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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 15

색다른 시도 그러나 아쉬운 편집! ‘일단 띄워’

드디어 6인의 스타가 달랑 스마트폰만 가지고 브라질로 여행을 떠난 ‘SNS원정대 일단띄워’가 공중파를 탔다. 김민준, 정진운, 박규리, 오만석, 서현진, 오상진은 하루 경비 10만원 그리고 현지에서 쓸 스마트폰만 딸랑 지급받고 인천공항에서 브라질로 향했다. 그들은 속으로 ‘설마?’라고 했지만, 제작진은 첫날밤 묵을 숙소조차 구해주지 않았다. 따라서 그들은 인천공항에 오자마자 SNS로 숙소를 찾기에 여념이 없었다. 과연 SNS로 숙소를 구할 수 있을까? 예상을 깨고 6인은 경유지인 두바이 공항에 왔을 때 기미남씨로부터 숙소를 제공하겠다는 연락을 받았다. 한국문화와 음식을 사랑한 한국 마니아 기레미씨는 6인의 사정을 SNS를 통해서 듣고 브라질 문화를 느꼈으면 하는 바람에서 자신의 집을 제공한 것이지만, 실..

TV를 말하다 2014.06.10

‘룸메이트’의 몰래카메라가 안타까운 이유!

어제 ‘룸메이트’에서 단연 중심 이야기는 몰래카메라였다! 늘 당하기만(?)한 박봄은 오빠들에게 복수하기 위해서, 박민우와 모의해서 ‘둘이 사귄다’라고 폭탄선언을 한다. 그리고 의심스러워 하는 멤버들 때문에 커플티와 커플모자 심지어 커플링까지 하고서 상당히 정교한(?) 계획을 진행한다. 물론 멤버들 가운데선 두 사람의 만남을 축하(?)해주는 이들도 있지만, 이동욱처럼 전혀 믿지 못하는 이도 등장한다. 사실 말이야 바른 말이지 이동욱의 말처럼 이제 겨우 6화째를 맞은 프로에서 두 사람이 사귄다는 건 시간상 일정이 너무 촉박(?)하다. 물론 두 사람이 보자마자 반해서 사귈 수도 있다. 그러나 박민우는 그렇다쳐도, 박봄은 2NE1의 멤버가 아닌가? 인기 최정상의 아이돌이 방송에서 공개적으로 사귄다? 이건 아무리..

TV를 말하다 2014.06.09

환상적인 그러나 아쉬운 ’우는 남자’

‘아저씨’ 이후 4년만의 귀환! 이정범 감독과 장동건 그리고 김민희의 만남. 이보다 더 환상적인 수식어가 있을까? 당연한 말이지만 작품에 대한 기대치는 높아질 수 밖에 없다. 장동건이 맡은 곤 역은 어린 시절 미국에 버려지고 조직에 의해 킬러로 키워진 인물이다. 해외입양아에 대해 알고 싶어서 손에 잡히는 대로 책을 읽었다는 장동건의 연기는 의 제목처럼 겉으론 누구보다 강하지만 속으론 울고 있는 곤의 이미지를 상당히 설득력 있게 만들었다. 또한 이후 주목 받고 있는 김민희는 모든 것을 잃은 최민경 역을 잘 그려낸다. 남편과 딸을 잃고 실의에 빠져 있는 그녀의 모습은 너무나 사실적이라서 현실의 그녀가 아직 결혼조차 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놀랍게 다가올 지경이다. 에서도 그랬지만 이정범 감독은 액션 영화에서도 ..

신성우의 놀라운 변신! ‘룸메이트’

개인적으로 ‘룸메이트’를 보면서 놀라운 사람이 한명 있다. 바로 테리우스 신성우다! 지금 10~20대는 잘 모르겠지만, 신성우는 1990년대만 해도 최고의 인기가수 중 한명이었다. 방송중에 소개된 ‘서시’는 지금도 30대 이상 남자라면 임재범의 ‘고해’만큼이나 인기 있는 애창곡이다. 벌써 40대 중반에 들어선 신성우는 지금 봐도 그 외모가 너무나 잘 생긴, 그야말로 ‘꽃중년’이란 수식어가 딱 들어맞는 인물이다. 지금 봐도 그 정도인데, 90년대엔 어땠겠는가? 90년대의 신성우는 그야말로 테리우스이자 어딘가 얽매이길 거부하는 야성미가 철철 넘치는 록가수였다. 그런 그가 연기자로서 엄청난 변화를 보여준 작품은 단연 2008년작인 이었다. 90년대의 신성우를 기억하는 필자에게 주방에서 음식을 만들고, 혼자서 ..

TV를 말하다 2014.06.03

대반전을 보여준 유재석! ‘런닝맨’

어제 ‘런닝맨’은 ‘깨지지 않는 사랑’이란 제목하에 진행되었다. 각 런닝맨 멤버들이 한명의 이성과 짝을 짓고 끝까지 게임을 하는 식이었다. 여기서 유재석은 ‘펠레의 저주’를 능가하는 ‘유재석의 저주’를 선보였다! 네 번째 게임으로 ‘러브 이즈 핫’이란 타이틀 하에 게임 승자 맞히기가 진행되었다. 첫 번째로 하하-한혜진이 게임 상대를 고르게 되었는데, 가장 약체인 지석진-최희 커플을 선정했다. 지석진은 ‘런닝맨’에서 가장 최약체로 평가받는 인물이다. 게다가 그는 여태까지 게임을 진행하느라 수전증(?)을 보여줄 정도였다. 누가봐도 하하-한혜진 커플의 우승이 확실했다. 그런데 막상 손바닥 밀기를 하자, 의외로 지석진-최희 커플이 이기고 말았다. 이때 유재석은 하하-한혜진 커플이 이길거라고 예상하고 떡을 걸었었..

TV를 말하다 2014.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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