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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어터, 그것을 알려주마!/극장에 대해 알고 싶은 몇가지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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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영화 후반작업의 대세는 DI다! 아마 이 포스팅을 읽는 분들 가운데는 DI라는 단어를 처음 듣는 분들이 많을 것이다. ‘AI는 들어봤어도 DI는 처음이다’라고 말하는 이들도 있을 지 모르겠다. ‘DI(Digial Intermediate)‘는 영어사전을 찾아보면 알겠지만 ‘디지털 중간(?)‘정도로 번역할 수 있겠다. -이미지: 쥬라기공원 영어 전문용어를 직역하면 대다수가 그렇지만, 낯선 단어를 더욱 더 알 수 없는 알쏭달쏭한 용어로 변하는 수가 많다. 그럼 이제부터 아주 쉽게 풀어보겠다! 앞에 디지털이 붙어 있어서 눈치 빠른 이들은 바로 알아차렸겠지만 영화 후반작업을 위해, 아날로그로 찍었던지 디지털로 찍었던지 하드에 파일형태로 몽땅 때려넣은 것을 DI(Digial Intermediate)로 생각하면 되겠다. -아날로그 촬영본의 경우엔 ..
원본 영화필름에서 우리가 보는 극장용 필름까지의 여정은? 이번엔 지난번에 예고한대로 원본 네거티브 필름에서 우리가 보는 극장 상영 프린트에 이르기까지의 필름의 과정을 간단히 살펴보고자 한다(여기에 쓰는 것은 전적으로 아날로그 시절의 이야기다). 사실 이런 거 몰라도 전혀 상관없다. 그러나 이 과정을 알고 있으면 추후 디지털로 바뀐 현재 상황에서 텔레시네 작업을 비롯한 여러 가지를 좀 더 쉽게 이해된다. 무엇보다 당신이 좋아하는 영화의 하드웨어적 시스템에 대해 좀 더 깊은 이해를 갖게 될 것이다. 자! 그럼 시작해보자! 우리가 흔히 아는 감독이 촬영현장에서 ‘컷!‘소리와 함께 폼나게 감독의자에 앉아서 찍는 필름이 원본 촬영본이다. 당연한 말이지만 이때 찍는 필름은 NG가 날 수 밖에 없다. NG가 나는 이유는 여러 가지다. 배우가 대사를 틀릴 수 있고, 촬영현장..
극장의 디지털 상영은 뭐가 좋은 걸까? 사실 극장의 디지털 상영과 필름 상영의 차이는 초등학생도 쉽게 답할 수 있는 수준의 질문이다. 필자가 던지 이 어리석은 질문에 혹자는 ‘이런 쉬운 질문을...나를 뭘로 보고?’라고 반응할지도 모르겠다. 디지털 상영은 필름과 비교해서 놀라울 정도로 선명한 화질을 보여준다. 자막은 또 어떤가? 볼드체에 흰색으로 처리된 자막은 필름 상영에선 잘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아, 눈은 영상과 자막을 각기 쫓느라고 영화 감상하기 급급한 경험이 누구나 한번쯤은 있으리라. 자신의 눈이 10.0의 시력을 자랑하는 매의 눈이 아닌 것을 안타까워하면서. 그럼 굳이 디지털 상영이 필름 상영과 비교해서 많은 장점을 가지는데, 필자가 이런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디지털 상영이 어떤 장점을 가지는지 알기 위해선 우선 필름 상영..
우린 왜 어투컴컴하고 답답한 극장에 들어가는가? 극장에 대해 알고 싶은 몇 가지 것들. 오늘은 첫 번째로 극장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한다! 먼저 질문을 하나 던져보련다. ‘우린 왜 극장에 가는가?’ 지금 이 순간에도 많은 이들이 영화를 보기 위해 극장을 찾는다. 그들에게 극장 입구에서 ‘왜 오셨어요?’라고 묻는다면 ‘그저 영화를 보기 위해 왔다’고 제일 많이 대답할지 모르겠다. 어쩌면 매우 어리석은 질문일지 모르겠다. 에베레스트를 등반한 어떤 등산가에게 ‘왜 (굳이 에베레스트) 산에 올랐나?’라는 기자의 질문에 ‘거기 산이 있어서’라고 한 답변은 너무나 유명한 일화다. 그저 산이 좋아서 오르다보니 에베레스트에 올라간 누구처럼, 우리가 극장에 가는 것도 그저 영화가 좋기 때문인지 모르겠다. 그런 좀 형이성학적일지 모르는 질문에서 벗어나서 하드웨어적으로 질..
나는 왜 홈시어터에 입문하게 되었는가? 사실 극장의 하드웨어에 대해 이런 이야기를 하게 될 줄은 몰랐다. 저명한 IT평론가 니자드님과 오랜 친분이 있는 필자는 이런저런 대화를 할 때가 많다. 우린 서로의 풍부한 지식과 식견에 감탄할 때도 있지만, 서로가 잘 아는 분야에 대해선 (옆에서 보면 싸우는 걸로 오해할 만큼) 정말 치열할 정도로 토론을 하곤 했었다. 니자드님께선 평상시 내가 잘 아는 몇 가지 분야에 대한 지식을 전혀 풀어내지 않는 것에 몹시 안타까워했다. 극장과 홈시어터에 관한 전반적인 사항이 그중 첫 번째라 하겠다. 대다수의 우리 세대의 남자들이 그렇겠지만 어린 시절 을 보며 어린 시절의 토토에 자신을 대입시키는 경험을 해보았을 것이고, 할리우드 영화를 보면서 열광하며 극장에 가는 경험을 했었다. 어린 시절엔 그저 막연하게 ‘영화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