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노오오카미’는 꽃의 늑대란 뜻이란다. 최근 상수역 근처엔 많은 맛집들이 있다. 그리고 하나같이 다들 줄을 서서 기다려야만 먹을 수 있다. 개인적으로 줄서서 먹는 집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실망한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아마도 기대가 너무 큰 탓이리라. 개인적인 생각은 요새 맛집들이 많기 때문에 우리들의 입맛에 걸맞게 상향평준화가 이루어 진 것 같다. 그래서 줄서서 먹는 곳을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 편이다. 그렇지만 지인들을 만나게 될 일이 있으면 약속 시간 보다 조금 먼저 가서 기다린다. 아무래도 소문난 맛집에 간다는 사실이 괜히 일행에게 좋은 기분을 선사하기 때문이다. 나만 조금 서두르면 모두들 좋아하는 일이 생기는데서 오는 소소한 기쁨이랄까? 하나노오오카미를 가게 된 것도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