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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20 2

함깨 울어줄 사람이 있습니까? ‘룸메이트’

지난주 ‘룸메이트’ 3화를 보면서 많은 생각에 잠겼다. 3화에서 가장 눈에 띈 인물은 이소라와 나나였다. 이소라와 나나는 1화에서 다소 이기적인 모습을 보였다. 나나는 함께 살 집에 뎅그라니 자신의 짐만 보냈고, 이소라는 오자마자 남자 멤버들에게 자신의 짐을 옮겨달라고 부탁했다. 그런 모습은 많은 이들의 이맛살을 찌푸리기에 충분했다. 그러나 3화를 보면서 그들이 이기적인 인물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소라는 현재 박봄, 송가연과 함께 방을 쓰고 있다. 박봄은 콘서트를 비롯한 스케줄 때문에 새벽 2~3시경에 들어오는 게 일상이다. 또한 운동선수인 송가연은 아무래도 고된 탓인지 여자치곤 잠버릇이 거 센(?)편이다. 혼자살던 사람은 아무래도 예민할 수 밖에 없다. 덕분에 이소라는 늘 잠을 못자는 것으..

TV를 말하다 2014.05.20

18살의 멜랑꼴리함을 잘 표현한 ‘소녀감성’

‘K팝스타’를 보면서 아직 10대인데 노래실력과 무대매너 그리고 무엇보다 수천명의 관객 앞에서도 주눅들지 않는 신동(?)들의 모습에 그저 감탄사만이 나왔다. 더불어 ‘난 그때 뭘했지?’라는 가벼운 자괴감(?)에 빠지기도 했다. 그러나 자괴감은 한 순간이고, 곧 그들이 자신들의 재능을 마음껏 뽐내고, 보다 더 성장하길 진심으로 기원하게 되었다. 을 접한 마음도 비슷하다. 이제 갓 스물을 넘었다는 인디뮤지션 우효가 지난 15일 첫 발표한 EP앨범을 듣다 보면, ‘이거 뭐야?’란 감탄사만 자아내게 된다. 18살때부터 최근까지 느낀 멜랑꼴리함을 8곡으로 정리한 은 신선한 충격을 준다. ‘신스팝’의 장르인 다소 신나면서도 우울한 상반된 느낌을 동시에 전달한다. 형용모순이란 사실은 잘 알지만 정말 느낌이 그렇다. ..

리뷰 2014.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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