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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엽 28

김정화씨, 이런 책 선전은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강심장’

어제 ‘강심장’에선 탤런트 김정화가 자신의 책 를 계속해서 홍보했다. 그러나 전혀 거부감이 없었다! 왜? 인세 100%가 전부 아프리카 에이즈 환자를 위한 에이즈센터 건립에 사용되기 때문이다. 김정화는 원래 길거리 캐스팅으로 연예인이 되었다고 한다. 그녀는 바쁜 연예계 생활을 하면서 자신이 무슨 색을 좋아하는지, 가장 행복한 순간이 언제인지 알 수 없었다고 한다. 어떻게 보면 바쁘긴 하지만 매우 무의미한 일상을 보내던 그녀는 2009년 봉사활동으로 우간다에 가게 되었단다. 거기서 6살 소녀인 아그네스의 엄마역활을 하기로 했단다. 당연한 말이지만 아직 결혼도 안한 그녀가 (방송이지만) 한 아이의 엄마가 되어서 과연 얼마나 잘해줄 수 있을지 스스로 고민하는 건 당연한 일이었으리라. 그러나 자신을 보자마자 한..

TV를 말하다 2013.01.09

홍석천은 왜 논란거리를 만들까? ‘강심장’

어제 ‘강심장’에선 홍석천이 출연해서 상당한 위험수위의 발언들을 쏟아냈다. 필자는 보는 내내 불편하기도 했지만, 한편으론 안쓰럽기도 했다. 홍석천은 우리시대에 보기 드물게 유명인사로는 커밍아웃을 한 인물이다. 당연한 결과지만, 홍석천은 2000년 커밍아웃을 했다가 모진 시련을 겪어야만 했다. 그는 출연하고 있던 모든 TV프로에서 모두 하차당하는 시련을 겪어야만 했다. 방송일을 누구보다 좋아했던 그로서는 그건 모진 형벌과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한국은 성소수자가 살기에 무척 어렵고 힘든 사회이다. 아직까지 동성애를 정신병으로 생각하는 이들이 넘쳐나기 때문이다. 에서 홍석천이 보여준 모습은 우리가 ‘게이’에 대해 갖고 있는 모습을 많이 드러낸다. 잘생긴 남자출연자의 얼굴을 만지면서 흑심을 드러낸다던지, MC인..

TV를 말하다 2012.08.22

방은희의 고백보다 더욱 충격적이었던 신동엽의 증언! ‘강심장’

어제 '강심장'에선 현재 남편과 재혼하기까지 방은희의 솔직하고 충격적이면서 동시에 감동적인 사연이 이야기되었다. 현재 유키스 소속사 대표와 결혼한 방은희는 원래 처음엔 결혼할 생각이 없었다고 한다. 그러나 화끈한 성격 탓에 자신을 만난지 3초 만에 현 남편인 김남희 대표가 자신을 좋아하게 된 사실을 알았고, 나중엔 마음에 들어서 자신도 술을 먹고 바로 그날 집에 들어가지 않는 화끈한 행동을 고백했다. 그런 방은희의 솔직대담한 발언도 눈길을 끌었지만, 신동엽의 애드립은 가히 상상초월이었다! 방은희가 김남희 대표에게 ‘제가 좋으세요?’라고 대놓고 물어본 다음 ‘마구 더듬었다’라고 말하는 대목에서, 이상한 표정으로 되물음으로써 모두를 박장대소하게 만들었다. 어투상 누가 봐도 ‘말을 더듬었다’인데, 신동엽의 장..

