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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우 20

‘골든타임’이 낳은 서로 다른 결과!

어제 ‘골든타임’에선 박원국 환자가 드디어 깨어나는 감격적인 상황이 벌어졌다. 박원국 환자는 최인혁 교수가 마침 사고현장에 있어서 가장 적절한 응급조치를 받고, 가장 빨리 병원에 이송되어서, 가장 빨리 수술을 받아 목숨을 건진 케이스다! 말하자면 드라마 제목 그대로 ‘골든타임’에 모든 조치가 이루어진 환자라 할 수 있다. 물론 그는 그러한 조치들에도 불구하고 너무 심한 사고 때문에 결국 한쪽 다리를 절단하는 상황을 맞이해야 했다. 그러나 죽는 것과 한쪽 다리를 잃는 것 중에서 하나를 택해야 하는 극단적인 상황을 고려한다면, 그는 살아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가 있다고 여겨진다. 물론 혼수상태에서 깨어난 그가 자신의 사라진 한쪽 다리를 보면서 느꼈을 충격과 고통은 이루 다 표현할 수 없었을 것이다. 그러..

TV를 말하다 2012.08.29

진정 환자를 위한 길은 무엇인가? '골든타임'

어제 ‘골든타임’에선 묵직한 메시지를 하나 던져줬다. 바로 ‘진정으로 환자를 위한 길은 무엇인가?’였다. 대통령마저 관심을 주는 박원국 환자는 증세가 나빠져서 다리를 절단해야만 하는 상황에 놓인다. 그러나 그 증세는 임상적인 경험에 의한 소견일 뿐, 완벽한 것은 아니었다. 이에 이민우는 다리를 절단하지 않을 방법을 찾기 위해 며칠밤을 꼬박 세운다. 환자를 진정으로 생각하며 답을 찾기 위해 애쓰는 그의 모습은 충분히 감동적이어서, ‘혹시?’라는 기대감을 자아내게 할 정도였다. 최인혁 교수의 실력을 알면서도 잠시 잊게될 정도였다. 겨우 인턴에 불과하면서도, 레지던트는 물론이요, 심지어 최인혁 교수와도 토론을 벌이는 모습에선 그의 비범한 싹이 보일 지경이었다! 그러나 마지막에 반전이 있었다! 최인혁 교수의 판..

TV를 말하다 2012.08.28

가슴 뛰는 삶이란? ‘골든타임’

어제 ‘골든타임’은 의외로 별다른 사건이 없었다. 물론 사건이 없었던 건 아니지만, 촌각을 다투는 응급환자가 거의 없었다는 점이 달랐다. 마치 ‘이번화는 쉬어가는 화’라고 말하는 듯한 회는 그러나 중요한 메시지를 하나 던지고 지나갔다. 바로 ‘가슴 뛰는 삶’에 대한 이야기였다! 가슴 뛰는 삶. 의사에게 가슴 뛰는 삶이란 죽어가는 위급한 환자를 살려낸 것이리라. 정형외과 펠로우 박성진은 급발진 사고로 인해 엉덩이뼈가 조각조각난 환자를 수술하게 된다. 원래 정형외과 소속인 그는 응급환자를 수술해 본 경험이 없었다. 덕분에 그는 인턴 이후 오랜만에 가슴 뛰는 보람을 느낀다. 그러나 보람도 잠시. 그에게 새로 생긴 중증 응급 외과로 갈 것은 추천한 황세헌 과장은 사실은 자신의 아끼는 후배를 정형외과 소속으로 키..

