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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석진 55

무엇을 위한 생고생인가? ‘런닝맨’

어제 ‘런닝맨’을 보면서 경악할 수 밖에 없었다! 왜냐하면 출연자들이 너무나 혹독한 고생을 해야했기 때문이다. 어제 ‘런닝맨’은 ‘빙상 이름표 떼기’가 소치올림픽에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었다는 가정하에, 국가대표 선발전으로 치러졌다. 김종국을 제외한 런닝맨팀과 김종국을 포함한 올스타팀이 함께 겨루었다. 첫 번째 라운드인 ‘릴레이 쇼트트랙’을 할때만 해도, ‘그냥 그런가 보다’했다. 그런데 매 게임마다 이긴 팀은 숙소에서 쉬고, 진팀은 벌칙을 수행했는데, 1라운드에서 패배한 올스타팀이 제대로 물이 나오지 않아 야외에서 맨손으로 찬물로 쌀을 씻는 것을 보면서 놀랐다. 그런데 그건 겨우 시작에 불과했다! 2라운드는 집중력 강화라는 명목하에 ‘얼음 계곡 돌탑 쌓기’로 진행되었다. 출연자 모두가 맨발로 개천을 ..

TV를 말하다 2014.02.10

식상함을 새로움으로 바꾼 ‘런닝맨’

어제 ‘런닝맨’은 ‘천기누설 궁합 레이스’로 펼쳐졌다! 이 레이스에선 런닝맨 멤버들이 서로 궁합이 가장 좋은 운명의 짝 5쌍을 모두 맞추는 것이었다. 이 레이스가 시청자의 눈길을 끈 것은 바로 ‘운명의 짝’이란 대목이다. 사실 어제 에서 했던 게임들은 늘 하던 것들이었다. KTX가 정차된 동안 커플미션을 수행하고, 그동안 에 출연했던 게스트들에게 전화를 거는 게임등은 어떤 의미에선 진부한 게임이라고 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 모든 게임이 ‘운명의 짝’을 찾기 위한 미션이란 점에서 시청자의 눈길과 호기심을 계속 자극했다. 시청률 40%대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운 드라마 의 경우 무엇이 그토록 시청자에게 어필했을까? 여러 가지 이유를 댈 수 있지만 역시 ‘운명의 상대’라는 대목을 들지 않을 수 없다. 우린 사..

TV를 말하다 2014.02.03

홍콩소녀 아이린을 반전스타로 만든 ‘런닝맨’

어제 ‘런닝맨’은 한 홍콩소녀가 보내준 아이디어대로 게임을 만들어서 진행했다. 사실 에서 팬이 보내준 게임룰에 따라 프로그램을 진행시킨 것은 처음 있는 일은 아니다. 그러나 이번 장기알레이스가 특별한 것은 그 누구도 아닌 (평범한 홍콩소녀) 아이린을 주인공으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얼핏 보면 2014년 청마해를 맞이해서 ‘라이징 스타’라고 해서 게스트로 모신 여진구, 도희, 임시완이 주인공 같다. 그들은 내내 게임을 하면서 자신의 존재감을 최대한 발휘했다. 여진구의 18살답지 않은 중저음의 보이스는 유재석에게 발견(?)되어 내내 주목을 받았고, 에서 걸죽한 사투리연기를 선보인 도희는 역시 에서도 깜찍함과 더불어 사투리를 쓰면서 웃음을 주었다. 의 천만흥행과 더불어 이젠 단순히 아이돌이라 부를 수 없게된 임..

