아저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