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60

무도팀이 전한 더빙의 맛! ‘비긴어게인’

개인적으로 더빙을 좋아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더빙한 성우의 목소리가 영화속 인물들과 잘 맞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당연한 말이지만 배우들은 각기 억양과 말투가 있다. 이에 반해 성우진은 한정될 수 밖에 없고, 아무리 대단한 성우라고 할지라도 낼 수 있는 톤에는 한계가 있는 법이다. 또한 더빙의 경우엔 아무래도 방송심의 때문에 많이 순화된 용어를 쓸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원래 뜻과 많이 달라질 수 밖에 없다. 그런 저런 이유로 더빙을 멀리 하게 되었고, 이젠 자막을 더욱 선호하는 편이다. ‘비긴어게인’은 극장에서 이미 본 작품. 따라서 ‘무한도전’팀이 더빙을 하지 않았다면? 지난 9월 29일 방송한 작품을 굳이 찾아보지 않았을 것이다. 그런데 무도팀이 더빙한 ‘비긴어게인’을 보면서 이런저런 생각에..

TV를 말하다 2015.09.30

새삼 부모님 은혜를 생각하게 된 ‘해피투게더’

어제 ‘해피투게더’는 ‘쌍둥이 부모 특집’으로 진행되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출연자들의 아기들이 아직 너무 어린 관계로 스튜디오에 나오진 않고, 녹화한 영상들을 보여주었다. 녹화한 영상을 보고 출연자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새삼 많은 반성을 하게 되었다. S.E.S의 슈가 누구인가? 한때 대한민국을 들었다놨다 한 요정이다. 그런 그녀가 세 아이의 엄마라는 사실은 새삼 놀랍게 다가왔다. 아직도 빛을 잃지 않은 외모도 외모지만, 그녀가 육아에 대해 말하는 부분은 다시 놀라움으로 다가왔다. 황혜영은 또 어떤가? 쌍둥이를 낳고 10킬로가 넘게 쪘던 그녀가 다시 원상복귀(?)한 비결은 다른 운동을 한 것이 아니라 육아(?)때문이라고 했다. 그 말만 들어도 육아가 얼마나 힘든지 알 수 있었다. 그런데 막상 준비된 영..

TV를 말하다 2014.06.13

출연하지 않은 원빈이 주인공이었던 ‘해피투게더’

어제 ‘해피투게더’에선 희한한 일이 벌어졌다. 바로 출연하지 않은 원빈이 주인공(?)으로 떠올라버린 상황이었다. 시작은 이랬다! 우리에게 ‘끝!’이란 유행어로 익숙한 개그맨 조윤호가 원빈과의 친분을 이야기하면서 였다. 그러자 출연진 일동은 조윤호의 말과 행동 하나하나에 집중했다. 왜 그랬을까? 이유는 간단하다. 원빈은 예능에 절대 출연하지 않기 때문이다. 심지어 원빈은 2010년 이후로 작품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 따라서 대중은 그에 대한 호기심이 극대화된 상태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조윤호가 과거 아이돌시절 원빈과 친분을 맺었고,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무도회장까지 온 사연을 밝힐 때는 실로 감동적이었다. 그러나 동시에 원빈의 괴로움도 느낄 수 있었다. 조윤호는 원빈과의 연락이 끊길 때가 있다고 했다..

TV를 말하다 2014.05.16

‘해피투게더’를 살린 3명의 토크파이터!

‘프로는 아름답다’는 말이 있다! 자신의 일에 늘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아마도 그렇게 표현한 것이리라! 어제 ‘해피투게더’는 ‘누구세요?’ 특집으로 꾸며졌다. 2014년 예능을 빛낼 인물들을 모아놓고, 시청자들의 뇌리에 각인시키기 위해 직설적인 부제를 달았다.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최근 cf로 각광받는 국악소녀 송소희였다! 녹화시간이 오전 8시임에도 불구하고 송소희는 청아한 목소리로 우리 가락을 불러서 출연진은 물론 게스트들의 감탄사를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동시에 송소희는 앞으로 예능활약도 기대하게 만들었다. 노래연습을 위해 폭포를 찾았는데-영화나 드라마에서 본 것처럼 폭포수 소리를 이기기 위한 수련이었는데- ‘이겼어요?’라는 MC의 질문에 ‘졌어요’라고 쿨하게 말하고, 한복을 입지 않고 사우나를 찾아..

TV를 말하다 2014.04.11 (2)

이시영과 한은정의 반전매력! ‘해피투게더’

예능에 출연한 연예인들에게 시청자들이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당연히 재밌는 모습이다. 또한 솔직담백하길 원한다. 그런데 어디까지 솔직하고 이야기하고, 어떻게 해야 재밌게 이야기할 수 있을까? 참 어려운 일이다. 왜냐하면 무작정 솔직하게 이야기한다고 호감을 줄 수 없기 때문이다. 오히려 비호감이 될 수도 있다. 그런 면에서 어제 에 출연한 이시영과 한은정은 매우 효과적(?)이었다고 여겨진다. 이시영은 아무래도 최근 권투를 하면서 화제가 된 탓에 유재석과 박명수가 권투이야기를 했다. 박명수가 이시영의 주먹을 맞아보기로 했는데, 손이 아니라 배를 치겠다(?)는 그녀의 말은 박명수는 물론이요 시청자까지 놀라게 만들었다. 그러나 다행히(?) 주먹이 아니라 손으로 쳤다. 그러나 손이라고 하지만 그냥 손이 아니라 평..