TV를 말하다 2014.01.27

비밀연애의 짜릿함을 보여준 ‘런닝맨’

연애는 그 자체로 짜릿하다. 그런데 ‘비밀연애’라면? 그보다 몇 배는 짜릿할 수 밖에 없다! ‘로미오와 줄리엣’이 오랜 시간 동안 사랑을 받는 이유는 아마도 ‘금지된 사랑’이기 때문일 것이다. 어제 에선 바로 그런 비밀연애의 짜릿함을 시청자에게 전달해주었다. 이종석과 송지효는 비밀연애를 하는 커플로서 다른 멤버들이 눈치채지 못하게 비밀미션을 수행헤야만 했다. 각각 남-녀로 나눠진 멤버들은 매우 사이가 좋지 않은 것으로 설정되었다. 이 늘 그렇듯이 비밀연애를 하는 커플을 찾아내면, 나머지 멤버들이 모두 승리하고, 비밀연애를 들키지 않으면 이종석과 송지효가 우승하는 설정이었다. 따라서 남자 vs 여자 팀은 멤버들 중에서 누군가가 다른 이성과 비밀연애중인지 찾기 위해 혈안이 되고 두 사람은 이를 숨기기 위해서..

TV를 말하다 2014.01.20

왜 요리배틀은 재미없었을까? ‘런닝맨’

‘런닝맨’은 새해를 맞이해서 이전까지와는 다른 방식으로 게임을 진행했다. 바로 산지에 직접 가서 멤버들이 재료를 구해서 서울에서 요리를 겨루는 말그대로 ‘요리배틀’을 진행시켰다! 김종국-송경아가 이계인을 찾아가서 닭을 얻어오거나, 송지효-이동욱 팀이 포항 호미곶에 가서 대게를 구해오는 장면 등은 그럭저럭 볼만했다. 그리고 지난주에 준비과정이 끝나고, 드디어 이번주엔 본격적인 요리대결에 들어갔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막상 요리대결에 들어가자 별 다른 재미를 느끼기 어려웠다. 물론 멤버들은 모두 노력했다! 유재석은 틈만 나면 여기저기 끼어들어서 웃음을 주기 위해 노력했고, 이광수 역시 자신보다 6살이나 어린 심사위원 정다정 작가에게 ‘누나’라고 말해서 웃음을 주었다. 존박이 비법전수때와 달리 메밀반죽을 제대..

TV를 말하다 2014.01.13

리쌍의 우승보다 빛난 유재석의 활약! ‘런닝맨’

어제 ‘런닝맨’은 ‘크리스마스 악몽’이란 타이틀로 진행되었다. 평상시와 다름없이 지령을 받아 커플을 이루려던 런닝맨 멤버들은 송지효가 개리가 아닌 이광수와 짝을 이뤄 나타나자 매우 놀란다. 특히 지효가 ‘나 개리에게 바람 맞았어’라는 말에 몹시 의문을 품는다. 그러자 (기다렸다는 듯이) 한쪽 TV에선 납치된 개리가 나오면서 은 한편의 추리극으로 변하기 시작했다. 제작진의 아무런 힌트없이 오직 자신들의 힘으로 단서를 찾아 추리를 해야 하는 런닝맨 멤버들은 다들 필사적이면서 동시에 기지를 발휘해서 하나씩 단서를 모아나갔다. 결론적으로 리쌍이 우승을 위해서 자작극을 펼쳤다는 반전이 드러나면서 은 색다른 재미를 시청자에게 주는데 성공했다. 또한 리쌍의 길과 개리는 끝까지 천연덕스럽게 맡은 바 연기를 해내서 결국..

TV를 말하다 2013.12.23

시청자에게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한 ‘런닝맨’

어제 ‘런닝맨’은 인기남레이스로 진행되었다. 장기자, 이적, 뮤지, 김광규, 전현무를 게스트로 초청하고 런닝맨 멤버들과 함께 10대부터 50대까지 여성분들에게 ‘다시 태어난다면 연애하고 싶은 남자는?’이란 설문조사를 했다. ‘인기남 레이스’는 11명의 남자들이 협동을 통해 게임을 진행해서 각 코너에서 승리해서 그 순위를 맞힐 수 있는 힌트를 획득하는 것이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게임을 진행하면서 인상 깊은 코너가 생길 수 밖에 없다. 첫 번째 코너는 ‘런닝맨 장학퀴즈’ 코너였다! 옛날 ‘장학퀴즈’처럼 런닝맨 멤버들은 역사 5점, 연애 3점 등이 적혀 있는 푯말에서 각자 자신있는 문제를 선택해서 무작위로 푸는 것이었다. 이 코너에서 가장 활약한 이는 단연 장기하였다. S대 출신인 그는 2011 수능 문제인..

