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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음 35

멘탈붕괴된 이선균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골든타임’

어제 ‘골든타임’에선 그동안 중심인물이었던 최인혁이 병원에서 사표를 내고 빠짐으로서 이선균이 연기하는 이민우 중심으로 극이 진행되었다. 은 기본적으로 응급환자들이 쏟아져 들어오는 응급실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당연한 수순이라고 밖에 할 수 없다. 최인혁이 사라진 상황에서 인턴에 불과한 이민우가 할 수 있는 것은 별로 없었다. 우선 이민우는 자신 때문에 최인혁이 사표를 냈고, 자신의 실수로 퇴원한 여성이 장에 천공이 있어서 며칠 내로 병원에 오지 않으면 죽을 수 있다는 사실에 괴로워하고 그로 인해 ‘멘탈 붕괴’ 상황에 빠진다. 당연하지만 그런 상황에서 그가 잘못된 정보를 전해줘서 레지던트와 전문의에게 깨지는 모습은 나올 수 밖에 없다. 그러나 그런 멘붕된 상태에서도 이민우는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우선 그..

TV를 말하다 2012.07.25

인술이 사라진 시대를 고발한 ‘골든타임’

어제 방송된 5화에서 ‘골든타임’은 오늘날 대한민국의 병원의 모습을 철저하게 풍자해서 보여주었다. 내용을 살펴보자! 누구보다 사람을 살리고자 애쓰는 응급실의 외과의 최인혁은 병원 공지메일로 인해 현재 수술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그러나 자동차 뒷바퀴에 치여 2시간내로 수술하지 못하면 죽는 아이가 들어왔는데도, 외과에서 아무리 콜을 해도 내려오질 않았다. 이에 자신의 눈앞에서 한명의 아이를 보낸 경험이 있는 이민우(이선균)은 결국 참다못해 최인혁에게 콜을 하고, 그는 결국 내려와서 아이를 곧장 수술장으로 데려간다. 1차수술은 나름 성공적으로 끝냈지만, 당연히 그의 앞엔 남은 것은 ‘징계’뿐이다. 실제로 징계위원회가 구성되고, 그에겐 정직 3개월의 처분이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나 최인혁은 과감하게 사직서를 내..

TV를 말하다 2012.07.24

최고의 5분을 보여준 ‘골든타임’

어제 ‘골든타임’ 4화의 마지막 5분은 그야말로 최고의 명장면으로 기억될 듯 싶다! 응급실에서 최선을 다하는 최인혁을 눈에 가시로 여긴 외과과장 김민준은 그를 잘라내기 위한 방법의 하나로, 응급실에 들어오는 모든 외과 환자의 집도를 외과당직의가 집도하는 걸로 전체메일을 띄운다. 한마디로 최인혁이 수술을 하지 못하게 함으로써, 그가 성격을 참지 못하고 위급한 환자를 구하기 위해 메스를 들 경우, 곧장 쫓아낼 구실을 만들기 위함이었다. 모든 일이 그렇지만, 우린 알면서도 그 길을 갈 수 밖에 없는 경우가 있다. 의 어제 마지막 장면이 그렇다! 이민우(이선균)은 다섯 살 아이가 자동차 뒷바퀴에 치어 위급한 환자로 들어오자 어쩔 줄 몰라한다. 급한 마음에 외과에 콜을 하지만 담당 레지던트는 필요한 검사를 했는지..

TV를 말하다 2012.07.18

어리버리한 이선균이 주는 쾌감! ‘골든타임’

버럭쉐프! 배우 이선균을 생각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일 것이다. 이선균은 2010년 공효진과 함께 출연한 로 우리에게 가장 크게 각인이 되어 있는 남자다. 그는 완벽에 가까운 인물이며 한치의 실수도 용납하지 않는 인물이다. 그런 탓일까? 그가 연기하는 인물들은 하나같이 입이 무기이며 주변사람들의 가슴에 상처 주는 것이 무슨 ‘생활의 낙’처럼 느껴질 정도로 까칠까칠하기 이를 데 없는 인물이었다. 그런데 에선 여태까지 이선균이 보여준 모습과 정반대가 되었다. 의 장준혁처럼 신의 솜씨에 가까운 메스솜씨를 보여줘야 할 것 같은데, 의외로 이선균이 연기하는 이민우는 한량에 가까운 의사로 살다가 친한 형 대신 선 당직 때문에 한 아이를 구하지 못하고 자책에 빠진 인물이다. 따라서 의사긴 하지만 이제 초년병..

TV를 말하다 2012.07.17

‘골든타임’을 살린 이선균의 멘붕연기!

‘빛과 그림자’ 후속으로 어제 첫 방송된 은 제목처럼 수술하기 좋은 1시간 이내의 사고를 당한 환자를 표현하기 위해 무려 10중 추돌사고 현장을 보여주는 모습을 선택한다. 그러나 처절한 10중 추돌사고의 현장은 긴박감도 처절함도 찾기 어려웠다. 여기엔 황정음의 오버연기가 한몫했다. 그녀는 10중 추돌 사고 현장을 보고도 별로 놀라는 기색이 없었고, 사람들을 돕는 장면에서도 현실감이 느껴지지 않고 ‘연기한다’라는 생각만이 반복해서 들 뿐이었다. 임상강사로 편한 삶을 영위하는 이선균 역시 사고현장을 스마트폰으로 찍어서 페이스북에나 올리는 태평스런 모습을 통해서 캐릭터의 성격을 드러냈으나, 그런 ‘오버설정’은 시청자로서 몰입하기 어려웠다. 그런 위기의 을 구해낸 것은 일단 이성민역의 최인혁이었다! 그는 별볼일..

