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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오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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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버터빵의 반전감동! 오사카 신사이바시 달로와요(DALLOYAU) 신사이바시에 위치한 달로와요는 우리가 다른 맛집들을 찾아다니면서 그 진한 버터와 설탕 냄새 때문에 몇번이고 고개를 돌러보았던 곳이었다. 마침 여유가 나서 방문했는데, 정말 손가락만한 사이즈의 앙증맞은 작은 케이크와 타르트 그리고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빵들은 어쩌면 좋을지 고민케 했다. 밤과 생크림 그리고 빵의 조합이 훌륭했던 '나카야마 밤의 몽블랑' 나카야마 밤의 몽블랑(Mont Blanc[marron “Nakayama”]: 702엔)은 세 가지 맛을 한번에 줘서 신선했다. 밤과 생크림 그리고 빵의 조합은 꽤 괜찮아서 몇번이고 다시금 되새기며 먹게 만들었다. 타르트 후르츠 루쥬 (Tarte Fruits Rouges) 타르트 후르츠 루쥬 (Tarte Fruits Rouges: 540엔)은 산딸기와 딸기의 신..
오사카 서민의 맛! 원조쿠시카츠 다루마 신세카이 총본점(元祖串かつ だるま 新世界総本店) 쿠시카츠는 꼬치에 굴, 소혀, 새우, 돼지고기 등을 끼운 다음 밀가루등을 입혀서 튀긴 간단한 요리다. 당연히 술을 부를 수 밖에 없는 음식이고, 우리는 맥주를 시켜서 한잔을 했다. 튀김은 ‘신발을 튀겨도 맛있다’라는 유명한 말이 있을 정도로, 누구나 사랑할 수 밖에 없는 간단한 요리다. 오사카의 서민들이 많이 찾는 쿠시카츠는 흔하게 찾을 수 있는 곳이다. 우린 그중 제일 유명한 가게 중 한 곳인 ‘다루마 신세카이 총본점’을 찾아갔다.메뉴판을 보면 알겠지만 제일 싼건 개당 105엔에 지나지 않아, 아무래도 부담이 적다. 왜 쿠시카츠가 서민들에게 인기가 좋은지, 이곳을 찾은 관광객들이 들릴 수 밖에 알려주는 부분이랄까? 신세카이는 젊은 층부터 노년층까지 모두 찾아와서 먹을 만큼 인기 높은 쿠시카츠 맛집들이 ..
불과 얼음의 만남?! 기막힌 디저트! 간소 아이스도그(元祖アイスドッグ) 핫도그는 흔하게 들어봤지만, 아이스도그는 처음이었다. 아메리카무라에 위치한 간소 아이스도그는 오븐에 구운 빵위에 아이스크림을 얹어주는 곳이었다. 입구에서부터 방송출연이 많았다는 것을 알려주는 사진등은 이곳이 유명한 곳임을 새삼 실감케 했다. 단돈 350엔의 가벼운 간식인 아이스도그는 금방 나왔다. 정말 간단해 보이는 간식(?)은 뜨거운 빵과 아이스크림이 잘 조화되어 간식으로서 자신의 가치를 입증해냈다. 입안에서 따끈따끈한 빵과 차가운 아이스크림의 조합은 마치 불과 얼음의 이전까지 상상치 못한 조합으로 우리를 즐겁게 해주었다.방송국에서 여러 번 찾아온 그야말로 맛집으로 인증된 곳이다!주인 아주머니께선 자신의 얼굴을 당당히 올려놓고 영업중이셨다. 확실히 방송을 많이 타셔서 그런지 포스가 남달랐다! 엄청난 맛..
오사카 디저트 성지! 파티스리 라비루리에(Patisserie Ravi,e relier) 이번 미식여행을 떠나면서 결심한 게 있다. 바로 ‘아는 만큼 느끼는 만큼 쓰자’였다. 많은 한국인 그렇지만 나 역시 ‘뭘 하려면 제대로 해야지’라는 생각이 강한 편이다. 영어를 하면 원어민처럼, 수영을 하면 거의 선수처럼. 취미로 살사댄스를 춰도 세미프로에 가깝게 말이다. 그러나 모든 것이 그렇지만 타고난 천재가 아니고서야 많은 노력과 돈을 투자해야만 흔히 말하는 고수가 될 수 있다. 살사 댄스를 ‘좀 춘다’는 소리를 듣는데 무려 3년이 걸렸고, 그 사이 쓴 돈은 거의 천만원을 호가한다. 차 한대 값을 허공에 뿌린 것이다. 어찌보면 이건 바보짓이다. 내가 살사 댄스를 배워서 강사가 되거나 댄서가 될 일도 아니었다. 만약 내가 시간적으로 금전적으로 여유가 있었다면 이해할 수 있겠지만, 당시 나는 그런 여유..
