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시작한 월화드라마 ‘태양은 가득히’가 소치 올림픽 때문에 1,2화가 어제 연속 방영되었다. 시청자의 한 사람으로서 쫄깃하고 빠른 속도감 있는 드라마를 보는 호사를 누려서 간만에 즐거운 시간이었다. 일단 주인공인 정세로역의 윤계상은 확실하게 시청자의 눈도장을 찍었다고 여겨진다. 시작장면에서 설원위에서 권총을 들고 자살하려는 듯한 그의 절실한 표정은 ‘왜?’라는 의문을 시청자들에게 떠올리기에 충분했다. 이후 온갖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외무고시를 준비하던 순수한 그가 아버지의 죽음과 사람을 죽였다는 억울한 누명을 쓰고, 억울한 옥살이를 하면서 복수를 다짐하는 장면은 충분히 납득이 가는 전개였다. 는 제목처럼 ‘태양 가득한’ 내일을 꿈꾸던 이들이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이하면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정세로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