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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78

위기의 ‘런닝맨’을 구원한 이승기와 박신혜

어제 ‘런닝맨’을 보면서 이상하게 별 다른 흥미와 재미를 느낄 수가 없었다. 그저 버릇이 되어 본 것이지, 다른 때와 달리 유독 재미가 떨어져서 채널을 돌리고 싶은 유혹을 몇 번이나 느꼈다. 보는 내내 그 이유를 곰곰이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었다. 우선 배신 광수가 활약할 기회가 이상하게 없었다. 이광수는 에서 현재 가장 큰 활약을 보여주며 분량을 책임지는 인물이다. 아무리 배신해도 밉지 않은 광수는 안타깝게도 이번 ‘007 내부의 적’에선 미션을 한 번도 제대로 수행해볼 기회를 갖지 못했다. 안타깝기는 개리도 마찬가지였다. 다소 엉성해 보이는 외모와 달리 추리력이 좋은 개리는 이승기의 오해로 인해 이름표가 제거되면서 막판에 제대로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러나 무엇보다 의 흥미유발이 되지 않은 가장 ..

TV를 말하다 2012.11.26

안전불감증에 빠진 ‘런닝맨’?

어제 ‘런닝맨'을 보면서 매우 놀랐다! 재밌거나 반전이 있어서가 아니었다! ’안전불감증‘이 느껴져서였다! 이승기와 박신혜가 게스트로 출연한 은 ’007 워터스나이퍼‘라는 부제로 진행되었다. 첫 번째 미션은 숨어있는 요원들을 찾아내서 이름표를 붙이는 것이라 나름 흥미진진했다. 두 번째 미션은 ‘물대포를 피해 타깃을 명중시켜라’였다! 처음 들을 때만 해도 날씨가 추우니까 어느 정도 배려했을 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이게 웬걸? 달랑 우의하나만 걸치고 세차장에서 물호스 세례를 피해서 목표물인 깡통을 맞춰야만 했다. 물대포가 5초에 한번씩 꼴로 자동차에 들어간 출연자들에게 가동되었기 때문에, 40초라는 짧은 시간 안에 4개의 깡통을 모두 맞추기 위해선, 물을 (무조건) 맞아야만 하는 상황이었다. 실제로 출연자들은..

TV를 말하다 2012.11.19

방바닥을 몇 번이나 구르게 만든 ‘런닝맨’

어제 ‘런닝맨’을 본 이들은 아마도 방바닥을 몇 번 구르지 않았을까 싶다. 필자는 웃다 못해 몇 번을 방바닥을 굴렀는 지 모르겠다. 이 어제 놀라웠던 것은 시작하자마자 ‘이름표떼기’레이스를 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의 절대강자는 김종국이었다! 그를 이기기 위해서 다른 멤버들이 서로 연합해서 덤비는 형국이었다. 그런데 이번엔 추신수와 류현진이 합류했기 때문에 예측을 할 수가 없었다. 아홉 번째로 입장한 추친수는 10분 만에 세 명을 아웃시키면서, 저력을 입중했다. 그리고 추신수와 김종국이 붙었을 때는, 정말 ‘빅매치’ 그 자체였다! 그러나 경험이 적은 (추신수가) 아쉽게 간발의 차로 져서 큰 웃음을 주었다. 이름표떼기에선 결국 진세연과 송지효조차 봐주지 않고 이름표를 뗀 류현진이 최종우승을 거머쥐었다. 그 ..

TV를 말하다 2012.11.12

이젠 ‘무한도전’급 완성도를 보여주는 ‘런닝맨’!