TV를 말하다 2012.08.21

응급실의 딜레마를 잘 보여준 ‘골든타임’

범인과 형사의 생명중 누가 더 소중한가? 질문을 좀 더 자세하게 해보겠다! 유괴범과 형사가 쫓고 쫓기는 추격전 끝에 각각 총상과 추락으로 위독한 상태에 빠졌다. 누구를 먼저 살려야 할까? 쉽지 않은 문제다. 우린 굳이 부처님이 비둘기를 구하기 위해 저울에 자신의 몸을 얹은 이야기를 떠올리지 않더라도, ‘모든 목숨은 똑같이 소중하다’라는 것을 이미 알고 있다. 그러나 막상 둘중 하나밖에 구할 수 밖에 없는 처지라면? 몹시 난감할 것이다. 에선 바로 그런 경우를 보여주었다. 사실 누구를 구하더라도 의사로선 최선을 다한 것이다. 드라마속에선 강재인은 유괴범을, 이민우는 형사를 택한다. 강재인은 유괴범의 죄질과 상관없이 총상을 당한 이상 그의 상태가 위중했다고 판단했고, 이민우는 둘 다 위중함이 비슷한데 기왕이..

TV를 말하다 2012.08.15

환자마저 홍보의 수단이 된 시대!, ‘골든타임’

어제 ‘골든타임’에선 보는 내내 시청자가 낯 뜨거운 장면이 이어졌다. 바로 최인혁이 살리기 위해 온갖 욕설을 들어가면서 응급실로 집어넣었던 박원국이란 환자가 사실은 대통령이 주최한 오찬에 참석할 정도로 유명인사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벌어진 진풍경 덕분이었다! 최인혁을 퇴출시킨 장본인이자, 가장 길길이 날뛴 김민준 외과의장은 기사를 보자마자 이사장에게 달려가서, 자신을 ‘주치의’라고 말하면서 출세할 기회를 노렸다. 더욱 분이 차는 것은 이사장 역시 그저 유명인사를 ‘병원홍보’물로 생각하는 장면 이었다! 물론 병원에서 VIP환자를 극진하게 대우하는 모습은 이미 강재인의 전 남자친구인 방선우를 통해 적나라하게 보여주었다. 그러나 그건 ‘풍자’ 정도에 불과했다. 반면 이번 박원국의 건은 많은 부분을 생각하게 만..

TV를 말하다 2012.08.01

어디 최인혁 같은 의사 없소? ‘골든타임’

어제 ‘골든타임’은 올림픽 오심판정만큼이나 애청자의 마음을 애타게 했다. 평상시보다 5분이상 짧게 단축방송을 했기 때문이다. 그나마 타방송사의 경우엔 아예 월화드라마를 하지 않았으니 감지덕지해야할까? 어찌되었건 지난주 이민우가 응급실에 피갑칠이 되어 마주쳤던 환자의 정체가 밝혀졌다. 그는 술집에서 시비가 붙었다가 재수 없이 칼을 맞은 사람이었다. 다행히 응급실을 스스로 일찍 찾아왔고, 다른 과들이 콜을 일찍 받아서 응급상황을 넘기나 했다. 헌데 알고 보니 등에 맞은 칼자국을 아무도 발견하지 못해서 사망 직전까지 가야했다. 그 일로 멘붕상태에 빠진 이민우는 원래 다르 환자가 병원 홈피에 남긴 칭찬 때문에 받기로 했던 ‘친절상’을 포기했다. 초기에 미처 중요 상처를 찾아내지 못한 것에 대한 자책 때문이었다...

TV를 말하다 2012.07.31

인술이 사라진 시대를 고발한 ‘골든타임’

어제 방송된 5화에서 ‘골든타임’은 오늘날 대한민국의 병원의 모습을 철저하게 풍자해서 보여주었다. 내용을 살펴보자! 누구보다 사람을 살리고자 애쓰는 응급실의 외과의 최인혁은 병원 공지메일로 인해 현재 수술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그러나 자동차 뒷바퀴에 치여 2시간내로 수술하지 못하면 죽는 아이가 들어왔는데도, 외과에서 아무리 콜을 해도 내려오질 않았다. 이에 자신의 눈앞에서 한명의 아이를 보낸 경험이 있는 이민우(이선균)은 결국 참다못해 최인혁에게 콜을 하고, 그는 결국 내려와서 아이를 곧장 수술장으로 데려간다. 1차수술은 나름 성공적으로 끝냈지만, 당연히 그의 앞엔 남은 것은 ‘징계’뿐이다. 실제로 징계위원회가 구성되고, 그에겐 정직 3개월의 처분이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나 최인혁은 과감하게 사직서를 내..

