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쇼 58

인간 서장훈을 만나다! ‘힐링캠프’

오랜만에 ‘힐링캠프’를 보게 되었다. 500명의 관객들과 함께 하는 ‘힐링캠프’의 변화된 모습은 그래서 다소 낯설게 들어왔다. 무엇보다 서장훈이 초대손님이라 별로 기대되지 않았다. 물론 그는 ‘무한도전’을 비롯한 예능에서 엄청난 활약을 보이고 있다. 게다가 그가 ‘사남일녀’에서 의외로 섬세하고 깔끔한 모습을 보여줘서 놀라웠고, 그러면서도 다정다감한 면을 보여줘서 어느새 호감으로 다가오긴 했다. 그러나 그는 시종일관 진지한 편이고, 아무래도 2미터가 넘는 키 때문에 다소 위압적인(?) 느낌을 받는 편이다. 그런데 시작부터 김제동이 그의 약점(?)들을 공략하고, 그가 씨스타의 팬임을 인정하며 춤까지 추는 모습은 귀엽(?)기까지 했다. 그러나 시간이 점점 흘러가면서 서장훈의 인간적인 면모를 발견하게 되었다. ..

TV를 말하다 2015.09.23

일반인이 방송분량을 뽑아주는 시대! ‘나는 남자다’

5화를 맞이한 오프닝에서 유재석은 ‘나는 남자다’의 위기상황(?)을 언급했다! 임원희는 ‘참석만으로 만족’한다고 하고, 권오중은 수위상 통편집되어서 ‘녹화장에서만 재밌는’ 안타까움을 토로한다. ‘해피투게더’에서 짤린(?) 경험이 있는 허경환은 벌써부터 일자리 걱정을 한다. 참으로 뭐라 말할 수 없는 기분이 몰려온다. 유재석이 누구인가? 국민MC이자 일인지라로 불리우는 인물이 아니던가? 그런 그가 시청률 때문에 벌써부터 방송의 존폐를 걱정하는 듯한 모습에선 뭐라고 하면 좋을지 난감해졌다. 는 제목에서 팍팍 풍기지만 남자들만이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이야기쇼로 진행하고자 노력해왔다. 국민MC 유재석이 벌써부터 프로의 미래에 대해 걱정하는 모습은 여러모로 착잡하다. 애초부터 20화 시즌제를 도입한 는 일정 ..

TV를 말하다 2014.09.06 (1)

연예인의 비애를 새삼 느낀 ‘화신’

유이의 스폰서설과 한승연에게 주기적으로 욕설편지을 써서 보낸 어느 안티팬의 사연을 들으면서 새삼 연예인이 얼마나 힘든 직업인지 느끼게 되었다. 연예인은 인기를 먹고 산다. 어떤 의미에서 연예인이 한두개쯤 루머가 없다면 대중의 관심이 없다고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유이와 같은 소문이라면? 본인은 물론이요 가족까지 얼마나 괴롭겠는가? 견디다 못한 유이가 소문의 유포자를 찾기 위해 수사를 의뢰했는데 찾고 보니 주부, 직장인, 초등학생이었다는 사실은 흔하게 접하는 일화인데도 충격이 약하지 않다. 왜? 우리 모두가 가해자가 될 수 있는 대목이기 때문이다. 우린 흔히 연예인들의 ‘카더라’식 루머로 이야기화제로 할 경우가 많다. 확인되지 않는 소문은 대개의 경우 막장드라마를 넘어선 센 이야기들이 많다. 물론 사람들이..

TV를 말하다 2013.09.11 (6)

‘화신’은 SBS의 신의 한수?!

‘화신’을 보면 볼수록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당연한 말이지만 스튜디오가 MC와 초대손님이 주르륵 나와서 시간내내 이야기를 하는 ‘토크쇼’는 너무나 오래된 포맷이다. 따라서 거기서 뭔가 새로운 것을 보여주거나 시청자의 공감을 끌어내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예능이 자꾸 ‘밖으로’ 나가는 경향을 띄기 된 것이다. 그런데 은 어떤가? 전형적인 토크쇼다. 그런데 보는 내내 웃긴다! 그리고 공감대가 형성된다. 은 도입부에 김희선-신동엽-윤종신이 콩트를 펼친다. 김희선이 누구인가? 한때 안방을 주름잡던 연기자 아니던가? 신동엽은 콩트에 있어서는 상대를 찾기 어려울 만큼 톱 코미디언이다. 윤종신은 가수지만 깐족거림으로 경지에 이른 인물이다. 그들 셋이 함께 하는 콩트는 웃음이 절로 나오게 만든다. 일례로 병실..

TV를 말하다 2013.03.20 (2)

보는 내내 감사한 마음으로 보게 되는 ‘땡큐’

이전에 혜민스님이 출연한 ‘땡큐’를 보면서 많은 생각에 젖어들었다. 사람들에게 트위터를 통해 용기를 불어넣어주는 그분 조차 다른 이의 말에 상처를 입는 모습은 정말 인간적으로 다가왔다. 는 지난주에 이어 만화가 이현세, 사진작가 김중만, 연기자 차인표. 그리고 국민투수 박찬호가 출연했다. 말 그대로 국보급인 그들이 출연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채널을 고정시킬 이유가 되었다. 박찬호가 행글라이더에 도전하고, 김중만 작가가 해변에서 야구공을 던지는 데 폭투를 하고, 귀요미 포즈로 체조를 하는 모습에선 몹시나 인간적으로 다가왔다. 왜? 박찬호가 행글라이더를 하기 전에 두려워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김중만 작가 역시 ‘못하는 게 있구나’라는 당연한 모습(?)을 보게 되기 때문이었다. 사회적으로 성공한 그리고 많은 ..

