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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프렌즈 기자단 발대식에 다녀오다!

朱雀 2011. 11. 10.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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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4일 금요일 필자는 63빌딩에 가야했다. 왜? 한화프렌즈 기자단이 되었기 때문이었다. 총 20명을 뽑는 한화프렌즈 기자단에 필자가 참여한 것은 다양한 문화체험을 제공하고 무엇보다 한화그룹에 대해 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이었다.

 

물론 바로 합격통지가 온 것은 아니었다. 당일날 행사에 참가해서 들으니, 20명 뽑는데 총 1,100명이 지원했다고. 한마디로 55:1의 경쟁률이었다! 순간 예전 대입때가 생각났다. 경쟁률이 높다면 항상 필자는 떨어지는 패자의 삶을 살았었다. 근데 내가 붙다니...높은 경쟁률을 뚫었다는 사실만으로도 괜시리 좋아지는 아! 이놈의 속물근성.

 

그러고 보니 합격통지를 받고, 나 혼자 늦게 한화프렌즈 까페에 들어간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랐다. 필자는 어쩌다보니 다른 경로로 ‘한화프렌즈 기자단’ 모집공고를 보고 지원했다. 그래서 까페의 존재를 전혀 모르고 있었다. 덕분에 뒤늦게 한화프렌즈 기자단 응모와 발표까지의 단계에서 벌어진 후끈 달아오른 현장을 목격하게 되었다.

 

특히 기자단 발표 당일날 ‘슈스케의 60초후에 공개합니다. 더 떨리네요’라는 댓글에 센스만점!이라고 엄지손가락을 계속 치켜들게 되었다. 그리고 20명의 합격자중에 유일하게 까페에 가입하자 앉아, ‘000님, 까페에 가입 후 쪽지로 알려주세요’라는 괜시리 얼굴이 간지러워지는 공지의 한줄을 발견하게 되었다.

 

‘에구구’를 연발하며 까페에 가입하고, 며칠 후, 발대식이 열리는 63빌딩의 57층 백리향을 찾아가게 되었다. 처음엔 왜? 63빌딩에서 발대식을 여는지 이해하질 못했다.

 

그러나, 도착하고 보니 63빌딩 아니, 63씨티의 맨 꼭대기에 ‘한화’라는 로고를 보고나서야, ‘아! 그랬었구나’라며 고개를 끄덕이게 되었다. 예전에 교보생명이 63빌딩을 세웠을 때만 생각하던 필자였다.

 

63빌딩을 잘 오지 않은 탓에 조금 헤메고 나서, 57층에 도착할 수 있었다. 발대식 현장에 도착하니 이미 몇 분이 와 있었고, 한화그룹 관계자분들이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다들 그렇겠지만 아무래도 처음 보는 분들에겐 약간 어색함과 거리감을 느끼는 관계로 잠시 밖을 쳐다보았다. 57층에서 바라보는 야외풍경은 정말 괜찮았다. 이윽고 시간이 되고 한화 홍보팀 최영조 상무님의 인사말이 진행되었다.

 

푸근한 인상만큼이나 넉넉한 미소와 뛰어난 화술이 인상적이었다. 다음은 박혜원 대리님이 마이크를 넘겨받아 한화그룹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설명을 듣고 나서야 한화그룹이 1952년 창립하고 56개 계열사를 이끌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특히 제조-건설, 금융, 서비스-레저의 3개사업부문을 구축하고 있으며, 특히 대한생명과 국내 최초 명품 전문점인 갤러리아 백화점이 한화의 소유라는 사실을 알고 놀라웠다.

 

무엇보다 69개의 네트워크를 통해 글로벌로 성큼성큼 발자국을 옮기고 있는 한화의 행보에 놀랐고, 사회공헌-환경경영-동반성장을 모토로 한 실천에 또 한번 놀랐다.