TV를 말하다 2012.07.24

최고의 5분을 보여준 ‘골든타임’

어제 ‘골든타임’ 4화의 마지막 5분은 그야말로 최고의 명장면으로 기억될 듯 싶다! 응급실에서 최선을 다하는 최인혁을 눈에 가시로 여긴 외과과장 김민준은 그를 잘라내기 위한 방법의 하나로, 응급실에 들어오는 모든 외과 환자의 집도를 외과당직의가 집도하는 걸로 전체메일을 띄운다. 한마디로 최인혁이 수술을 하지 못하게 함으로써, 그가 성격을 참지 못하고 위급한 환자를 구하기 위해 메스를 들 경우, 곧장 쫓아낼 구실을 만들기 위함이었다. 모든 일이 그렇지만, 우린 알면서도 그 길을 갈 수 밖에 없는 경우가 있다. 의 어제 마지막 장면이 그렇다! 이민우(이선균)은 다섯 살 아이가 자동차 뒷바퀴에 치어 위급한 환자로 들어오자 어쩔 줄 몰라한다. 급한 마음에 외과에 콜을 하지만 담당 레지던트는 필요한 검사를 했는지..

TV를 말하다 2012.07.18

망가진 연기의 진수를 선보인 강혜정! ‘결혼의 꼼수’

이후 강혜정이 를 선택했을 때, 솔직히 조금 의외였다. 공중파가 아니라 케이블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그러나 지난 2~3일에 방송한 tvN 월화드라마 를 보면서 생각이 싸악 바뀌고 말았다. 2화에서 유건희역의 강혜정은 술취한 이강재(이규한)을 집으로 보내려다가 봉변을 당한다. 바로 이강재가 그의 머리위에 바로 토하고 만 것이다. 너무나 리얼하게 토사물이 그녀의 머리위에 얹어졌기에 더더욱 놀라고 말았다. 물론 그녀의 머리위에 있는 것은 진짜 토사물은 아닐 것이다. 아마 비슷하게 인공적으로 조제한 것이리라. 그러나 요새 워낙 그런 특수효과가 발달해서 거의 진짜와 똑같아서 구분이 가질 않았다. 게다가 그런 토사물이 직업을 떠나서 여자의 머리위에 있는 다는 사실을 꺼림직하고 당하기 싫은 상황일 것이다. ..

TV를 말하다 2012.04.04

이민우가 포복절도한 사연, ‘결혼의 꼼수’

제작발표회는 이전까지 가봤던 제작발표회장과 분위기가 많이 달랐다. 우선 드라마 제목과 내용탓일까? 조금 파격적인 발언이 많이 나왔다. 대표적인 예는 ‘사랑한다면 돌싱도 괜찮다’라는 이영은의 말이었다. 한 기자가 그녀가 맡은 유선희가 돌싱남 스턴트맨감독 서장원을 좋아하게 되는 설정 때문에 연애관에 대해 물은 부분이었는데, 이영은 생각하다가 다소 주저주저하게 말했고, 이는 돌싱도 아니고 유부남도 아닌 총각 이민우를 공연히 쑥스럽게 만들었다. 게다가 장난끼 넘치는 이규한이 ‘왜 아무 죄(?) 없는 우리 영은이한테 왜 그러세요?’라고 말해서 더 이상 이민우를 견딜 수 없게끔 만들었다. 두 번째 센 발언은 딸부잣집 셋째달 유민정 역의 김세정이었다. 그녀는 가장 과감한 드레스를 입고 나온 출연자답게 폭탄발언을 이어..

TV를 말하다 2012.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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