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이들이 그랬겠지만 필자 역시 설레는 마음으로 이번 작품을 기다렸다. ‘어벤져스’를 비롯해서 ‘토르’, ‘아이언맨’은 물론이요, 심지어 ‘앤트맨’과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까지 종횡무진 스크린으로 확장해나가는 마블에 비해 DC코믹스 진영은 아직까지 (상대적으로) 나온 작품이 몇편 안되기 때문이었다. 미국에선 마블과 DC가 코믹스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데, DC코믹스 진영엔 우리가 잘 아는 슈퍼맨과 배트맨을 비롯해서 원더우먼과 바다의 왕자 아쿠아맨과 빛만큼 빠른 사나이 플래시맨 등 매력적인 슈퍼 히어로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무려 순 제작비만 2억 5천만 달러를 들여서 제작한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이하 ‘배트맨 대 슈퍼맨’)’은 워너사가 얼마나 기대를 가지고 최대한 공을 들였는지 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