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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국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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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엑스포의 명물로 손꼽히는 한화 아쿠아 플라넷에 가다! 지난 9일 필자는 여수엑스포가 열리는 여수를 향해 KTX를 몸을 실었다.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을 주제로 100개국이 참가해서 각 나라의 해양산업에 대한 비전과 미래를 전시한다니.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너무너무 기대되고 설레여서 마치 소풍전날의 어린이가 된 기분이었다. 필자가 여수엑스포에 간 날은 미디어데이로 정식 개관에 앞서서 취재진을 위해 오픈하는 날이었다. 필자는 한화프렌즈기자단의 자격으로 방문해서 그중 아쿠아 플라넷을 관람하게 될 예정이었다. KTX를 타고 3시간 30분 정도 걸려서 여수에 도착하게 되었다. 여수엑스포 역에 도착하니 벌써부터 많은 취재진들로 인해 새삼 여수엑스포가 세계적인 행사임을 실감하게 되었다. 역을 나오니 여수엑스포의 마스코트인 여니와 수니가 우리 일행을 반겨주었다. 여..
조선왕들의 시크릿 가든, 창덕궁의 비원을 가다! 지난 주 시크릿 가든에 다녀왔다! 현빈과 하지원이 알콩달콩한 사랑을 나눈 곳은 아니다. 바로 조선왕들의 후원이 있는 창덕궁으로 간 것이었다! 비원이란 말은 원래 일제 강점기에 쓰인 말이란다. 따라서 정확히 따지자면, 후원 또는 금원이 맞는 말이라고 한다. 뭐 용어가 중요하겠는가? 아무나 쉽게 갈 수 없는 ‘시크릿 가든’에 갈 수 있다는 것이 중요한 것이겠지? 창덕궁의 비원 앞에 서니, 벌써부터 ‘쏼라쏼라’하는 외국인들의 말이 들려온다. 중국인, 일본인, 서구 유럽인까지 다양한 인종들의 우리의 후원을 구경하기 위해 매표소에서 길게 줄을 서 있었다. 필자는 서울시의 대표블로그인 ‘서울마니아’의 초청 덕분에 왔기 때문에 편하게 안으로 입장할 수 있었다. 들어서자마자 우릴 반긴 것은 단풍이었다. 형형색색으로 물..
롤러코스터보다 더 짜릿했던 제주도 제트보트 제주도 여행 2-3일차엔 제트보트를 탔다. 해양스포츠에 대해 일자무식인 나로선 ‘제트보트’라는 말을 듣자, 수상스키를 떠올리는 어이없는 망상을 계속했다. 실제로 선착장에 와서 보니, 영화에서 많이 본 제트보트 실물이 있었다. 최대 420마력의 터보엔진을 장착한 제트보트는 무려 시속 80킬로미터로 질주한다. 자동차로 100킬로 이상 주행하는 우리로선 ‘그게 뭐?’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자동차는 안정된 육지위에서 달리는 것이고, 제트보트는 수시로 출렁이는 바다위를 질주하는 것이다. 게다가 날씨가 조금이라도 궂으면 심한 파도가 일기 때문에, 그 아찔함은 지상에서 시속 100킬로로 운행하는 것과 체감되는 바가 전혀 다르다. 게다가 운전하는 이들이 일부러 극한의 쾌감을 주기 위해 방향을 이리저리 비틀고, 심지어..
환상적이었던 제주도 일출요트투어 제주도 여행 2일차를 맞아 찾아간 곳은 퍼시픽랜드였다. 우리 일행이 도착한 시간은 새벽 4시 50분 경으로 아직 해가 뜨지 않은 깜깜한 새벽이었다. 퍼시픽랜드의 요트마리나에 정박한 요트를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벌렁벌렁 거릴 지경이었다. 요트를 타기전에 씨푸트 샹그릴라 사무실에 가서 몇 가지 설명을 들었다. 씨푸드 샹그릴라 대표의 설명을 들으면서 드라마 를 비롯해 각종 뮤직비디와 화보촬영 등이 이루어졌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즉, 그만큼 경관이 끝내준다는 말이었다! 우린 부푼 가슴을 더욱 부풀리고 샹그릴라 3호를 타고 항구를 벗어났다. 케니지를 비롯해 우리의 환상을 더욱 지펴줄 아름다운 음악들이 내내 요트위를 감쌌다. 영화에서나 보던 요트위에 앉아 바닷바람을 쐬며 감미로운 음악을 듣는 것은 매우 행복한..
