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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27

2010년은 대한민국의 전성기로 기억될 것이다?!

요새 재밌게 읽은 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을 고르라면, 제목처럼 ‘...우리의 후대는 지금을 한국의 전성기로 기억할 것이다’를 꼽겠다! 는 한국인들이 쓴 21세기 중국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미래를 예측한 책이다. 최근에 깊은 인상을 남긴 이후 ‘다른 책이 눈에 찰까?’싶었는데, 여지없이 는 제목처럼 필자를 ‘쾅’하고 거침없이 내리쳤다. 현재 21세기 초강대국으로 부상하는 중국에 대해 나온 책들은 많다. 그러나 그중 대다수는 중국인이나 서구 전문가들이 대부분 쓴 것들이다. 따라서 그들이 보고자 하는 바를 보는 경향이 많다. 나쁜 의미로 말하는 게 아니다. 각자 지향하는 바가 다르기 때문에, 자신이 가장 중요시 여기는 부분에 대해서 열과 성을 다해 깊이 분석하고 고찰할 수 밖에 없다. 에서 가장 관심 있게..

중국은 ‘세계의 공장’이 아니다!?

오늘은 우리가 무심코 내뱉는 ‘세계의 공장 중국’이란 단어에 대해 조금 생각해 보고자 한다. ‘세계의 공장’.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 ‘메이드 인 차이나’가 붙어있지 않은 물건을 찾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만약 ‘메이드 인 차이나’ 없는 삶을 영위하고 싶다는 소박한 열망을 가지고, 상점을 뒤진다면 당신은 곧 좌절할 것이다. 예전에는 흔히 말하는 싸구려 짝퉁이나 기껏해야 중저가의 제품에 ‘메이드 인 차이나’가 붙었지만, 오늘날에는 아이폰 같은 최첨단-최고급 제품에도 ‘메이드 인 차이나’가 붙기 때문이다. 당신이 ‘메이드 인 차이나’를 거부한 다는 것은 ‘원시인’으로 살겠다고 선언하는 것과 별반 다름 없을 것이다! 애플-HP 같은 다국적 기업들은 오늘날 중국 노동자들의 값싼 임금과 제법 숙련된 기술에 힘입어서 ..

미국의 추수감사절은 추수강탈절이 맞다?!

미국사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이들도 ‘추수감사절’의 의미는 아는 경우가 많다. 1620년 메이플라워호를 타고 아메리카에 도착한 이주민들이 온갖 어려움 끝에 첫 번째 추수를 마치고 연 파티가 기원이라고 말이다. 조금 더 아는 이들은 이 백인들에게 물고기를 잡고 옥수수를 기르는 법등을 알려준 이들이 인디언이란 사실도 알 것이다. 여기서 조금만 깊이 들어가보자! 1620년 폴리머스 항에 도착한 청교도인들은 오랜 항해에 지쳐있었지만, 신대륙에 도착하고 나서도 영양실조와 질병 등으로 첫해만 절반 가까이 죽고 만다. 근데 이들이 죽은 이유가 황당하다! 당시 뉴잉글랜드 지역에선 대구가 엄청나게 잡히고 있었고, 조금만 나가서 숲을 뒤지면 먹을 수 있는 과실들이 널려 있었다. 그런 풍요로움 속에서 왜 이들은 굶어 죽었..

‘골드 러시’는 미국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가?

이미지출처: 위키백과 1848년 1월 24일 샌프란시스코 아메리칸강에서 제임스 마셜은 물속에서 빛나는 무언가를 발견하게 된다. 처음에 그는 자신의 눈을 믿을 수가 없었다. 하여 아는 모든 방법을 총동원해서 확인해보았지만, 그건 틀림없는 그것이었다! 바로 노다지였다! 그는 이 비밀을 독차지하려 했으나, 하늘 아래 비밀은 없는 법! 이는 수만 명이 금을 찾아 서부로 서부로 향하게 되는 ‘골드러시’로 이어졌다. 당시 서부는 미개척 상황이라 이동 자체가 쉽지 않았다. 짐마차 같은 원시적인 이동 수단을 몸을 맡기고 험준한 로키산맥을 넘어 무려 3200km를 횡단해야 했고, 그 과정에서 인디언과 사투를 벌여야했다.-우리가 서부영화에서 흔히 봤던 활극 같은 광경이 아마 비슷하게 벌어지지 않았을까?- 당시 이동과정에서..

미국인과 한국인의 공통점은 역사 콤플렉스다?!

요새 재밌게 읽고 있는 에서 매우 흥미로운 구절을 접하게 되었다. ‘미국은 세계 최강국이지만, 다른 나라에 다 있는 게 하나 없으니 그게 바로 오랜 ’역사‘다’ - 2권 p.174 을 읽고 있노라면 화이트 하우스를 비롯한 미국의 건물들이 실은 유럽의 저택들을 모방해서 지은 사실을 접하게 된다(어디 그뿐인가? 당장 미국의 수도인 워싱턴 D.C만해도 오벨리스크를 비롯한 이국의 건축물들이 넘쳐나지 않는가?). 미국인들이 역사가 없는 탓에 조지 워싱턴-링컨 등의 일생을 부풀리고, 영웅 만들기에 나서는 것도 그런 이유 중에 하나이리라. -와 같은 현대판 신화만들기도 그런 맥락이 아닐는지- 우린 미국과 반대로 ‘반만년’을 자랑하는 역사가 있다. 그렇다면 왜 ‘역사 콤플렉스에 빠져있는가? ‘한국인들은 그 역사에 ‘승..

