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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사를 떠나서 사람을 보게 되다!

지난달 28일 한국원자력문화재단의 초청으로 영광원자력발전소를 다녀오게 되었다. 만약 밋밋하게 영광원자력발전소만 보러 갔었다면 절대 가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사이사이 출사를 할 수 있었고, 사진에 대해 궁금한 게 있을 때는 박덕수 사진작가님께 물어볼 수 있어서, '사진에 대해 최소한 한뼘 만큼은 나아지지 않을까?' 라는 기대로 아침 일찍 버스에 몸을 실었다. 물론 원자력에 대해 좀 더 알고 싶은 욕망도 있었다.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로 높아져만 가는 우려에 나 역시 ‘반대’하는 입장만을 들었기 때문이었다. 골치아픈 원자력 문제는 다음 포스팅에 하기로 하고, 이번만큼은 사진 이야기를 풀어볼까 한다. 사진에 대해 욕심도 많고 관심도 많지만 게으르고 소심한 나머지, 다른 이들과 함게 하는 모델출사나 출사여행..

리뷰/사진 2011.11.06

실망을 넘어서 절망스러운 신세경의 연기력

지난 3일 밤에 방송된 에선 정기준의 정체가 밝혀지면서, 못잖은 반전이 일어났다. 시청자 가운데는 이미 정기준의 정체가 가리온이라는 것을 예견한 이들도 있었으나, 그들조차 신선하게 느껴질 정도로 훌륭한 반전이었다. 그러나 지난 10화에서 가리온이 의금부에 체포되었을 당시, 가리온에게 밀명을 내린 세종대왕과 소이 그리고 몇몇 신료들과 함께 긴박한 대화신이 이어졌다. 이때 신세경이 보여준 표정연기와 발음은 실망을 넘어서서 절망스러울 지경이었다. ‘전하의 명을 전한 시간이옵니다.’ ‘가리온이 이대로 죽도록 내버려 둘 수 없습니다’란 소이의 대사에선 그 어떤 감정을 읽어낼 수가 없었다. 한마디로 밋밋하기 그지 없었다. 눈을 치켜뜬 신세경의 표정역시 무슨 감정을 담고 있는지 전혀 전달되지 않았다. 한마디로 낙제점..

TV를 말하다 2011.11.05

조선왕들의 시크릿 가든, 창덕궁의 비원을 가다!

지난 주 시크릿 가든에 다녀왔다! 현빈과 하지원이 알콩달콩한 사랑을 나눈 곳은 아니다. 바로 조선왕들의 후원이 있는 창덕궁으로 간 것이었다! 비원이란 말은 원래 일제 강점기에 쓰인 말이란다. 따라서 정확히 따지자면, 후원 또는 금원이 맞는 말이라고 한다. 뭐 용어가 중요하겠는가? 아무나 쉽게 갈 수 없는 ‘시크릿 가든’에 갈 수 있다는 것이 중요한 것이겠지? 창덕궁의 비원 앞에 서니, 벌써부터 ‘쏼라쏼라’하는 외국인들의 말이 들려온다. 중국인, 일본인, 서구 유럽인까지 다양한 인종들의 우리의 후원을 구경하기 위해 매표소에서 길게 줄을 서 있었다. 필자는 서울시의 대표블로그인 ‘서울마니아’의 초청 덕분에 왔기 때문에 편하게 안으로 입장할 수 있었다. 들어서자마자 우릴 반긴 것은 단풍이었다. 형형색색으로 물..

여행기/국내 2011.11.03

정일우, 제 2의 구준표가 될까?

지난 1일 밤 11시에 tvn에서 새롭게 시작한 에서 정일우는 재벌 2세로 너무나 몸에 딱 맞은 듯한 옷을 입은 듯한 신들린 연기력을 과시했다. 뉴욕에서 2년이 넘게 있었지만 영어는 제대로 못하는 이 된장남은 그러나, 우월한 외모와 기럭지 그리고 대한민국 식품기업 NO.1 이라는 차성기업의 외동아들이란 간판 때문에, 인간이 아닌 ‘환웅’으로 불리고 있다. 왜? 말 그대로 ‘신의 아들’이니까. 굳이 배경을 밝히지 않더라도, 살인미소를 띠어주시며 ‘너 이뻐’라는 한 마디로 모든 여성을 무장해체시키는 능력을 발휘하시는 차치수(정일우)에겐 단 한 가지 치명적인 약점(?)이 있었으니... 그가 아직 고등학생이라는 사실이었다! 가 기존의 로맨틱 코미디와 차별화 되는 지점이 있다면, 바로 교생 양은비(이청아)와 차치..

TV를 말하다 2011.11.03

한짓골 똘복이 장혁을 만나다! '뿌리 깊은 나무'

지난 1일 버스에 몸을 싵고 40여명의 사람들은 문경세제를 향했다. 우리가 서울에서 고속버스로 3시간 정도 걸리는 이유는 촬영현장을 보기 위해서였다. 서울에서부터 워낙 차가 막힌 탓에 걸린 시간은 세시간 정도지만, 체감시간은 마치 ‘산넘고 물건너 바다 건너서’라는 말이 저절로 나올 정도로 힘들었다. 그러나 버스에서 내려 에 들어서니, 벌써부터 기분이 묘해졌다! 이곳에서 젊은 이도와 지금의 이도가 철권통치가 아닌 진정으로 백성을 위한 정치를 꿈꾸는 곳이었구나! 어린 시절 약간 모자란 아버지를 먼저 보낸 똘복이가 임금에게 복수를 꿈꾸면서 궁궐에서 연쇄살인을 수사하는 곳이구나! 는 아무래도 숨가쁜 장면전개와 현재 방송분량 관계로 정신없이 촬영이 이어지고 있었다. 강채윤역의 장혁은 한없이 진지한 얼굴로 연기하고..

