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기 기관 - 이미지출처: 위키백과 2005년 닭의 해, 프랑스학자 기 소르망은 특별한 결심을 한다. 바로 ‘중국’을 제대로 알기 위해 1년간 직접 살기로 한 것이다. 어떤 의미에서 기 소르망은 굳이 중국을 알기 위해 갈 필요가 없었다. 그는 자주 (이전까지 누구보다) 중국을 방문했으며, 오랜 시간 연구해온 ‘전문가’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는 보다 가까운 거리에서 중국의 참모습을 알기 위해 굳이 이런 수고를 마다하지 않았다. 그런 의미에서 기 소르망은 ‘실천하는 지식인’이라고 불러도 좋을 듯 싶다. 은 그가 1년간 중국에서 외면 받는 이들, 그러니까 반체제 인사부터 평범한 농부, 에이즈에 걸린 근로자 등등을 직접 인터뷰하며 얻은 나름대로의 결론을 집대성한 책이다. 은 시종일관 ‘떠오르는 중국’에 대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