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고 난뒤 ‘스타워즈 : 깨어난 포스’처럼 혹평과 호평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경우는 오랜만에 보는 것 같다. 개인적인 감상은 ‘혹평’쪽에 가깝다. 그러나 다음 시리즈가 개봉된다면? 투덜거리면서도 보게 될 것 같다. 많은 이들이 그렇겠지만, 어린 시절 본 ‘스타워즈 에피소드 4’가 너무나 충격적이었기에 그렇다! ‘스타워즈 : 깨어난 포스’는 국내에선 그저 흔한 SF판타지 영화일 뿐이지만, 미국인들에겐 그렇지 않다. 1977년 개봉된 ‘스타 워즈 에피소드 4 - 새로운 희망’은 지금 보면 어설픈 영화지만, 이후의 많은 영화들은 이 작품에 빚을 지고 있다. 일례로 2014년 개봉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역시 마찬가지다. B급 감성인데다가 무엇보다 무법자인 스타로드는 어디선가 본 듯 하지 않은가? 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