TV를 말하다 2012.07.11

‘안녕하세요’가 무서워진 이유

어제 를 보면서 ‘정말 더 이상 이 프로가 방송되어야 할까?’라는 고민에 휩싸이기 시작했다. 는 ‘전국고민자랑’이란 컨셉에서 알 수 있듯이, 자신의 고민을 자랑하기 위해 나오는 것이다. 예전에는 감동적인 사연이 어느 정도 있었지만, 이젠 그 선정성에서 도를 지나쳤다고 여겨진다. 첫 번째 사연은 집에서 닭을 키우는 사연이었다. 딸만 넷인 집안에서 첫째가 닭을 끔찍이 사랑하는 장면에서 만감이 교차했다. 분명 사람이 아닌 닭에게 애정을 기울이는 데는 이유가 있다고 여겨졌다. 그러나 김윤아의 말처럼 독립해서 키워도 되는데, ‘닭이 외로워한다’는 이유로 가족에게 부담을 전가시키는 부분에서 살짝 인상을 찌푸리게 되었다. 는 예능프로이지 상담프로가 아니다. 게다가 전후사정을 우리가 완벽하게 알 수가 없다. 하여, 함..

TV를 말하다 2012.02.14

당신의 고민은 안녕하십니까?

웃고 있어도 남들이 보기엔 우는 것 같아 시비를 당하기 일쑤고 결국엔 폭행까지 당한 남자, 아들을 너무나 사랑한 나머지, 아들이 어딜가나 따라다니고, 심지어 회식자리나 친구 그리고 애인을 만나는 자리까지 함께 따라나서는 어머니. 한번 잠들면 길게는 2박 3일을 자기 때문에 불안해서 견딜 수 없는 여자. 너무나 잘생긴 남자친구가 주변 여성의 타깃이 되어서 너무나 불안한 한 평범한 여성. 어제 에 출연한 이들의 사연이다! 는 다른 예능과는 조금 다른 위치에 존재한다. 다른 예능프로처럼 개그맨과 연예인들이 출연하지만 그들은 어디까지나 보조적인 위치다. 는 어떤 면에서 라디오 프로그램의 TV방송화라고 할 수 있다. 이런 고민상담프로는 라디오에선 흔한 일이니까. 그렇지만 의 특장점은 그런 고민들을 양성화하는데 있..

TV를 말하다 2011.12.20

이효리에 대한 비난, 너무 지나치다!

지난주 에 이효리가 출연한 것을 두고 많은 이들이 비난을 쏟아냈다. 표절의혹을 스스로 인정하고 자숙해야 할 그녀가 예능 프로에 천연덕스럽게 나와 활동을 했다는 게 그 이유였다. 여기엔 최근 병역의혹이 불거니 MC몽까지 함께 출연한 탓에 그 비난은 몇 배로 커졌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그런 비난들이 일부는 상당히 온당치 못하다고 본다. 그런 의미에서 최근 신해철의 발언은 참으로 적절했다고 여겨진다. 그는 이효리의 경우는 ‘표절이 아니라 사기’라고 말했다. 참으로 탁월한 단어 선택이다! 우리가 그동안 겪은 표절사태는 해당 가수와 기획사가 뻔뻔히 다른 가수의 노래를 베껴 자신의 히트곡을 만든 사례를 지칭한 경우가 많았다. 덕분에 우리는 그런 관성 때문에 ‘표절’이란 말이 나오자마자, 가수인 이효리를 욕하게 되었..

TV를 말하다 2010.07.08

SBS 월드컵 독점중계를 비꼰 ‘야행성’

어제 은 지난주에 이어 월드컵 특집으로 방송되었다. 지난주엔 한국에 거주하는 나이지리아인들과 동네 A매치를 열더니, 어젠 새벽 2시에 다섯명의 진행자들을 불러, 나이지리아전을 앞두고 잔인한 게임을 진행시켰다. 바로 동전집기를 통해 두명이 나이지리아전을 못 보게 한 것이었다! 운 나쁜 자들은 바로 온유와 윤종신이었다. 그들은 다른 세명이 경기를 보는 동안, 방안에 갇혀 전혀 축구중계를 볼 수 없었다. 그들이 들어간 방의 TV는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6번 버튼을 빼버렸다. 온유와 윤종신은 리모컨의 버튼을 깊숙이 눌러보고 ‘자동 채널 찾기’등의 방법을 써봤지만, 절대 월드컵 중계를 볼 수 없었다. 은 거기에 더해 신동엽-장항준-길이 월드컵 중계를 보며 응원하는 동안, 일부러 대형TV의 화면을 뿌옇게 처리했다..

