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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78

‘런닝맨’은 ‘1박2일’을 꿈꾸는가?

지난 16일자 ‘런닝맨’은 최근과 조금 다른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그 전조는 다섯 명의 꽃중년을 모시면서 조금씩 드러나기 시작했다. 이종원-고창석-손병호-신정근-임하룡의 다섯 게스트는 그 존재 자체만으로도 시청자에게 웃음을 주기에 충분했다. 이종원을 제외하면 임하룡은 전설적인 코미디언이고, 고창석-신정근-손병호는 에 나와서 시청자에게 웃음폭탄을 안겨다 준 이들이다. 실제로 다이아몬드 레이스는 이전까지 박태환-손연재 등으로 대표되는 젊은 스타들을 게스트로 초빙한 것과는 많은 차이점을 만들어냈다. 당연한 말이지만, 이번에 꽃중년 게스트들은 평균 40살 이상의 고령(?)을 자랑한다. 따라서 그들은 처럼 끊임없이 뛰고 고도의 두뇌회전을 요구하는 게임을 따라가기 조금 버거운 면이 있다. 그런 탓일까? 는 윷놀이판..

TV를 말하다 2012.09.17

패러디와 현실풍자의 끝판왕! ‘무한도전’

어제 ‘무한도전’은 지난주에 이어서 ‘약속한대로’가 방송되었다! 은 어제 단 한편만으로도 왜 자신들이 ‘레전드’인지 스스로 증명해냈다! 간단히 살펴보자! 잘 알려진대로 오늘날 싸이의 은 유투브 누적 조회수 1억을 넘어서서 연일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고, 아이튠즈 1위까지 하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웠다. YG와 싸이의 유연한 대응은 오늘날 각종 의 패러디물이 올라오면서 확대재생산되고 있다. 에는 에 출연한 인물이 무려 두 명이나 된다! 바로 엘리베이터에 등장한 노홍철과 주차장에 등장한 유재석들이다! 따라서 그들이 을 패러디한다고 했을 때, 그 기획력과 파급력은 기대가 될 수 밖에 없었다. 북경으로 날아간 노홍철-하하-대준-정형돈의 북경팀은 그야말로 열악한 상황 속에서 해야만 했다. 이에 정형돈은 붉은 색 런닝..

TV를 말하다 2012.09.16

현실풍자의 진수를 보여준 ‘런닝맨’

‘런닝맨’은 지난주에 이어서 이번 주에도 박태환-손연재의 전지훈련이 방송되었다. 이번 편에서 가장 눈에 띈 것은 누가 뭐라해도 박태환이었다! 그가 두 번째 라운드에서 최종우승을 했기 때문이 아니다. 그가 런던올림픽에서 400m 수영예선에서 1위를 하고도 탈락했던 상황을 우연찮게 고스란히 풍자해냈기 때문이다. 박태환은 ‘이름표를 뜯어라!’에서 상대팀인 이광수를 궁지에 몰아넣고 이름표를 떼는 데 성공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이광수의 이름표엔 자신의 이름이 붙어있고 ‘대타아웃’이었다. 한마디로 이광수는 자신의 이름표를 뗄 수 밖에 없게끔 상황을 만들어놓고 박태환을 유인한 것이었다. 박태환은 아웃이 되면서 그렇게 힘이 없게 터덜터덜 움직일 수 밖에 없었다. ‘8월달은 아주 그냥 꿀맛같구만’이란 그의 표현은 말 ..

TV를 말하다 2012.09.10

예능적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안겨준 박태환, ‘런닝맨

어제 ‘런닝맨’에는 박태환과 손연재가 출연하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네티즌 사이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바다의 왕자 마린보이 박태환과 체조계의 요정으로 앞날이 기대되는 손연재가 나왔으니, 기대되지 않는다면 오히려 이상한 일일 것이다. 은 아무래도 남성 출연자가 압도적으로 많은 만큼, 관심은 귀엽고 예쁜 손연재에게 갈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아직 천진난만한 소녀인 손연재는 활약할 기회가 많지 않았다. 그에 비해 박태환은 놀라운 예능감과 활약을 동시에 보여주었다. 처음 등장한 박태환은 ‘제일 먼저 아웃시키고 싶은 멤버’를 묻자, 그 질문을 한 하하를 들어 머쓱하게 함으로써 웃음을 유도했다. 게다가 박태환은 손연재와 가위바위보를 해서 한명씩 멤버를 충원하는 상황에서 멈칫해서 ..

TV를 말하다 2012.09.03

유재석이 일인자인 이유를 보여준 ‘무한도전’

어젠 ‘무도’에선 유재석의 매력이 다시 한번 표출되었다! ‘니가가라 하와이’ 4단계 미션인 ‘3개의 만두를 남겨라’라 실패한 후, 유재석-하하-박명수-정준하-노홍철이 남았다. 이들은 다음 단계로 가기 위해 한명을 탈락시켜야만 했다. 이때 하하가 치고 나오는 멘트가 세다. 강원도에 함께 놀러갈 일이 있었는데, ‘자고 먹고 그냥 왔다’는 것이다. 그뿐인가? 정준하의 말을 빌려보면, 거기서 ‘춤연습을 하자’고 했단다. 그러면서 ‘여러분이 흘린 땀은 결코 여러분들을 속이지 않을 것’이라며, 거기에 하하는 ‘신문을 보더라’면서 결정타를 날린다. 결국 유재석은 네명의 몰표를 받으며, 씁쓸하게 퇴장해야만 했다. 그러나 무도 멤버들의 단순한 증언에서 알 수 있듯이 유재석은 쉬러가서도, 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른 것들을..

TV를 말하다 2012.09.02

무한도전 비밀연습실 소식에 우린 왜 열광하는가?