TV를 말하다 2013.12.16

예능신은 이광수에게 어떻게 강림했는가? ‘런닝맨’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너무나 유명한 속담이다. 그런데 이 말에 이광수처럼 잘 맞는 인물이 또 있을까? 을 보고 있노라면 정말 예능신이 이광수를 너무나 예뻐하는 것은 아닌지 생각하게 된다. 어제 오프닝에서 이광수는 자신의 천적(?)인 김종국의 헬맷 위에 나방이 앉아 잽싸게 때린다. 순간포착의 기회를 노리지 않는 그의 습성 덕분에, 우린 호랑이에게 덤비는 기린을 볼 수 있었다. 당연히 이광수는 나방을 핑계대고, 김종국은 ‘두고 보자’라는 식으로 말한다. 한참 오늘의 헷맷레이스에 대해 설명하는 갑자기 런닝맨들 사이로 나비가 한 마리 날아오더니 급기야 이광수의 코위에 앉았다. 정말 드라마에서나 보던 그런 아름다운 광경이었다. 그런데 그 광경을 김종국이 보았으니 가만히 있을 리가 있겠는가? 바로 처절..

TV를 말하다 2013.10.28

이것이 바로 월요커플의 진가! ‘런닝맨’

송지효와 강개리는 ‘런닝맨’에서 각각 멍지효와 숨은 강자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동시에 그들은 월요커플이란 러브라인을 형성해서 시청자의 보는 재미를 높여주고 있는, 그야말로 보석같은 존재라고 할 수 있다. 예능이 어려운 것은 두 사람의 호흡이 잘 맞아서 웃음을 주는 것 말고도, 처럼 끊임없이 달리면서 활약을 펼쳐야 하는 프로에선 그만큼의 활약을 더 펼쳐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송지효와 강개리는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고 본다. 우선 강개리는 자신이 레이스를 위해 고른 카드를 (같은 팀이지만) 지효에게 맡기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또한 지효 역시 개리의 카드를 슬쩍 보고 싶어하는 지석진을 제지함으로써 확실히 그의 믿음에 부응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UFC의 링을 그대로 가져와서 ‘이름표 떼기’를 그야..

TV를 말하다 2013.10.21

간접홍보도 이쯤되면 아트다?! ‘런닝맨’

어제 ‘런닝맨’에는 최진혁, 김우빈, 박신혜가 출연했다. 그들의 출연이유는 아주 간단명료하다. 왜? 이번주부터 시작되는 수목드라마 을 홍보하기 위해서였다. 게스트들이 자신이 출연하는 드라마를 홍보하기 위해 예능순례를 하는 것은 너무나 흔하디 흔한 일이라 ‘그런가보다’하고 방송을 보고 있었다. 은 을 위해 출연자들이 RM계열사의 이사들이라고 설정하고, 마지막엔 주주들의 위임장을 받는 미션을 부여했다. 그런데 여기서 기막힌 일이 벌어졌다! 주주들로 발표된 이들이 하나같이 SBS의 주요인물(?)들이었다는 사실이다. 컬투의 경우엔 ‘두시탈출 컬투쇼’ 라디오 방송에 찾아가야 했고, 임성훈의 경우엔 의 녹화 후에, 홍록기의 경우엔 ‘헬로우 미스터 록기> 라디오 방송 중에 찾아가서 위임잠을 받아내야만 했다. 당연한 ..

TV를 말하다 2013.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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