중국 고속성장의 비밀은 무엇인가?

오늘날 중국을 세계 2위의 경제대국으로 변화시킨 비결은 무엇일까? 그건 나에게 도저히 믿을 수 없는 뭔가 ‘미지의 것’ 같았다. 왜냐고? 생각해보라! 불과 1980년대만 해도 중국은 그저 ‘인구만 많은 못 사는 나라’에 불과했다. 1989년 중국을 찾은 이들에게 가로등도 별로 찾아볼 수 없으며, 배추와 전기톱을 함께 파는. 그야말로 라는 TV프로에 나올 법한, 우리는 상상조차 힘든 모순되고 이상한 나라였다. 당시의 중국을 두고 “20년내로 중국은 미국을 위협할 세계 초강대국이 될 것이라”라고 누군가 말했다면 “쯧쯧쯧”이란 소리를 듣지 않으면 다행일 것이다. 그렇다면 중국이 20년 만에 이렇게 엄청난 성장을 한 이유는 무엇일까? 중국 지도층이 엄청난 능력자들이어서? 중국 국민이 부자가 되고 싶어서? 중국은..

자원전쟁은 제 3차 세계대전의 서막이다?!

이미지출처: 위키백과 자고 나면 들려오는 원자재 가격의 급등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그런 소식은 우리의 마음을 널뛰게 한다. 휘발유, 설탕, 밀가루 등등이 인상되고 그건 곧장 물가상승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게다가 가격인상은 엄청나게 빨리 되면서, 원자재가 하락해도 천천히 내려가는 이상한(?) 제품가격을 생각하면 더더욱 답답하고 억울해진다. 그런데 최근 돌아가는 추세를 보면 그 정도가 몹시 심각해져간다는 인상을 받는다. 우선 뉴스를 하나 보자! 세계 각국 '자원 확보 전쟁' 돌입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세계 각국의 ‘자원 사냥’에도 불이 붙고 있다. 특히 석유·천연가스 등 에너지 자원 확보 노력은 ‘전쟁’이라는 표현을 무색케 한다. 에너지 확보전의 최전선에는 ‘자원 블랙홀’ 중국이 있다...

라디오가 없었다면, 루스벨트 대통령도 히틀러도 없었다!

최근 을 읽으면서 매우 흥미로운 부분을 발견했다. 바로 라디오와 관련한 부분이다. 1938년 미국의 라디오 보급률은 무려 80%에 달한다. 당시 라디오의 영향력은 사례를 보면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다. 라디오 드라마인 을 들은 청취자들은 실제 사건이 벌어진 것으로 착각하고 소방서를 비롯한 정부기관에 연락하고, 피난길에 나서는 등의 대소동이 벌어질 정도였다. 이 당시 미국의 대통령은 프랭클린 루스벨트! 루스벨트 대통령은 잘 알다시피 소아마비를 앓은 탓에 하반신 불구였다. 지금도 자주 회자되는 말이지만 만약 루스벨트가 대통령 선거를 치룰 때 TV로 생중계했다면, 국민들은 그를 뽑지 않았을 것이다. -하반신 불구의 루스벨트에게 누가 표를 줬겠는가?- 그러나 그의 모습을 볼 수 없었기에, 그의 목소리만 가지고 국..

왜 중국은 점점 강해지고, 미국은 쇠약해지는가?

최근 읽은 의 결론부에서 ‘중국은 왜 강해지고, 미국은 왜 쇠약해질까?’라는 소제목을 뽑은 것을 보았다. 보면서 속으로 ‘이거다!’싶었다. 이처럼 섹시하고 눈에 띄는 제목이 있을까? 누구보다 미국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자라온 우리에게 미국의 쇠퇴와 중국의 부흥은 몹시 관심이 갈 수 밖에 없는 사항이다. 이에 그 동안 읽은 책들에서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몇 가지 이유를 제시해보려 한다. 우선 ‘중국은 공산당이 지배하고, 미국은 선거로 뽑힌 이들이 지배한다’를 꼽고 싶다. 중국은 사실상 공산당 1당 독재시스템이다. 반면 미국은 민주국가이기 때문에 선거로 대통령부터 상-하원의원까지 뽑는다. 미국은 선거제도 때문에 공직자들이 먼 미래를 내다보고 계획을 세우는 것이 사실상 매우 어렵다. 만약 캘리포니아 주지사라면,..

애플과 MS도 미국을 구할 수는 없다!

애플과 구글 그리고 MS사와 인텔 등은 미국을 대표하는 IT관련 기업들이다. 이들은 모두 어마어마한 이득과 창업자들의 성공신화와 전 세계적인 영향력 때문에, 전 세계적인 부러움을 사고 있는 기업들이다. 그뿐인가? 이런 성공신화는 지금도 ‘진행중’이다! 미국이 아니라면 겨우 일개 대학생이 아이디어 하나로 약 600억 달러의 가치를 인정받는 페이스북이 탄생할 수 있겠는가? 그런데 왜 미국은 이런 엄청난 기업들을 보유하고 있으면서 현재의 적자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걸까? 문득 그런 생각이 뇌리를 강타한다. 최고실적 삼성전자 `주가 100만원시대` 삼성전자가 지난해 반도체 부문의 선전과 갤럭시S를 앞세운 스마트폰 회복에 힘입어 국내 기업 최초로 `150조원(매출)-17조원(영업이익)` 시대를 열었다. 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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