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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22 3

나는 왜 공짜 외국어 학습사이트를 만들었는가? ‘SDF 2014’

개인적으로 서울디지털포럼(SDF)에서 가장 강한 인상을 받은 인물을 꼽으라면 루이스 폰 안을 들겠다. 그는 캡챠(CAPTCHA) & 리캡챠(RECAPTCHA) 개발자로서 유명하며, 약 3년 반전에 두 번째 회사를 구글에 운 좋게 팔아서 ‘아들대까지 놀고 먹어도 될 만큼’ 부자가 되었단다. 그는 듀오링고(Duolingo)를 창업한 이유에 대해 ‘지루해서’라는 다소 터무니없는 이유를 댔다. 그래서 그는 자신이 사회에 뭔가 기여할 수 있는 것을 찾았다. 그리고 ‘교육’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왜냐하면 향후 20여년간 교육에서 엄청난 혁명이 일어날 것이고, 거기엔 ‘인터넷’이 기여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루이스 폰 안의 고국은 과테말라란다. 흔히 사람들은 과테말라를 관타모아와 헷갈리는 데 전혀 다른 곳이라고 힘주어..

초연결의 시대 한국의 역할은? ‘SDF 2014’

지난 21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선 전길남 박사가 ‘연결’이란 키워드로 ‘서울디지털포럼(SDF) 2014’에서 기조연설을 했다. 전길남 박사는 1980년대부터 인터넷의 개척자로 활약해온 인물로 한국인 최초로 최초로 인터넷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었고, 존 포스텔 인터넷 서비스 상, 세계 기술 상을 수여했다. 카이스트 명예교수이자 게이오 대학교 교수인 그는 ‘인터넷 사용자 숫자를 아십니까?’라는 질문으로 시작했다. 막연하게 몇십억 단위로 알았지만, 전길남 박사는 ‘27억명’이란 숫자와 더불어서 ‘2015년 정도면 약 70억명’이 된다는 구체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전 세계 인구중 약 90%가 인터넷에 연결되는 시대에 과연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전길남 박사는 우리가 IT 관련뉴스에서 흔히 들을 수 있는 ..

철학하는 액션블록버스터의 진화! ‘엑스맨:데이즈 오브 퓨처패스트’

아! 영화를 보고 난 지금 할 수 있는 말은 이것 밖에 없었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는 이제 그래픽노블(우리나라에선 만화라고 흔히 낮춰 부르는)을 가지고 심오한 철학이 오가는 액션물로 만들어내는 데 그저 놀라움 밖에 표현할 길이 없다. ‘이하 ’는 기본적으로 끔찍한 미래에서 주인공이 과거로 가는 설정을 하고 있다. 기존 영화들과 다른 것이 있다면, 그 주인공이 초능력을 지녔다는 점일 것이다. 어떤 면에서 시간여행을 하거나 타임 패러독스에 빠지는 주인공의 모습은 사실 그동안 할리우드 영화에서 흔히 봐온 소재다. 그러나 가 다른 점은 단순히 타임 패러독스를 다루는 단계에서 지나서 인간의 본성에 대해 묻고 진지하게 성찰한다는 점이다. -스포일러를 일정 부분 함유하고 있습니다. 이 점을 미리 밝힙니다- 물론 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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