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18일 오후 2시 목동에 위치한 SBS에선 새 주말드라마 제작발표회가 있었다. 는 상사의 성희롱과 괴롭힘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해 살아오던 이연재(김선아)가 6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는다는 설정으로 알려져 있다. 그녀는 남은 생을 병원에서 살기를 포기하고 그동안 못해봤던 일을 해보고자, 해외여행을 떠났다가 재벌가에서 태어났지만 아무것도 하고 싶지도 갖고 싶지도 않았던 강지욱(이동욱)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대충의 스토리라인을 들으면 ‘뭐야? 그런 말도 안되는!’이라고 학을 띠는 이들도 있을 지도 모른다. 그러나 우리나라 드라마 사정상 ‘재벌가 2세’가 등장하지 않거나 우연이 겹치는 등의 설정은 피할 수 없는 것. 내가 관심을 두는 부분은 “6개월 시한부‘라는 설정이다. 만약 나에게 ’6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