지난 27일 방송된 ‘무도’에서 정형돈은 멤버들에게 아주 곤란한 질문을 하나 던졌다. 바로 ‘김태호PD와 유재석이 각각 동시간대에 다른 프로를 하게 된다면, 어느 편으로 가겠느냐?’는 것이었다. 멤버들은 모두 비난과 야유로 질문을 회피했다. 이건 이를테면 어린이한테 ‘엄마 좋아? 아빠 좋아?’라고 물은 것과 거의 맞먹는 수준의 질문이다. 이 질문에 답하기란 매우 난감한 부분이다. 그렇지만 시청자의 입장에선 을 만든 김태호PD와 그걸 가능케한 유재석을 보면서, 둘중 다른 한사람이 다른 예능 프로를 만들어서 ‘성공시킬 수 있을까?’라는 상상을 해보지 않을 수 없다. 그리고 유재석은 을 통해서 정형돈의 물음에 답을 주었다! 바로 그것도 훌륭하게! 28일 은 ‘수수께끼 레이스’로 진행되었다. 게스트로 나온 원더..

지진희와 문근영은 왜 ‘런닝맨’ 고정을 원했을까?

어제 ‘런닝맨’에는 드라마 ‘대풍수’에 출연하는 지진희-송창의-지성이 출연했다. ‘운명의 기차 서바이벌’에서 떨어진 지진희-송창의-지석진은 함께 차를 타고 이동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지진희가 ‘개리사건(?)’을 들먹이면서 ‘고정 찬스다!’라고 생각했었다는 마음을 털어놓았다. 물론 지진희가 이런 이야기를 웃으면서 털어놓을 수 있는 것은 개리가 훌훌 털고 다시 돌아왔기에 반농담삼아 가능한 이야기다. 그러나 반농담이란 즉 '반은 진심'이란 이야기가 된다. 지난주엔 문근영이 고정 멤버를 원하더니, 이번엔 지진희가 고정 멤버를 강력하게 원하는 이야기를 했다. 왜 잘 나가는 문근영과 지진희는 고정을 원하는 것일까? 예전 같았으면 이 정도급(?) 연예인이라면 자신의 이미지가 희화화된다고 정색하고 싫어했을텐..

TV를 말하다 2012.10.22

이것이 '무한도전'이다!

어제 ‘무한도전’은 매우 의미심장한 특집을 보냈다. 바로 ‘신 해님달님’이었다. ‘햇님달님’이야기는 우리가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전래동화이다. 해님달님의 어머니는 떡을 팔았는데, 고개를 넘어오다가 호랑이게 잡아먹히고, 집에 있는 아이들까지 잡아먹기 위해 호랑이가 엄마 옷을 입고 두 남매가 있는 집으로 찾아간다. 그러나 지혜로운 두 남매는 호랑이를 피하고, 결국엔 하늘의 도움으로 동아줄을 타고 올라가게 된다. 그런데 단순히 ‘해님달님’이야기만 가지고 이야기를 구성하면 이 아니다! 은 거기에 ‘은혜갚은 호랑이’까지 섞음으로서 이야기를 매우 흥미진진하게 바꿨다. 햇님과 달님은 각각 유재석과 정형돈이 맡고, 다른 멤버들이 호랑이를 맡았다. 착한 호랑이 둘은 어떻게든 두 남매를 도와서 제사를 지내게 해주고, 다른..

TV를 말하다 2012.10.14

문근영양! ‘런닝맨’ 고정 어떠세요?

어제 문근영이 ‘런닝맨’에 출연해서 예상외의 매력을 흠뻑 발산했다! 등장부터 을 열심히 시청했다는 문근영은 ‘개리 때문에 시청했다’는 식의 발언으로 개리를 황홀(?)하게 만들었다. 김종국-하하-광수와 함께 파랑팀이 된 문근영은 하하와 광수가 김종국과 엮어주려고 유치한 장난을 하자, 특유의 환한 웃음을 지으면서 어쩔 줄 몰라하는 특유의 순수한 모습을 보여줘서 오빠팬들과 삼촌팬들의 마음을 흐뭇하게 만들어주었다. 그렇다고 문근영이 우리가 갖고 있는 선입견처럼 착하고 귀엽고 순수한 모습만 보여준 것은 아니었다! 문근영은 꼬리잡기 게임에서 유재석과 송지효의 이름표를 떼는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었다. 물론 유재석이 엑스맨이라서 빛이 조금 바래긴 했지만, 그래도 에이스인 송지효의 이름표를 처음 들어온 그녀가 떼었다는 ..