 

무엇보다 1000여개 중소협력사와 ‘동반성장 협력 기반 조성과 자율적 공정거래 질서확립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하고, 협력펀드를 조성하여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노력하는 부분엔 눈길이 갔다. 2009년부터 전세계에선 ISO 26000이 제정되어 도입되었다. ISO 26000이 눈길이 가는 것은 환경-인권-노동-지배구조-공정한 업무공정 등 7개 분야의 가이드 라인이 만들어져서, 공정무역과 인권처럼 가치와 사회적 책임에 대해 기업이 얼마나 준수하고 있는지 평가하는 잣대다.

 

미국과 서구유럽의 소비자와 주주들은 이제 이런 평가를 가지고, 공정무역을 하기 위래 노력하고 있다. 하여 아무리 우량기업이라고 할지라도, 사원들의 복지를 챙기지 않고, 독재자가 다스리는 나라와 교역하거나, 노조를 억압하는 등의 사회적-윤리적 책임을 다하지 않으면, 소비를 거부하고, 심지어 투자를 거부하는 등의 연대적인 움직임을 벌이고 있다. 따라서 우리네 기업들 역시 이런 세계적 흐름에 동참하지 않는다면, 앞으로 점점 더 살아남기 어려울 것이다.

 

소비자들이 조금 더 비싸도 공정무역 커피를 선호하는 것은 자신의 쌈지돈이 제 3세계 국민에게 조금 더 갈 수 있는 윤리적 소비를 추구하기 때문이다. 이제 제품의 디자인과 가격 때문에 팔리는 시대는 지나가고, 윤리적-도덕적 소비 시대가 도래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필자는 대한민국 국민으로 대기업에 대해 살짝 삐딱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인물 중의 한명이다. 기업이 특별히 무언가를 잘못 했다기 보단, 대다수 대한민국 국민들이 그렇듯이 ‘분명 대기업은 구린 구석이 있을거야!’라고 생각하는 부류다. 그러나 대기업은 나름대로 열심히 했고, 분명히 사회공헌을 위해 노력하는 부분들이 있을 거라 생각한다. 필자가 이번 한화프렌즈 기자단에 참여한 이유 중에 하나는 대기업에 대한 선입견에서 벗어나 좀 더 객관적인 입장에서 보고 싶기 때문이다.

 

무조건적인 찬양이나 비판은 지양하고, 좀더 가까이에서 한화라는 그룹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 믿어의심치 않는다. 또한 발대식 설명회에서도 그런 메시지를 몇 번 확인할 수 있어서 인상적이었다.

 

박혜원 대리님의 빠르고 적확한 한화그룹에 대한 설명회가 끝나고 식사가 이어졌다. 광동식 상어지느러미를 시작으로-오룡해삼-봉황해선-오화동파육-기스면 등으로 어어진 코스는 생전 처음 누려보는 호사였다.

 

식사시간동안 모든 기자단원들은 오른편 옆자리에 앉은 이들과 이야기를 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왜? 자기소개를 특이하게 자신의 오른편에 앉아있는 이를 대신 소개해야 했기 때문이었다.

 

“0님께선 8년 동안 애인이 없었습니다. 알고 보니 이곳에서 최고의 연장자셨습니다. 최근 남자 문제로 고민하고 계셨습니다”식의 폭탄 발언이 이어져서, 모두들 쓰러질 정도로 웃으며 분위기는 화기애매해져 갔다.

 

그렇게 자기소개는 끝나고, 20명은 다섯명씩 호명되어서 위촉장을 받았다. 그리고 돌아가는 이들에겐 한아름씩 무거운 선물보따리가 안겨졌다. 참으로 바람직한 일이었다. 안에는 예쁜 다이어리와 빵 그리고 63빌딩 티켓이 들어있었는데, 빵은 보자마자 먹어버려 찍을 수가 없었다. 아! 이놈의 식욕이란...^^;;;

 

앞으로 한화프렌즈 기자단의 활동과 행사들이 기대된다. 앞으론 20명의 기자단들이 어떤 곳에 가서 취재를 하고, 한화그룹 홍보팀에선 서포트 하고 이를 이야기할지 귀추가 매우 주목된다.

 

 

-이 포스팅은 한화 프렌즈 기자단 활동을 위해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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