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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 23

납치법은 차봉섭이 아니었다?! ‘신의 선물’

어제 ‘신의 선물’은 뜻밖의 전개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바로 엔딩에선 세 명의 여성을 잔인하게 살해했던 연쇄살인범 차봉섭이 죽음을 맞이한 것이다. 김수현은 사진에서 자신이 딸이 사라진 것을 보고, 납치당할 것을 예감하고 몹시나 절망했다! 차봉섭이 샛별이를 납치하지 않는다면 도대체 누가 납치하는 것일까? 유력한 용의자가 한명 등장했다! 바로 ‘스네이크’다! 한샛별은 극중에서 락그룹인 스네이크를 좋아한다. 처음 스네이크가 이야기에 등장할 때만 해도 10대 소녀가 좋아하는 가수로만 생각했다. 그러나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생각이 바뀌었다! 우선 차봉섭이 풀려나면서 하는 제스처를 보자! 그는 이마에 오른손으로 세 손가락을 데는데, 이건 스네이크의 유명한 제스처다. 차봉섭은 스네이크와 어떤 식으로든 연관이 있다..

TV를 말하다 2014.03.18

꽃할배들은 왜 스페인에 열광했는가? ‘꽃보다 할배’

꽃할배들의 스페인 여행기를 보면서 놀라웠던 점은 파리에선 별로 감흥 없어 보이던 그들이 가우디의 건축물을 보면서는 매우 감동을 받았기 때문이었다. 이전의 대만편의 경우엔 아무래도 우리랑 같은 한자문화권이다보니 ‘그러려니’했지만, 스페인의 경우엔 파리와 마찬가지로 유럽권이라 많은 생각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왜 꽃할배들은 파리에선 그 엄청난 문화유산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감흥이 없다가 스페인에선 그렇게 격하게 감동을 받은 것일까? 우선 가장 큰 이유로 자연친화적이란 이유를 들 수 있을 것 같다! 가우디의 구엘 공원과 사그리다 파밀리아 성당은 TV에서 그려지지만 매우 자연친화적이었다! 구엘 공원의 벤치는 일부러 경사를 두어서 벤치가 비를 맞으면 씻겨지고, 동시에 물이 정수되어 배출되게끔 만들었다. 사그리다 파..

TV를 말하다 2014.03.17

묵직한 질문을 던진 ‘신의 선물’

‘신의 선물’ 4화의 엔딩은 충격적이었다! 김수현은 자신의 딸을 살리기 위해서 연쇄살인마로 밝혀진 미카엘 장애인전문학교 교사를 그만 공사현장에서 일부러 손을 놓고 말았다. 정황상으로 봐선 연쇄살인마는 추락사해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었다! 자! 그럼 생각해보자! 과연 연쇄살인마라고 해도 김수현의 손으로 직접 처단한 것은 올바른 일일까? 도덕적으로 조금만 고민한다면 답은 쉽게 도출된다. 바로 ‘아니오’이다. 그러나 그건 정말 교과서적인 답변이고, 다른 각도로 생각해보면 김수현의 행동에 대해서 쉽게 잘못했다고 말할 수 없게 된다. 우선 연쇄살인마는 무려 3명의 여성을 살해했다. 그를 그냥 내버려둔다면, 김수현의 딸이 납치되어 살해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꼭 자신의 딸이 아니더라도 누군가가 살해되는 운명을 알게..

TV를 말하다 2014.03.17

하민우의 혹독한 예능신고식! ‘해피투게더’

어제 ‘해피투게더’는 ‘영웅과 스테미나식’이란 주제로 진행되었다. 여기엔 소치올림픽에서 스피드스케이팅 남자팀 추월에서 은메달을 딴 이승훈 선수, 요리사 레이먼 킴, 파이터로 전향한 윤형빈, 그리고 광희가 출연했다. 광희는 예능돌답게 화려한 입담을 자랑했다! ‘성형의 영웅’이란 말이 나오자 과장되게 ‘아니야!’라고 외쳐서 웃음을 주고, 초창기와 달리 의 아기병사로 인지도를 높인 박형식과 의 천만흥행으로 이젠 천만배우가 된 임시완의 이야기가 나오자, 임시완이 거실에서 대본을 들고 연습하려고 하면 알아서 비켜준다는 이야기를 했다. 제국의 아이들의 다른 멤버들의 활약에 대해 살짝 질투를 느끼고 있는 듯한 그의 말과 행동은 충분히 인간적으로 공감이 될 뿐만 아니라, 그런 식으로 자신을 낮추고 팀의 다른 멤버들을 ..

TV를 말하다 2014.03.14

‘쓰리데이즈’의 결정적 세 장면!

어제 ‘쓰리데이즈’를 보면서 몹시 인상적인 장면이 세 장면 있었다! 첫 번째는 초반을 수놓은 자동차추격신이다. 억울한 누명을 쓰고 도망중인 한태경과 그를 도와주게 된 순경 윤보원을 없애기 위해 킬러가 트럭으로 두 사람을 추격하는 장면은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속도감과 긴장감에 있어서 최고였다. 특히 한태경이 빼어난 운전 실력으로 몹시나 위험한 상황에서 침착하게 그리고 기지를 발휘해서 트럭을 전복시키는 장면은 무척이나 인상적이었다! 두 번째는 역시 이차영(소이현)이 함봉수 경호실장에게 의문을 가지고 그의 사무실을 몰래 뒤지는 장면이었다. 이차영은 방에 숨어있다가 함봉수가 킬러에게 대통령과 한태경을 암살을 지시하는 결정적인 순간을 듣고 말았다! 이차영은 함봉수가 방에서 나간 줄 알고 숨어있던 곳에서 빠져나..