TV를 말하다 2012.10.08

제작진을 멘탈붕괴시킨 김종국! ‘런닝맨’

어제 ‘런닝맨’은 딱지레이스로 펼쳐졌다! 절대딱지를 넘기는 자가 최종우승하는 미션에서 가장 멋진 활약을 보여준 이는 단연코 김종국이었다! 김종국은 ‘능력자’라는 별명이 전혀 무색하지 않을 정도로 힘과 지능플레이에 있어서 최고의 멤버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그의 지나친 능력치 때문에 다른 멤버들의 제 1 제거 대상이 되었고, 그 탓에 그의 능력을 제대로 보여준 에피소드가 오히려 적을 정도였다. 그런데 오랜만에 ‘딱지레이스’에서 김종국은 자신의 존재감을 그 어느 때보다 확실하게 보여줬다. 시장에서 펼쳐진 씨름에서 김종국은 단 한차례도지지 않으면서, 아니 압도적으로 승리르 거머쥐면서 그가 헬스보이라는 사실을 입증했다. 심지어 유재석을 거꾸로 들어올려서 ‘타이타닉’을 하게 만든 그의 힘과 재치는 예능 출연자로..

TV를 말하다 2012.10.01

‘무한도전’에서 길은 어떤 의미인가?

어제 ‘무한도전’은 한가위 명절을 맞이해서 ‘무한상사’ 특집으로 진행되었다. 여기엔 예고된대로 지드래곤이 신입사원으로 들어오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았다. 여러 가지 일이 있었지만, 아무래도 최근 ‘슈퍼7콘서트’건으로 하차선언을 했다가 다시 철회한 길의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가 없을 것 같다. ‘무한상사’에서 길은 평사원도 아니고 인턴이다. 그것도 벌써 3년이 넘도록. 이건 길이 에서 차지하는 비중이나 역할에 대한 적절한 비유가 아니겠는가? ‘무한도전’에서 활약상으로 따진다면 유느님인 유재석이 당연 최고이니 부장을 맡는게 맞고, 1.5인자인 박명수가 차장인 것이 맞다. 따라서 존재감이 제일 없고 웃기지도 않는 길이 인턴사원인 것은 당연한 일이리라. 그런데 여기서 마음에 걸리는 것은 그가 아직까지 인턴이..

TV를 말하다 2012.09.30

유재석의 진가를 유감없이 보여준 ‘런닝맨’

어제 ‘런닝맨’은 번호순대로 5분 간격으로 입장해서 이름표를 떼는 ‘CCTV커플 생존게임’으로 진행되었다. 이런 진행방식은 예전 WWF 레슬링에서 선수 수십명들이 추첨한 번호표대로 링에 올라가서 최후의 1인이 살아남는 매치를 기억나게 한다. 이런 게임에선 뒤에 올라가는 선수일수록 유리하다. 근데 은 여기에 변수를 하나 더 두어서 게임을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들었다. 바로 ‘커플’이다! 은 중년팀과 런닝맨 멤버들에게 각각 티셔츠 색깔을 고르게 해서 한팀으로 묶었다. 따라서 팀원 중에 먼저 들어간 이가 다른 이가 들어갈때까지 살아남는다면, 게임에서 무척 유리해진다. 그래서 다른 멤버들이 두명이 되기 전에 어떻게든 아웃시키려고 했고, 결과적으로 한팀이 제대로 활약한 경우는 오직 송지효-손병호 팀 밖에 없었다. ..

TV를 말하다 2012.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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