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인간의 조건’은 여성멤버들이 ‘화학제품 없이 살기’에 도전중이다. 여자인 그녀로서는 사실 매우 가혹한 조건이다. 일단 방송을 해야하는 그들에게 필수품인 화장품이 모두 화학제품이기 때문이다. 그런 탓에 현재 여성 멤버들은 거의 민낯에 가까운 얼굴로 카메라에 나오고 있다. 그녀들의 고군분투기는 어떤 면에선 웃음도 나오지만, 어떤 면에선 안쓰럽기까지 하다. 그러나 그들의 ‘화학제품 쓰지 않기’는 동시에 화학제품으로 둘러쌓인 우리의 삶을 되돌아보게끔 만든다. 우린 흔히 화장품을 사서 쓰는 데 너무나 익숙해져 있다. 특히 화장품의 경우엔 스킨과 로션은 기본중에 기본이고, 수분크림이니 아이크림이니 해서 그 위에 계속해서 쓰는 게 너무나 일반적이다. 그런데 여성 멤버들은 천연 스킨과 로션만 바르고 잤는데, 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