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를 말하다

연예인의 비애를 새삼 느낀 ‘화신’

주작 朱雀 2013. 9. 11.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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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이의 스폰서설과 한승연에게 주기적으로 욕설편지을 써서 보낸 어느 안티팬의 사연을 들으면서 새삼 연예인이 얼마나 힘든 직업인지 느끼게 되었다. 연예인은 인기를 먹고 산다.

 

어떤 의미에서 연예인이 한두개쯤 루머가 없다면 대중의 관심이 없다고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유이와 같은 소문이라면? 본인은 물론이요 가족까지 얼마나 괴롭겠는가? 견디다 못한 유이가 소문의 유포자를 찾기 위해 수사를 의뢰했는데 찾고 보니 주부, 직장인, 초등학생이었다는 사실은 흔하게 접하는 일화인데도 충격이 약하지 않다.

 

? 우리 모두가 가해자가 될 수 있는 대목이기 때문이다. 우린 흔히 연예인들의 카더라식 루머로 이야기화제로 할 경우가 많다. 확인되지 않는 소문은 대개의 경우 막장드라마를 넘어선 센 이야기들이 많다.

 

물론 사람들이 항상 고상하고 우아한 주제로 이야기화제를 삼을 순 없다. 그러나 악성적인 루머를 가지고 사실인양 이야기하는 것은 우리 모두 고민해봐야될 대목이 아닐까?

 

만약 그 대상이 연예인이 아니라 자신이 된다면? 그것은 상상만 해도 끔찍한 일일 것이다. 자신 주변 사람들이 자신만 빼놓고 악성적인 루머를 가지고 이야기한다면, 그는 도저히 사회생활을 해나갈 수 없을 것이다.

 

그런데 우린 그런 악성적인 이야기를 대상이 유명한 연예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쉽게 하는 것이다. 아마 유이의 스폰서설을 여기저기 인터넷 게시판에 올린 사람들도 별다른 악의없이 그저 재미삼아 올렸을 것이다.

 

그러나 당사자인 유이와 가족들은 정말 마음에 엄청난 상처가 될 수 밖에 없다. 유이는 그들을 찾고 나서 용서했다라고 했지만, 그냥 용서만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최소한 그들에게 다시는 그런 행동을 하지 않겠다는 다짐 이상은 받아야만 한다고 본다.

 

한승연에게 1년이 넘도록 욕설을 써서 보냈다는 어느 안티팬의 사연은 그저 경악스러웠다! 예쁘게 포장된 선물속의 편지를 보면서 얼마나 경악했을까? 게다가 가족이 느꼈을 충격은? 상상조차 되지 않는다.

 

연예인은 직업의 속성상 화려해보이지만, 그만큼 대중의 인기를 먹고 사는 만큼 삐뚤어진 이들의 일그러진 욕망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사실에서 끔찍하다. 인터넷에 루머유포는 기본이요, 사생팬에 안티팬까지.

 

그러나 김병옥의 ‘가치 없는 말에 상처받지 마라’조언처럼 신경 쓰지 않는 것 외엔 딱히 방법이 없으니 답답하고 그저 안타깝다. 연예인들은 악의적인 루머유포자들을 찾아도 딱히 법적대응을 제대로 하기 힘들고, 일부 대중은 그 정도 가지고 뭘 그러냐?’라는 반응을 오히려 보이기까지 하니 말이다. 새삼 연예인의 비애를 느낄 수 밖에 없는 에피소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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