오사카의 블랙 라멘과 조우하다! 킨구에몬 본점(金久右衛門 本店) 아! 오사카 맛집 탐방을 하면서 가장 곤혹스러운 날이었다. 일단 우리가 첫 번째 찾아간 곳은 라멘집이었다. 주말인 탓일까? 생각보다 사람이 없었다. 물론 우리가 일찍 가긴 했다. 오후 5시 반에 영업을 재개하는데, 무려 오후 4시가 조금 넘어서 도착했으니 말이다. 그렇지만 우리가 본 손님은 우리 외에 한명 더 있을 뿐이었다. 그래서 신기하면서 조금 이상했다. 며칠 안되지만 그동안 다닌 맛집들은 항상 사람들이 바글바글 거렸고, 우리가 운좋게 일찍 혹은 조금 늦게 가서 크게 기다리지 않고 먹은 탓이었다. 이번처럼 손님이 거의 없어서 식당안이 뭔가 썰렁해보이는 것은 처음이었다. 정확히 5시 반이 되자 문이 열리고 종업원이 나와 명패 옆의 빈 공간에 꽃과 함께 술병을 놓았다. 이런 광경은 처음 본지라 신기했다...
매콤한 카레의 추억! 오사카 인디언 카레 나가호리바시점(インデアンカレー 長堀橋店) 지하철 상점가에 늘어선 식당들. 사실 이런 곳은 그냥 허기를 때울 뿐, 맛을 논하는 게 별로 의미가 없어보였다. 그러나 동행인이 끌고 간 인디언 카레는 달랐다. 작은 평수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오픈형 주방을 택했고, 주방을 따라 의자가 삥 둘러서 놓여져 있었다. 가장 일반적인 인디언 카레(750엔)와 하야시라이스(620엔)를 시켰고, 인디언 카레에 토핑으로 날계란(50엔)을 추가시켰다. 인디언 카레를 처음 한 숟갈 뜨는 순간, 와! 그 강렬한 맛에 조금 놀랐다. 우리가 흔히 먹던 카레와 달리 향이 매우 강했고, 무척이나 매콤했다. 입안이 살짝 매울 정도로. 그렇지만 그 강렬한 자극이 입맛을 돌게 만들었다. 뭐랄까? 흔히 먹는 3분 카레랑 비슷한 듯 하면서도 훨씬 자극적인 맛과 부드럽고 신선한 맛은 계속..
오사카에서 맛본 치즈타르트! 파블로(PABLO) 신사이바시점 아재개그라고 욕 먹을 몹쓸 유머를 하자면, 처음 파블로를 들었을때 ‘곤충기’를 지은 프랑스의 위인 파브르를 떠올렸다. 그런데 과연 이 글을 보는 분들 가운데 ‘파브르’에 대해 아는 분이 몇명이나 될지 모르겠지만. 아마 파브르보다 지금 소개하는 파블로를 더 잘 알 것 같다. 파블로는 잘 알려진 대로 치즈타르트로 유명하다. 우리가 찾아간 파블로에도 많은 이들이 줄을 서서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다. 파블로는 타르트를 만드는 과정을 고객과 지나가는 행인들이 볼 수 있도록 투명한 유리창으로 주방을 공개해놓고 있었다. 껍질인 타르트시트를 버터 등을 이용해 굽고, 그 위에 머스타드 크림을 채우고 그 위에 다시 파블로만의 비법(?) 잼을 바르고 마지막에 파블로의 마크를 인두로 지지는 모습은 매우 인상적이었다. 마..
교자가 끝내주게 맛있는 오사카오쇼 도톤보리본점(大阪王将 道頓堀本店) 원래 오사카오쇼는 동행인이자 길잡이인 승해가 몇 년 전에 저도 모르게 끌려서 간 곳이었단다. 마치 포스에 루크 스카이워커와 아버지 다스베이더이자 아나킨 스카이워커가 끌린 것처럼. 교자가 너무 맛있어서 기억하고 있었고, 이번에 나와 함께 온 김에 다른 요리들을 시켜볼 작정이었다. 그러나 난 이미 오전의 맛집탐방 때문에 배가 부른 상태였고, 약간의 고민끝에 원조야끼교자 12개(445엔)와 탄탄면 세트(탄탄면과 볶음밥: 1,010엔)을 시켰다. 중화요리인만큼 그다지 시간은 걸리지 않았다. 탄탄면은 보기만 해도 국물이 진한 게 해장할때 좋을 것 같았다.한국인을 위한 한글메뉴판이 준비되어 있다. 새삼 오사카에 얼마나 많은 한국인이 방문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 그러나 왠걸? 막상 한 수저하니 너무 짜서 더 먹고 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