TV를 말하다 2014.04.04 (4)

하민우의 혹독한 예능신고식! ‘해피투게더’

어제 ‘해피투게더’는 ‘영웅과 스테미나식’이란 주제로 진행되었다. 여기엔 소치올림픽에서 스피드스케이팅 남자팀 추월에서 은메달을 딴 이승훈 선수, 요리사 레이먼 킴, 파이터로 전향한 윤형빈, 그리고 광희가 출연했다. 광희는 예능돌답게 화려한 입담을 자랑했다! ‘성형의 영웅’이란 말이 나오자 과장되게 ‘아니야!’라고 외쳐서 웃음을 주고, 초창기와 달리 의 아기병사로 인지도를 높인 박형식과 의 천만흥행으로 이젠 천만배우가 된 임시완의 이야기가 나오자, 임시완이 거실에서 대본을 들고 연습하려고 하면 알아서 비켜준다는 이야기를 했다. 제국의 아이들의 다른 멤버들의 활약에 대해 살짝 질투를 느끼고 있는 듯한 그의 말과 행동은 충분히 인간적으로 공감이 될 뿐만 아니라, 그런 식으로 자신을 낮추고 팀의 다른 멤버들을 ..

TV를 말하다 2014.03.14 (4)

뽀뽀장군으로 등극한 인피니트의 성규! ‘해피투게더’

어제 ‘해피투게더’는 급노화 특집으로 방송되었다. 정준하는 ‘무한도전’의 밀라노특집 때문에 살을 뺀 탓에 이해가 가지만, 송은이와 공형진, 무엇보다 아이돌인 성규가 급노화 특집에 나온 것은 도저히 이해가 되질 않았다. 그런데 알고 보니 성규가 아이돌운동회에서 쉬고 있는 모습이 자주 찍히고, 혼자 있는 모습 등이 찍혀서 ‘할배돌’이라 불린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때부터 성규의 예능감은 심상치 않았다. 그는 자신이 잘 생겼다고 뻔뻔(?)하게 이야기하더니, 이윽고 바로 옆에 앉아있는 자밀라에게 물어보기 까지 했다. 당연히 자밀라는 ‘잘 생겼어요’라고 말하자, 신이 나서 ‘털 많은 남자 좋아하세요?’라는 다소 뜬금 없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자밀라가 너무 싫은지 ‘오! 노!’라고 대답하자 당황해서 그 다음부..

TV를 말하다 2014.02.07 (9)

홍콩 사는 큰형님 성룡이 준 감동! ‘해피투게더’

설날이면 성룡 주연의 영화를 보면서 커온 나로선 성룡은 단순히 액션영화 배우가 아니라 '추억'이란 이름으로 애틋하게 다가올 수 밖에 없다. 아마 이런 느낌은 필자 혼자만은 아니라고 여겨진다. 성룡은 어제 에 출연했다. 세계적인 스타인 그의 스케줄은 그야말로 쉼쉴틈이 없어보였다. 어젠 중국, 오늘은 한국, 내일은 미국 같은 식이었다. 3년치 스케줄이 미리 잡혀있다는 ‘그의 삶은 어떤 느낌일까?’라는 생각이 문득 들 정도였다. 그러나 초반 성룡의 이야기는 어느 때보다 다른 의미로 다가왔다. 유재석은 전용기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조심스럽지만 ‘재산이 어느 정도 되냐?’는 돌직구성 질문을 던졌다. 이에 성룡은 이미 15년 전에 재산을 반 정도 기부했고, 죽을때까지 통장잔고를 0으로 만드는 게 목표라고 했다...

TV를 말하다 2014.01.24 (4)

걸그룹과 삼촌팬 특집은 무엇을 위한 것인가? ‘해피투게더’

어제 ‘해피투게더’에선 매우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바로 걸그룹과 삼촌팬을 한자리에 모은 것이다. 여기서 삼촌팬은 정말 ‘일반인’을 불러모은 것이다. 흔히 이런 특집의 경우 20대 후반 이상의 남성 연예인을 모으는 것이 일반적인 구도였는데, 는 과감하게 정말 삼촌팬들을 모아놓고 그들의 일상과 팬심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미쓰에이의 수지를 너무 좋아해서 쉬는 날마다 스케줄에 맞춰 따라다니고 김밥까지 쌌다는 노광균 씨, 항상 정장을 입고 까페회원들과 에이핑크 정은지의 스케줄을 따라 움직인다는 임현우씨, 경찰을 준비중인 걸스데이 민아의 팬인 천윤수씨가 그 주인공이었다. 개인적으로 어제 방송을 보면서 많이 폭소를 했다. 그러나 호불호는 다소 갈릴 것 같다. 왜냐하면 우리나라는 마니아에 대해서는 매우 박하게..

TV를 말하다 2013.11.15 (5)

이것이 바로 월요커플의 진가! ‘런닝맨’

송지효와 강개리는 ‘런닝맨’에서 각각 멍지효와 숨은 강자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동시에 그들은 월요커플이란 러브라인을 형성해서 시청자의 보는 재미를 높여주고 있는, 그야말로 보석같은 존재라고 할 수 있다. 예능이 어려운 것은 두 사람의 호흡이 잘 맞아서 웃음을 주는 것 말고도, 처럼 끊임없이 달리면서 활약을 펼쳐야 하는 프로에선 그만큼의 활약을 더 펼쳐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송지효와 강개리는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고 본다. 우선 강개리는 자신이 레이스를 위해 고른 카드를 (같은 팀이지만) 지효에게 맡기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또한 지효 역시 개리의 카드를 슬쩍 보고 싶어하는 지석진을 제지함으로써 확실히 그의 믿음에 부응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UFC의 링을 그대로 가져와서 ‘이름표 떼기’를 그야..

TV를 말하다 2013.10.21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