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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공연 전시 31

진한 감동과 교훈을 안겨준 뮤지컬 ‘서른 즈음에’

홍보사에서 준 초대권으로 뮤지컬 ‘서른 즈음에’를 보기 위해 지난 2일 저녁에 이대 삼성전자홀을 찾아갔다. 생전 처음 가본 곳이라 약간 헤맸다. ECC라 불리는 곳에 위치했는데, 안내판이 없어서 약간 헤매야 했다. 도착해보니 아담한(?) 곳이었다. 삼성전자홀 바로 옆에 있는 스타벅스에서 시간을 보냈고, 저녁 8시가 다 되어서 입장하게 되었다. 운좋게도 8일까진 커튼 콜을 촬영할 수 있었다. 그래서 마음 놓고 커튼 콜때 카메라를 꺼낼 수 있었다. 뮤지컬 ‘서른 즈음에’은 제목 에서 알 수 있듯이 서른 즈음으로 주인공이 회귀해서 다시 삶을 살게 되는 내용이다. 주인공은 이현식은 만년 차장으로 가족을 위해 출세를 위해 오늘도 간과 쓸개를 모두 내놓고 살아가는 우리 시대의 전형적인 49세의 중년 가장이다. 그러..

유쾌하지만 묵직한 메시지가 돋보이는 뮤지컬, ‘죽일테면 죽여봐’

‘죽일테면 죽여봐’는 제목부터 강렬하다. 죽음을 운운하는 탓일게다. 개인적으로 바쁜 나날을 요즘 보내고 있었다. 그래서 뮤지컬이나 연극 등에 대한 관심이 많이 줄어 있었다. 그러다가 홍보사에서 연락이 왔고 초대권으로 ‘죽일테면 죽여봐’를 지난 20일 오후 3시에 관람하게 되었다. 이 뮤지컬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인물은 누가 뭐라해도 ‘자학’역의 홍경인이 아닐까? 개인적으로 어린 시절 그의 ‘남자 셋 여자 셋’에서의 연기가 너무 인상적이었고, 특히 영화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에서 그가 보여준 연기는 개인적으로 최고로 손꼽는다. 그런 그의 연기를 가까운 거리에서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매력적이었다. 작품에 대한 아무런 사전정보 없이 갔다. 물론 링크를 통해서 시놉을 읽을 수 있었다. 죽음과 환생이란 키워..

인상 깊었던 에소테릭 F-03A/K-03X 시연회, 압구정로데오 ‘오디오스퀘어’

지난 27일 저녁 7시 반에 압구정동 로데오에 위치한 오디오 스퀘어에선 에소테릭 시연회가 진행되었다. 이번 시연회의 주인공은 F-03A 인티앰프와 K-03X SACD 플레이어였다. 조연으론 윌슨오디오 사브리나(Sabtina) 스피커가 한 자리를 차지했다. 에소테릭은 일본의 하이엔드 기기 제조사다. ‘하이엔드(highend)’는 단어 뜻에서 알 수 있듯이 극한의 성능을 추구한 기기다. 1953년 설립된 티악에서 1987년 오디오파일 그러니까 오디오 마니아들을 위해 만든 브랜드가 바로 에소테릭(Esoteric)이며, 2013년 플래그십 라인업인 그란디오스(Grandioso) 시리즈를 발표했고, 2016년 인티앰프 F 시리즈를 발매했으니, 이번 시연회의 주인공중 하나인 F-03A 인티앰프가 그중 하나이다.에소..

콘라드 존슨 CAV45, MANGER P1 시연회 ‘오디오스퀘어’

압구정로데오역 근처에 위치한 오디오스퀘어를 지난 9월 29일 목요일 저녁 7시에 찾아갔다. 이유는 콘라드 존슨(conrad-johnson) CAV45, MANGER P1 시연회에 참석하기 위해서였다. 오디오스퀘어의 좋은 장비로 영화가 아니라 음악만 듣는 게 아쉬웠지만, 음악만 집중적으로 듣는 하이파이 시연회 역시 나름 의미가 있기에 찾아가기로 했다. 오디오스퀘어 정영한 편집장에 따르면 조셉 망가 박사는 많은 오디오 기기 설립자들이 그렇지만 자신의 이름을 따서 ‘망가 오디오(Manger Audio, 일본 만화를 일컫는 망가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를 설립했다. 망가 오디오 제품의 특징을 꼽자면, 듀얼 보이스 코일, 풀 액티브 스튜디오 모니터, 네오디뮴 마그넷 등을 들 수 있다.1부는 오디오스퀘어 정영한..

2016 청춘콘서트&청춘박람회

오는 5월 21일 토요일 서울시청광장에서 저녁 7시부터 10시 반까지 청춘콘서트가 열린다. 박원순 서울시장, 법륜스님, 노희경 작가 그리고 김제동이 사회를 보고, 조문근밴드, 버스터리드, 빅베이비드라이버, 김지수, 아웃사이더, 볼빨간사춘기, 요술당나귀, 아마다스(단국대 응원단)가 음악을 들려준단다. 행사는 무료로 진행되는데, 홈페이지에서 무료티켓을 반드시 신청해야만 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www.청춘콘서트.kr ,혹은 페이스북 www.facebook.com/chungcon 를 참고하시기 바란다. 아울러 동일한 장소에선 낮 12시부터 저녁 6시반까진 답답한 청춘이 끼를 뽐내고 놀 수 있는 청춘박람회도 펼쳐질 예정이란다. 뷰티존, 토킹존, 체험존을 비롯한 다양한 청춘부스가 열린다고 하니 좋은 기회가..