어제 언론기사에 따르면 에 출연하는 멤버들이 자비를 털어서 지난 4월부터 강남 근처에 연습실을 마련해서 모임을 갖고 아이디어 회의 등을 가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에선 ‘복귀수순’을 운운하지만, 필자의 생각으론 그저 이 언제든 재시동하게 되면, 바로 현장에 투입될 수 있도록 워밍업을 하는 것이라 여겨진다. 필자가 무엇보다 이번 소식을 반기는 것은 의 방송복귀 때문이 아니라, 유재석-박명수-정준하-정형돈-노홍철-하하-길이 기약 없는 파업에 들어간 을 위해 노력하고 있기 때문이다. 은 김태호 PD가 지난 1월 30일에 시작된 MBC파업에 동참하면서 벌써 19주가 넘는 기나긴 결방사태를 맞고 있다. 을 사랑하는 애청자의 입장에선 빨리 그가 복귀하기를 바라지만, 공정언론을 위해 파업에 동참하는 김태호PD에겐 ..

TV를 말하다 2012.06.12

유재석의 무서운 후각에 감탄하다! '런닝맨'

어제 방송된 은 '좀비 vs 인간'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좀비레이스는 우리가 공포영화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상황으로 연출되었다! 7명의 런닝맨 멤버들은 모두 런닝고의 학생들로 설정되었고, 그들은 수학여행을 떠난 외딴 무의도에서 좀비의 습격을 받아 한명씩 좀비가 되어가는 설정이었다. 은 늘 그랬지만, 이번에도 영화같은 상황을 연출하면서 그 안에서 깨알같은 재미들을 연출해냈다. 그중에서 먼저 눈에 띤 인물은 지석진이었다! 그는 의 애청자들에게 가장 많이 공격받는 인물이다. 이광수와 이지브라더스라는 조합을 만들어냈지만, 항상 초반에 아웃되고 별로 웃기지 않은 그에 대해 성급한 시청자들은 '하차'운운할 지경이었다! 그러나 지석진은 이번 좀비레이스에서 좀비퇴치를 위해서 필요한 물총과 특수용액을 찾아내는 기염을 토..

TV를 말하다 2012.06.11

‘런닝맨 논스톱 서바이벌’의 진정한 우승자는 누구인가?

어제 은 ‘논스톱 서바이벌’ 형식으로 치러졌다. 무려 3라운드까지 런닝맨 멤버들이 투표를 통해 ‘탈락’시키고 싶은 멤버를 뽑아서, 그 멤버를 나머지 전원이 공격해서 탈락시키는 형식을 취했다. 1라운드에서 투표로 탈락시키고 싶은 멤버로 뽑힌 이는 김종국이었다. 생각해보면 당연한 일이다. 김종국은 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자랑한다. 그는 힘이 세서 네명 정도의 멤버가 공격해도 거의 비등할 정도로 무섭다. 게다가 발도 제일 빠르고, 게임을 이해하고 승부욕도 제일 강하다. 이 정도면 에선 천하무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어떤 의미에서 김종국은 사기캐릭터에 가깝다. 의 세 명의 에이스로 김종국과 더불어 유재석과 송지효가 치지만, 김종국 혼자서 다른 두 멤버와 대결한다면 거의 이길 가능성이 매우 높다! 1라..

TV를 말하다 2012.05.07

불혹이란 나이를 무색케한 박진영의 대활약! ‘런닝맨’

어제 방송된 에는 두 명의 초대박 게스트가 함께 했다. 바로 JYP의 대표 박진영과 탤런트 천정명이었다! 당연한 말이지만, 게스튼 단발성이기 때문에 고정 멤버보다 빨리 프로그램에 익숙해져야 하고, 훌륭한 활약을 펼쳐야만 시청자들의 뇌리에 각인될 수 있다. 박진영과 천정명은 서로 다른 개성을 가지고 을 보는 시청자들을 즐겁게 만들었다. 순수한 청년 천정명은 단무지를 찾는 두 번째 레이스에서 물대야에 얼굴을 묻고 숨은 참는 역할을 했다. 그 동안 같은 팀인 유재석과 개리는 50개의 방갈로에서 서로 같은 두쌍의 물건을 찾아야만 했다. 만약 숨을 참는 이가 물밖으로 나오면, 그전까지 찾은 것들이 허사가 되는 레이스 였다. 여기서 천정명은 두 번이나 유재석과 개리가 두쌍의 물건을 찾았는데도, 도착하기 전에 숨을 ..

TV를 말하다 2012.04.30

또 하나의 대박! ‘이상한 나라의 런닝맨’

얼마전 ‘초능력자’편을 기억하는 의 열혈팬이라면, 이 그 연장선에 걸쳐 있다는 사실을 기억할 것이다! 유재석과 하하가 당시의 기억 때문에 ‘시간을 거스르는 자’같은 주문을 아직도 입에 달고 사는 것은, 당시 런닝맨 멤버들이 얼마나 즐겼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루이스 캐롤의 는 토끼를 따라간 앨리스가 겪게 되는 모험담을 다루고 있다. 여기에는 많은 상징과 비유 등이 있어서 오늘날까지 많은 이들이 갑론을박을 하는 작품이다. 어려운 이야기는 뒤로 미루고, 은 동화속 상상을 현실화시켰다! ‘마법의 문’을 열고 새로운 세계로 진입하는 순간부터 환상적인 장면을 연출하기 위해 ‘워프’하듯 연출했다. 곳곳에 보물상자를 숨겨놓고 딱 한 한군데만 집으로 돌아갈 수 있는 비밀열쇠는 놔뒀다. 그 과정에서 앨리스의 키를 늘..

TV를 말하다 2012.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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