눈이 휘둥그레진 제주도 서커스 공연 제주도 여행 1일차에 제주 서커스 월드 공연장을 찾아갔다. 별다른 정보없이 찾아갔다가, 예상외의 공연 수준에 놀라고 말았다. 개인적으로 ‘서커스’를 제대로 본 것은 기억도 나지 않는 까마득한 어린 시절, 할아버지 손에 이끌려 가본 것이 전부다. 그 이후론 TV를 통해서나 봤지 실제로 본 적이 없다. 그리고 오랜 시간이 흘러서야 다시 실제로 보게 되었다. 첫 번째 공연은 어린 소녀들이 공죽을 가지고 묘기를 보여주는 것이었다. 서커스장을 찾은 관객을 향한 ‘즐겁고 기쁜 마음’을 표현한 것이란다. 공죽을 하늘로 높이 올랐다가 받는 것도 부족해서, 나중엔 무등을 타서 하고, 대열을 자유자재로 바꾸며 하는 그들의 실력에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두 남녀의 사랑을 공중링으로 표현한 공연 역시 멋졌다. 발레와 서커스 ..
중국 주석이 두번이나 찾은 한국의 정원 세계적인 정원이라고 하면 어디가 생각나는가? 아마 막연하지만 분재에서 세계최고를 자랑하는 일본의 정원이나 영국-프랑스의 왕실 정원 같은 곳을 연상하기 쉬울 것이다. -원래 여행위주로 하는 블로그를 하나 개설했는데, 막상 해보니 제가 밖에 나갈 일이 없어서 거의 업데이트가 안되어 이곳에 모아두려 합니다.- 그런 정원들은 모두 절경이며 각종 뉴스를 비롯한 매체에서 소개된 바가 있다. 반면 국내 정원의 경우엔 해외에 소개되기엔 ‘아직 부족하다’란 생각을 갖기 쉽다. 그런데, 사실 우리나라에도 세계 명사들이 수시로 찾아오는 정원이 있다. 단순히 세계의 명사들이 그냥 지나쳐 가며 인사용으로 ‘원더풀’을 외치는 곳이 아니라, 보는 내내 감탄하고 찬탄해 마지 않다가 고국으로 돌아가면 모두들 무수히 자랑질(?)을 해서..
여수 엑스포 기차여행을 떠나다 ( 2 ) 새벽 6시 30분쯤에 일어나 아침을 먹었다. 아침은 도시락이었다. 간단한 아침을 먹고 해랑 열차를 나서니, 비는 그치고 휘뿌연 안개가 여수역 근처 산과 들을 휘감고 있었다. 여수역을 빠져나와 보니, 여수 곳곳은 2012년 엑스포를 대비해 여기저기 공사가 한창이었다. 지금은 여수 엑스포 당시의 상황을 어제 설명을 들은 대로(그리고 나중에 홍보관 등을 볼 때) 머릿속으로 그리는 것으로 만족해야만 했다. 첫 번째 목적지인 향일암을 가기 위해 선착장을 찾았다. 그곳엔 여러 대의 배들이 출발을 기다리고 있었다. 장마였지만 다행히 하늘이 보우하사 우리가 여수에 도착할 쯤엔 거의 그쳐 있었다. 한가지 재밌었던 것은, TV에서 영상으로만 보던 ‘거북선’ 모형이 여수 앞바다에 두둥실 떠 있는 모습이었다. 민족의 성웅이신..
여수 엑스포 기차여행을 떠나다 (1) 이번에 운 좋게 이웃블로거 바람나그네님의 추천으로 ‘파워블로거 얼라이언스’의 회원이 되었다. 그리고 2012년 여수엑스포를 위해 꾸려진 ‘여수엑스포 기차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지난 2일 금요일 밤 8시 집결지인 서울역에 도착했다. 사방은 어둑한 가운데 빗줄기가 한없이 쏟아져 내리고 있었다. 사람들은 어디를 향하는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에스컬레이터에서 자신의 차례를 마냥 기다리고 있었다. 개인적으론 그런 사람들의 행렬을 볼때면 설명하기 어려운 공포심마저 일어난다. ‘뭐든 많으면 공해라고, 우리 인간이 그런 존재가 아닐까?’하는 막연한 두려움 말이다. 파얼회원들이 기다리고 있는 집결지로 가니, 처음 보는 꿀물님께서 직접 구워 오신 머핀을 슬그머니 꺼내 권해주셨다. 참으로 맛났다. 빵을 구워본 적이 있는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