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안녕하세요’에서 1등을 차지한 고민은 ‘요상한 삼각관계’였다. 이 고민은 언뜻 들으면 남녀관계의 삼각관계 같지만 실제로는 전혀 다른 고민거리였다. 바로 쌍둥이형제 사이에서 고충을 겪고 있는 한 남자의 이야기였다. 중 2때 크게 싸운 형제는 그 이후로 서로 말도 안하고 쳐다보지도 않는 상황이었다. 당연하지만 주변 사람들의 불편함과 고충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었다. 친구들은 둘중 한명을 선택해야하는 ‘시험’에 수시로 들어야만 했다. 부모님은 두 형제를 화해시켜보고자 여러 가지로 애썼으나 오히려 냉전의 골만 깊어질 뿐이었다. 사실 두 형제가 싸운 이유는 너무나 단순했다. 형이 다리를 다쳐서 깁스를 하게 되었는데, 동생은 같이 학원을 가는 길에 먼저 가서 양해를 구하려 했고, 형은 ‘부축 좀 해달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