TV를 말하다 2010.06.28

‘야행성’을 예능으로 만든 김희철의 활약

이 폐지된 이후, ‘밤샘 버라이어티’를 내세운 이 매주 일요일 밤 11시에 방송되고 있지만 아마 모르는 이들이 대부분일 것이다. ‘착한 예능’을 내세운 은 멤버진은 나름 빵빵하다. 신동엽-윤종신-길-온유-장항선의 구성진은 나름 KBS에서 얼마나 신경 썼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게다가 첫회에는 와 로 우리에게 익숙한 김윤진이 출연할 정도로 ‘착한 예능’을 앞세웠다. 그러나 은 아직 자리를 못잡고 있다. 처음에 호응을 일으켰던 ‘착한 번개’는 무슨 이유에선지 하지 않고 있고, 특히 떡공장을 방문한 2주전 방송은 ‘최악’으로 재미없었다. -이러다 ‘폐지되는 거 아냐?’라는 생각과 ‘시간이 아깝다’라는 생각이 동시에 들 정도로- ‘한번만 더 보자’라는 생각한 은 ‘남아공 월드컵 특집’으로 슈퍼주니어를 초빙해..

TV를 말하다 2010.06.21

소녀시대, 쓰러질까봐 걱정되다!

어제 엔 초대손님으로 소녀시대가 특별출연했다. 같은 기획사에 있는 샤이니의 리더 온유가 부탁한 탓이었다. 어제 에선 착한 번개를 쳤는데, 한달안으로 군입대를 하는 사람들로 한정지은 탓에, 한명도 참석을 못할 불상사를 대비해 멤버 각자가 초대손님을 초대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일이었다. 다행히 다섯 명(샤이니의 친구까진 여섯명)이 번개에 참여해 노원구 상계동 쪽에 홀로 살고 계신 노인분들의 이불빨래를 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여기에 소녀시대의 수영-제시카-효연-써니가 참여하게 된다. 그런데 소녀시대는 처음 참석 때부터 무척 마음이 안쓰러워졌다. 누가 전화를 받았는지 모르겠지만, 온유가 전화했을 때 소녀시대는 울산에서 행사를 마치고 서울로 돌아오는 길이었다. -설상가상으로 자다가 깨서 받은 상황이었다- ..

TV를 말하다 2010.06.07

월드스타 김윤진이 ‘야행성’에 출연한 이유

어젠 이 첫 방송을 시작했다. 은 후속으로 방송되는 예능으로, 제목 그대로 밤새서 프로그램을 찍는 프로였다. 놀라운 것은 그 프로그램에 김윤진이 출연한 사실이었다. 영화 홍보라면 모를까 결혼 이유 그녀가 첫 예능으로 을 택한 이유가 궁금했다. 김윤진은 그 이유에 대해 ‘언제 다섯명의 남자들과 데이트를 할 수 있겠냐? 밤새서 집도 안 들어가고...’라고 농담을 했다. 에 출연하며 미국에서 스타로 떠오른 그녀답게 예능감도 좋았고, 적극적으로 임하는 모습을 보여줘서 보기 좋았다. 그녀가 에 출연한 이유는 ‘착한 예능’인 탓이었다. 은 ‘스타가 밥 먹여줍니다’라는 코너가 있었다. 거기선 시청자의 사연을 받아, 밤참을 배달하는 것이었는데 사연자는 박영진 씨였다. 그는 5년 전 오토바이 사고로 6개월 동안 중환자실..

TV를 말하다 2010.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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