TV를 말하다 2014.03.13

장르를 바꾼 고경표의 열연! ‘감자별’

어제 방송된 ‘감자별’에서 고경표는 매우 인상적인 열연을 펼쳤다! 바로 사랑에 기뻐하고 아파하는 한 남자의 모습을 절절하게 그려냈기 때문이다. 노민혁은 자신이 전화받는 모습을 보면서도 ‘존경스럽다’라는 나진아를 보면서 희망을 갖게 된다. 기억을 찾은 이후에도 나진아를 쭉 좋아해왔지만 동생과의 사이를 알고 나선 마음을 접은 그였다. 그러나 마음이란 게 의지대로 뜻대로 되던가? 노민혁은 아무것도 아닌 나진아의 행동 하나하나에 의미를 부여하고 있었다! 나진아가 별 의미 없는 웃음을 자신을 좋아하는 것으로, 노준혁과 나진아 사이를 의심하는 직장선후배에게 ‘제일 싫어하는 타입’이라 하는 말을 진심으로 믿고 있었다. 아니, 어쩌면 믿고 싶은 걸지도? 왜냐하면 사람은 절실하면 자신이 듣고 싶은 대로 믿고 싶은대로 믿..

TV를 말하다 2014.03.12

‘신의 선물’의 흥미로운 지점들!

드디어 어제 김수현은 딸이 죽기 2주전으로 돌아갔다! 여기서 우린 흥미로운 상황과 맞부딪친다! 바로 2주전의 일들이 한치도 틀림없이 반복되는 상황들이다. 2주전 생일 김수현은 다리미에 손을 데고, 딸 한샛별은 물병이 깨지면서 손을 베고 만다. 한치의 틀림도 없이 반복되는 상황속에서 김수현은 무척이나 두려워한다! 왜? 딸이 살인마에 의해서 납치되는 끔찍한 상황 역시 반복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여기서 한가지 의외의 상황이 발생한다! 바로 원래는 갑작스럽게 수현이 운전하는 차 앞에서 나타나서 넘어져야 했던 자전거를 탄 소녀였다. 그런데 이번엔? 자전거를 탄 소녀는 미리 수현이 브레이크를 밟은 덕에 유유히 운전해서 움직인다. 그렇다! 작지만 운명 하나가 바뀐 것이다! 물에 빠진 김수현을 구해낸 기동찬 역시..

TV를 말하다 2014.03.11

물량공세가 아니라 수영장이 정답이었다! ‘런닝맨’

어제 ‘런닝맨’은 호주 어드벤처로 진행되었다. 게스트로는 가수 비와 대세남 김우빈이 참석했다. 이쯤되면 기대가 높아질 수 밖에 없었다. 은 여세를 몰아서 헬기를 동원해서 탕갈루마라는 섬으로 멤버들을 보내고, 그것도 부족해서 다시 4륜구동 바이크를 타고 해변가를 질주시키더니, 보트를 타고 난파선으로 가서 잠수까지 하게 만들었다. 이동과정만 말하는 데도 숨막힐 정도다. 분명히 남태평양의 경관은 멋지기 그지없었다. 그러나 우리가 보는 것은 다큐가 아니라 예능이다. 예능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바로 재미와 웃음이다! 그런 의미에서 초반 ‘호주 어드벤처’는 지루하기 이를 데 없었다! 2인 1조의 팀들은 각기 보물상자를 찾아서 주변의 열쇠꾸러미를 가지고 열어야만 했는데, 너무나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다. 제작진은..

TV를 말하다 2014.03.10

멤버들을 멘붕에 빠뜨린 가혹한 조건! ‘인간의 조건’

어제 ‘인간의 조건’에선 아주 어려운 과제를 냈다. 바로 ‘최소한의 물건으로 살기’였다! 처음 과제를 들은 멤버들은 이해하질 못했다. 제작진은 이해를 돕기 위해서 멤버들이 들어온 집에 있는 120가지 물건들을 칠판에 붙여주었다. 멤버들은 그중 단 20개의 물건을 골라서 체험기간인 5일 동안 살아야만 했다. 멤버들은 물건을 고르면서 무척이나 당황해하고 분노(?)하기도 했다. 물건 수가 워낙 적다보니 자연스럽게 소파와 식탁이 빠지게 되었고, 심지어 젓가락과 숟가락 중에 하나만 골라야 했다. 결국 그들은 이불, 외투, 숟가락, 로션, 휴대전화, 양말, 속옷, 상-하의 두벌, 베개, 휴대전화 충전기, 자동차, 밥솥, 그릇, 신발, 수건, 비누, 프라이팬, 칫솔, 휴지로 살기로 했다. 이 와중에 얼떨결에 김준호,..

TV를 말하다 2014.03.09

에바 그린만이 홀로 빛난 ‘300: 제국의 부활’

전작 ‘300’은 근육질 몸매남 300명의 황홀만 몸매와 그 몸매 만큼이나 빛나는 비주얼. 무엇보다 레오니다스왕을 열연한 제라드 버틀러의 카리스마가 훌륭하게 빛난 영화였다. 따라서 후속작이 제작된다고 했을때 자연스럽게 의문이 들 수 밖에 없었다. 과연 레오니다스 왕의 공백을 누가 메꿀 것인가? 의 재미를 살린 것은 전적으로 레오니다스 왕의 카리스마가 홀로 빛났기 때문이다. 오로지 그가 300명의 스파르타군을 이끌고 결사대로 항전했기에 100만대군의 페르시아대군과 맞서서도 오히려 능가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따라서 에선 그를 대신할 누군가가 절실했다! 많은 이들이 마라톤 전투의 영웅이자 살라미스 해전을 승리로 이끈 테미스토클레스가 그 역활을 대신할 줄 알았다. 그러나 막상 개봉한 영화를 보니 레오니다스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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