이청아가 빵터진 사연, ‘꽃미남 라면가게’

지난 27일 CGV청담씨네시티에선 크리에이티브 프로듀서로 표민수, 연출 정정화, 정일우-이청아-이기우가 출연하는 드라마 제작발표회가 있었다. 어제 tvn을 통해 방송된 는 로맨틱 코미디 장르물의 공식을 충분히 구현하고 있다. 고등학생과 교생이 만나 연상연하 커플을 이루고, 아낌없이 주는 키다리 아저씨가 등장한다. 아 물론, 사랑의 라이벌도 등장하니, 이만하면 여성들에게 사랑받기 충분해 보인다! -모든 사진은 2천픽셀로 처리되었습니다. 클릭하면 원래 사이즈로 볼 수 있습니다- 제작발표회에서 가장 먼저 무대에 오른 건 바로 정일우 였다! 그가 연기할 차치수는 국내 최대 식품회사 차성기업의 외동아들로 재력와 외모를 두루 갖춘 그야말로 전생에 나라를 구한 인물임에 틀림없는 인물이었다. 19세의 이 어메이징한 남..

나는 레이싱퀸이다! ‘레이싱퀸 2 결승전’

아! 그동안 정말 입과 손이 근질근질해서 혼났다. 왜 동화속 이발사가 ‘임금님귀는 당나귀’라고 숲속에서 외쳐대었는지 알 수 있을 정도였다. 필자는 지난 20일 청담동에 위치한 엘루이 클럽에 초대를 받았다. 바로 이곳에서 (이하 ) 파이널 쇼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정확히 말하자면 TOP 3의 결승전이었다! -XTM에서 29일 밤 12시에 마지막 회가 방송되기 때문에, 무려 2주간이나 엠바고를 지켜야 했기 때문에 무척 힘들었다. 이제라도 말할 수 있어서 너무나 기쁘다- 사진은 2천픽셀에 맞춰 맞춰 있습니다. 클릭하면 원래 사이즈로 볼 수 있습니다! 일명 '꽃사슴녀'라고 불리는 이아린. 10번의 미션중 총 3번의 우승을 차지한 미녀. 청순한 외모와 갸녀린 목선 그리고 반전몸매로 인기를 끌었다! TOP3중 ..

왜 솔로보다 그룹이 인기일까? ‘슈퍼스타 K 3'

결국 이변은 없었다. 크리스티나는 윤미래의 ‘Pay day'를 멋지게 불렀지만, 결국 인기투표에서 지고 말았다. 하여 TOP 3는 울랄라 세션-버스커버스커-투개월로 정해지고 말았다. 어떤 면에선 당연한 결과지만, 이런 의문도 든다. 는 올해 처음으로 솔로외에도 그룹이나 밴드가 응모할 수 있게끔 문호를 넓혔다. 그리고 그 결과 TOP 3가 모두 솔로가 아닌 이례적인 결과로 채워졌다. TOP 11에 진출했던 헤이즈까지 포함하면 모두 네팀이나 된다. 왜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 누군가는 그 이유로 밴드가 여러 명으로 구성되기 때문에, 한 가지 매력 밖에 없는 솔로보다 개성이 넘치는 구성원을 가진 밴드가 시청자들에게 어필하는 식으로 해석한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점은 이렇게 이야기할 경우 기존의 걸그룹이나 보이그룹..

TV를 말하다 2011.10.30

신세경은 거품일까? ‘뿌리 깊은 나무’

문? 한석규 >>>>>>>>>>장혁>>신세경은 무엇일까? 그렇다! 연기력이다! 를 보면서 감탄스러울 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그중에서도 세종대왕을 연기하는 한석규의 연기를 볼때마다 매번 감탄사가 나온다. 자신이 아껴마지 않는 집현전 학사들이 죽어나가자, 세종대왕이 끓어오르는 분노 때문에 눈가가 파르르 떨린다. 눈가란 떨고 싶어서 떨리는 게 아니다. 이는 말 그대로 세종대왕이 되어서 분노하기 때문에 그대로 드러나는 것이다. 즉, 에는 한석규가 없고, 오직 세종대왕만이 존재한다는 소리다. 어제 방송분에서 한석규는 장교리의 죽음으로 인해, 폭주하기 일보직전까지 간다. 마치 광기어린 리어왕을 보는 듯, 그의 연기는 소름끼치기 그지 없었다. 반면, 장교리의 시신을 보고 이를 자신의 탓으로 여긴 신세경의 연기는 어떤..

TV를 말하다 2011.10.28

당신의 성공을 위해 필요한 1도, ‘크리티컬 매스’

난 자기계발서적류를 싫어한다. 아니 혐오한다. ‘어느 정도냐?’고 굳이 표현한다면 온몸이 닭살이 돋다 못해, 한 마리 닭으로 변신한다고 해도 좋을 지경이다. 나한테 별로 해를 끼치지 않는 자기계발서적을 왜 싫어하냐고? 그건 그런 책들이 독자들로 하여금 세상을 잘못된 창으로 보게끔 유도한다고 믿기 때문이다. 흔히 자기계발류는 성공한 사회적 명사로부터 말도 안 되는 교훈을 이끌어낸다. 스티브 잡스를 예로 들어보자! 그는 아침마다 거울을 보면서,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그리고 그 답을 가지고 제품을 개발하고, IT산업의 기준을 만들어갔다. 우리가 여기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은? 스티브 잡스는 천재이고, 통찰력이 있는 인물이라는 사실일 뿐이다. 애플사는 다른 기업과 달리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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