TV를 말하다 2013.03.09 (4)

광희같은 예능돌이 또 있을까?, ‘화신’

어제 ‘화신’을 보면서 광희가 새삼 요즘 대세라는 생각을 굳히게 되었다. 광희는 김희선과 함께 신혼부부를 연기했다. 그는 대리로서 윤종신 과장에게 잘 보여야만 하는 상황극이었다. 그래서 눈빛으로 김희선에게 ‘잘생긴 과장님’이란 말을 하게 만들고, 자신은 술취한 윤종신 과장을 위해 기꺼이 양말까지 벗기는 모습을 보여줬다. 시청자와 출연자는 모두 경악하는 순간이 그 다음 발생했다. 양말을 벗은 윤종신의 발이 광희의 뺨에 닿은 것이다! 그런 상황에서 광희는 윤종신이 ‘찝찝해?’라는 질문에 ‘축축해요. 아니 촉촉합니다’라는 애드립같은 답변으로 시청자를 비롯한 모두를 웃기게 했다. 아무리 연기라고 하지만 자신의 뺨에 다른 이의 발이 닿는 상황은 짜증날 것이다. 그런데 그런 상황에서 '촉촉하다'면서 양뺨에 갖다대는..

TV를 말하다 2013.03.06 (5)

여왕의 귀환! ‘고쇼’

드디어 어제부로 고현정이 진행하던 ‘고쇼’가 끝났다. 이제 고현정은 더 이상 토크쇼의 주인공이 아니라, 새해에는 연기자로 다시 시청자를 만나게 될 것이다. 고현정이 누구인가? 로 전국을 들썩이게 했고, 에서 생애 처음 악역을 맡아서 미실로 절대마력을 선보였다! 따라서 그녀가 본업인 연기자로 돌아오는 것은 그야말로 ‘여왕의 귀환’이라고 밖에 할 수 없다. 어떤 의미에서 최종화는 실망스러웠다! 게스트가 붐-박은지-현영-전현무로 예상보다 초대손님의 지명도와 화제도가 떨어졌기 때문이다. 만약 고현정이 시청률만 생각했다면, 첫회 때처럼 안면 있는 초특급 게스트를 얼마든지 데려올 수 있다. 일례로 에 함께 출연했던 비담역의 김남길과는 절친으로 유명하지 않은가? 얼마전 제대한 그를 게스트로 초대한다면? 시청률에서 좋..

TV를 말하다 2012.12.22 (4)

‘고쇼’의 정체성은 무엇일까?

잘 알려진 대로 고현정이 진행하는 ‘고쇼’는 오는 21일 방송을 끝으로 폐지된다. 많은 이들이 낮은 시청률(7일 방송 5.3%)을 근거로 공격한다. 필자의 생각으론 '시청률 지상주의'인 방송환경에선 어느 정도 근거가 있지만, 상당히 부당한 지적이라고 생각한다. 그 예로 어제 를 들고 싶다. 어제 에는 초대손님으로 황광희, 조혜련, 정주리, 김재경이 나왔다. 황광희는 현재 에서 한선화와 함께 에이스(?)를 맡고 있으며, 의 보조MC로 활약하고 있다. 본인 스스로 밝혔지만 에 무려(?) 두 번이나 나온 드문 아이돌이 되었다. 이건 그만큼 황광희가 예능에서 귀하신 몸(?)이란 반증을 드러낸 것이다. 조혜련은 잘 아는대로 얼마전까지 잘 나가는 개그우먼이었다. 그러나 이혼이후 한동안 두문불출하다가 최근에야 활동을..

TV를 말하다 2012.12.08 (6)

홍석천은 왜 논란거리를 만들까? ‘강심장’

어제 ‘강심장’에선 홍석천이 출연해서 상당한 위험수위의 발언들을 쏟아냈다. 필자는 보는 내내 불편하기도 했지만, 한편으론 안쓰럽기도 했다. 홍석천은 우리시대에 보기 드물게 유명인사로는 커밍아웃을 한 인물이다. 당연한 결과지만, 홍석천은 2000년 커밍아웃을 했다가 모진 시련을 겪어야만 했다. 그는 출연하고 있던 모든 TV프로에서 모두 하차당하는 시련을 겪어야만 했다. 방송일을 누구보다 좋아했던 그로서는 그건 모진 형벌과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한국은 성소수자가 살기에 무척 어렵고 힘든 사회이다. 아직까지 동성애를 정신병으로 생각하는 이들이 넘쳐나기 때문이다. 에서 홍석천이 보여준 모습은 우리가 ‘게이’에 대해 갖고 있는 모습을 많이 드러낸다. 잘생긴 남자출연자의 얼굴을 만지면서 흑심을 드러낸다던지, MC인..

TV를 말하다 2012.08.22 (9)

강수진의 까멜리아 레이디 토크쇼에 다녀오다!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발레리나! 아마 우리가 강수진에 대해 알고 있는 수식어일 것이다. 그녀의 발사진은 박지성 선수의 발 사진과 함께 우리에게 많은 것을 일깨워주는 사진이었다! 그녀가 최고의 발레리나가 되기까찌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지 알게 해주는, 바로 그런 사진 말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필자는 정작 강수진씨가 주연한 발레를 단 한편도 보질 못했다. 입장권이 비싸기도 하지만, 발레에 대해 전혀 아는 바가 없는 탓이었다. 따라서 필자에게 오는 6월 15일부터 17일까지 공연을 앞두고 주연인 강수진씨가 토크를 펼치는 이번 행사의 초대장이 발송되었을 때, 부푼 마음을 가지고 간 것이 사실이었다. 알고 보니 이번에 국내에서 공연되는 는 그녀를 대표하는 3대 드라마 발레였다. 2002년 세종문화회관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