다시 만난 스윙의 전설들! ‘2015 LSK 스윙파크쇼’

지난 4일 필자는 설레는 마음으로 봉은사역 근처에 위치한 베어홀을 찾아갔다. 바로 취재를 위해 초청받은 공연 ‘스윙파크쇼’를 관람하기 위해서였다. 벌써 세번째. 필자가 스윙파크쇼에 초청된 횟수다. 오거나이저 김잔디는 2011년 개인적으로 큰 곤란을 겪고 있다가 스윙을 통해 위로를 받게 되었다. 그리고 그 위로를 함께 나누기 위해 이 쇼를 기획하게 되었다. 그러나 이런 공연을 매년마다 올리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닌 법. 아마도 보이지 않는 곳에선 그녀와 스탭들의 엄청난 노력이 뒤따랐으리라. 어떤 의미에서 ‘2015 스윙 파크쇼’는 또 다른 도전이었다. 2014년과 2014년은 홍대 근처에서 행사가 치뤄졌다. 따라서 행사장을 삼성역 근처로 옮겼다는 것은 보다 대중화를 향한 노력의 일환이리라. ‘2015 ..

스윙댄스의 전설과 대가들이 한국에서 공연을?! ‘2015 스윙 파크쇼’

경쾌한 음악과 함께 미국인들이 영화에서 추던 스윙댄스를 아는가? ‘빠바바 바바밤’처럼 우리 귀에 익숙한 스윙과 스윙댄스는 그야말로 미국을 대표하는 문화라 할 수 있다. 전설적인 가수 엘비스 프레슬리의 ‘Don’t Be Cruel’을 비롯한 많은 곡들이 스윙에 기반하고 있으니, 이만하면 알만하지 않은가? 그 스윙과 스윙댄스를 국내에서도 즐길 수 있는 스윙 공연인 ‘스윙 파크쇼(Swing park show)’가 오는 9월 4일 오후 8시 삼성 베어홀에서 무려 90분 동안 화려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마일즈 데이비스와 리오넬 햄튼을 비롯한 재즈 역사에 길이 남을 거장들과 함깨 작업을 해온 전설적인 댄서 체스터는 물론이요, 린디 힙과 블루스 등 스윙댄스의 전무가인 마이클과 에비타를 비롯한 국내 정상급 스윙 댄서들..

꿈꾸는 대로 이루어질지어다! ‘브로드웨이 42번가’

-저는 위 공연을 홍보하면서, CJ E&M으로부터 경제적 대가(무료입장권)를 받았습니다. 탭댄스와 뮤지컬의 환상적인 만남! ‘브로드웨이 42번가’에 이보다 더 잘 어울리는 수식어가 있을까? 인정한다. 분명히 식상한 설명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필자의 수준에선 이 정도가 ‘브로드웨이 42번가’란 뮤지컬을 가장 잘 설명해낸 것이다. ‘브로드웨이 42번가’의 스토리라인은 간단하다. 대공황이 휩쓴 상황에서 브로드웨이 최고의 명성을 가진 뮤지컬 연출가 줄리안 마쉬는 ‘프리티 레이디’로 다시 한번 재기를 꿈꾼다. 그는 투자를 받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한물간 프리마돈나 도로시 브룩을 주인공으로 캐스팅 한다. 한편 줄리안은 오디션장에서 기회를 놓친 시골 출신의 페기의 춤을 우연히 보고 가능성을 알아보고, 코러스걸로 ..

한여름밤의 멋진 스윙! ‘LSK 2014'

지난 6일 필자는 초청을 받고 홍대에 위치한 CY시어터로 향했다. 그곳에서 ‘Legend of Swing in Korea 2014 - Swing Park Show'(이하 ’LSK 2014')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필자는 작년에 이어서 올해도 취재차 참석했다. 작년에도 그랬지만 필자는 여전히 스윙에 대해선 스마트폰의 's'자 만큼이나 잘 알지 못하는 인물이다. 그저 박진영의 ‘스윙 마이베이비’나 듣거나, 할리우드 영화 속에서 흘러나오는 스윙 음악에 때때로 흥겨워 몸을 흔드는 정도다. 그런 스윙 무식인인 필자가 봐도 Swing Park Show는 멋졌다! 국내외 최초로 스윙댄스만으로 90분짜리 쇼로 진행된 공연은 Brassonit 라이브 밴드의 흥겨운 연주에 맞춰 진행되었다. 그중에서도 ‘레전드’로 불리는 ..

신선한 충격의 리딩공연 ‘레드슈즈’

-저는 위 공연을 홍보하면서, CJ E&M으로부터 경제적 대가(무료입장권)를 받았습니다. 안데르센의 동화 ‘빨간구두’는 아마 많은 이들에게 익숙한 이야기일 것이다. 그런데 이를 모티브로 해서 뮤지컬을 올린다고 하면 어떤 작품이 될까? CJ E&M 소셜 리포터즈로 초청받아 가게 된 리딩 공연 가 그런 작품이었다! 지난 3월 24일 오후 8시 CJ아지트에서 리딩공연으로 만나게 된 작품은 매우 흥미로웠다! 사실 처음 시놉시스를 봤을 때 ‘일제강점기’시대가 배경인 것을 알고는 나도 모르게 “왜죠? 왜 그런 거죠?”라는 의 고경표식 말투가 나오고 말았다. 일제강점기는 현대를 살아가는 대다수 이들에겐 교과서에서나 배운 먼 옛날의 이야기다. 따라서 그냥 ‘현대를 배경으로 하는 게 더 낫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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