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베스’는 셰익스피어의 원작 희곡을 읽지 않은 이들이라도 최소한 제목은 알고 있는 너무나 유명한 작품이다. 2015년 한국 극장가를 찾은 영화 ‘맥베스’에선 우선 두 명의 반가운 얼굴이 있다. 우선은 맥베스역의 마이클 패스빈더. 우리에겐 ‘엑스맨 : 퍼스트 클래스’, ‘프랭크’,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등으로 너무나 친숙하다. 맥베스 부인역의 마리옹 꼬띠아르는 ‘라비앙 로즈’로 2008년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이래, '다크나이트 라이즈' 등으로 우리에게도 친숙한 이다. 그런 두 사람의 만남은 예고편만으로도 관객을 흥분시키기에 충분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개봉한 극장을 찾기 어려워서 찾아간 극장내에선 예상대로 많은 좌석이 비어있었다. 영화는 원작에 최대한 충실하게 재현했다. 아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