TV를 말하다 2012.07.10

망가질수록 아름다운 그녀, 김수현, ‘스탠바이’

후속으로 방송되는 시트콤 에는 미녀 탤런트 김수현이 출연한다. 김수현 이란 이름 때문에 최근 로 최고 주가를 높이고 있는 김수현과 자칫 헷갈릴 수도 있지만, 그녀는 에서 ‘날개녀’로 시청자들의 찬사를 받은 배우이기도 했다. 처음 그녀가 에 출연했을 때, 같은 배우인지 놀랄 지경이었다! TV11 ‘시사의 여왕’ 담당PD는 너무나 털털하게 나와서 의 그녀인지 구분하기 어려웠기 때문이었다. 이전 드라마에서 아름답고 시크 도도한 매력을 선보였던 그녀는 에서 사정없이 망가졌다. 붐광댄스를 추고, 그것도 부족해서 바쁜 나머지 제모를 못해서 굴욕을 당하는 그녀의 모습 등은 얼마나 에 애정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는지 알 수 있을 정도였다! 16화에서 그녀는 짝사랑하는 선배 아나운서 류진행과 함께 강원도로 촬영을 가게 되..

TV를 말하다 2012.05.02

왜 우리에겐 토론문화가 없을까?

-마이클 샐던의 부록 DVD의 한 장면. 마이클 샐던 교수와 학생들이 ‘정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교수님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최근 재밌게 읽고 있는 마이클 샐던의 의 부록 DVD를 보면, 실제 하버드대에서 마이클 샐던 교수와 하버드생간의 토론이 생생하게 담겨져 있다. 우리 생활에서 흔히 겪게 되는 도덕적 딜레마를 매우 재밌게 이야기해주는 마이클 샐던의 모습도 인상적이지만, 그보다 더욱 인상 깊은 것은 자신의 생각을 유감없이 털어놓는 하버드생들의 모습이었다. 다양한 인종이 함께 수업을 듣는 그들은 마이클 샐던의 질문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유감없이 털어놓고, 때로는 마이클 샐던과 때로는 학생들끼리 토론을 벌인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부럽다’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17세기 프랑스 사상가..

‘지붕킥’이 일본에서 인기 있는 이유!

오늘 인터넷 뉴스를 보니 얼마전 종영한 이 일본에서 한국 시트콤으로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으며(아쉽게도 몇%인지 안 나왔지만), 아직 종영 전인데도 재방송 요청이 쇄도하고 있으며, 곧 DVD도 판매할 예정이란 소식등이 실려나왔다. 당연한 말이지만 한국 사람으로서 국내 작품이 외국에서 인기를 끈다는 것은 무척 기분 좋은 일일 것이다. 뭐랄까? 우리집 식구가 밖에 나가서 뭔가 잘해 국위선양을 했단 느낌? 뭐 그런 거 비슷할 것 같다. 그런데 기사엔 아쉽게도 왜 이 일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지 이유가 나와있지 않았다. 당연하지만 웃음의 코드는 나라마다 다르다. 은 미국 사람들에겐 엄청나게 웃기지만, 대다수 우리 국민에겐 별로 웃기지 않는다. 그건 공유하고 있는 문화가 다르기 때문이다. 근데 은 일본에서 ..

TV를 말하다 2010.08.11

황정음-김용준 결별설, 도가 지나쳤다!, ‘해피투게더’

아침에 기사를 보다가 어이가 없어 몇 마디 적으려고 한다. 어제 에 황정음은 티아라의 지연과 함께 영화 를 홍보하기 위해 출연했다. 그리고 프로의 마지막 코너인 ‘손병호 게임’을 하게 되었다. ‘손병호 게임’은 패널들이 특정인을 지목해서 특징을 말해 손가락을 접게 하고, 손가락이 모두 접힌 사람이 물총세례를 받는 게임이었다. 여기서 문제가 된 대목은 박명수가 황정음을 지목해 ‘SG워너비를 사랑하는 사람 접어’였다. 황정음은 이때 망설이는 표정을 지었는데, 이건 누가봐도 물총세례를 맞기 싫어서 어떻게든 피해가려는 모습을 보인 것 뿐이었다. 그런데 오늘 떡 하니 꽤 유명한 언론의 기사가 이를 두고 ‘결별설’을 운운했다. 이건 요새 말마따나 ‘웃자고 한 이야기에 죽자고 달려드는 꼴’밖에 되질 않는다. 황정음-..

TV를 말하다 2010.08.06

티아라의 지연만 못한 황정음

어제 에는 를 홍보하기 위해 김수로-지연-황정음이 동반출연했다. 팀을 위해 ‘납량특집’으로 진행되다보니 아무래도 자연스럽게 지연과 황정음의 표정연기와 이야기 등이 비교대상이 되게 되었다. 첫 등장에서 지연과 황정음은 소복을 입고 처녀귀신처럼 등장했다. 지연은 정말 한 맺힌 귀신처럼 보였던 반면, 황정음은 얼굴에 장난기가 넘치고 웃음을 참지 못해 ‘개그’스런 느낌이 났다. 우선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두 사람의 표정연기 부분이었다. 티아라의 지연은 이미 을 통해 공포연기를 해본 적이 있었던 탓인지, 너무나 연기가 자연스러웠다. 공포에 질려 비명을 질러대는 그녀의 표정은 매우 사실적이었다. 반면 황정음은 눈만 크게 뜨고 쩌렁쩌렁한 목소리로 비명을 질러댔다. 거기에 ‘공포’는 없었다. 지연이 표정연기를 할땐..

TV를 말하다 2010.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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