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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영화이야기 196

넷플릭스에서 애니메이션으로 부활하는 ‘터미네이터’

최근 재밌는 뉴스가 하나 떴다. 바로 ‘터미네이터’가 영화가 아닌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서 넷플릭스에 공개된다는 사실이다. 프로덕션I.G에서 제작 예정인데, 과연 애니메이션은 어떤 이야기를 다룰지 기대된다. 관련기사)넷플릭스, 터미네이터 시리즈 애니메이션으로 만든다 아마도 ‘터미네이터’ 시리즈에선 거의 다루지 않았던 기계가 인류를 지배하는 세상을 그리지 않을까 싶다. 잘 알려진대로 최근 제작된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2019)’는 1억 8,500만 달러의 제작비와 1억달러의 마케팅비를 들여서 전세계 흥행이 겨우 약 2억 6,100만 달러에 그쳤다. 말 그대로 손해를 봤기 때문에 더 이상 영화 제작은 힘들 것 같다(적어도 당분간은). 그래서 만약 영상화 된다고 해도 ‘사라코너 연대기’처럼 TV시리즈로 만..

‘크루엘라’는 디즈니판 여자조커? 아님 할리퀸이 될까?

드디어 엠마 스톤 주연의 ‘크루엘라’의 공식예고편이 공개되었다. 애니메이션이자 실사영화 ‘101 달마시안’에서 나왔던 악당, 요즘말론 빌런인 크루엘라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영화다. 크루엘라로 분한 엠마 스톤의 목소리와 분장한 모습은 그야말로 광기가 잔뜩 어려 있다. 덕분에 예고편을 본 많은 이들은 ‘조커’와 ‘할리퀸’을 많이 언급하고 있다. 2019년 개봉한 ‘조커’는 호아킨 피닉스의 엄청난 연기로 인해, R등급임에도 전세계 흥행 수익 10억달러를 넘었다. 그뿐인가? 세계 3대 영화제인 베네치아 영화제에서 무려 황금사자상을 수상했다. 그야말로 흥행과 비평에서 모두 성공한 전설적인 작품이 되었다. 디즈니에서 이번에 내놓은 ‘크루엘라’를 본 이들은 자연스럽게 '조커'와 비교하게 된다. 그러나 여자가 주인공인..

코로나로 인해 개봉이 연기된 할리우드 대작들의 운명은?

최근 블록버스터 관련 뉴스를 보자면 암울하다. 코로나 백신접종이 시작되었지만, 전문가들은 올해도 마스크를 벗는 건 어렵다고 보고 있다. 현재 전세계 코로나 확진자 상황을 봐도 극장을 제대로 운영하기란 어려워 보인다. 어쩔 수 없이 많은 할리우드 대작들이 다시 개봉을 연기하고 있다. 그러나 언제까지 연기만 할 수는 없는 일. 그런 와중에 흥미로운 뉴스들이 몇개 있었다. ‘007 노 타임 투 다이’의 경우엔 거듭된 연기로 인해 PPL업체들이 신모델로 재촬영을 요구했단 뉴스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는 어마어마한 예산이 집행되기 때문에, PPL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인 경우가 많다. 원래라면 개봉때 선보여야 할 제품들이 개봉연기로 인해 구제품(?)이 되었으니, 어찌보면 업체들의 주장은 당연한 요구라고 할 수 있겠다..

결국 올해도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를 못 본다니.

버라이어티의 보도에 따르면, 올해 개봉하기로 했던 ‘블랙위도우’,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 ‘모비우스’ 등등이 모두 연기될 전망이란다. 하긴 미국은 현재 하루에 10만명 정도 밖에 코로나백신을 접종하지 못하고 있다. 이런 식이면 10년이 되어야 전 국민 접종이 가능할 지경이다. 관련기사) Hollywood Prepares to Delay Another Slew of Blockbusters 백신접종을 시작한 영국도 ‘락다운’을 할 정도로 상황이 좋지 못하고, 유럽 역시 마찬가지다. 따라서 올해도 극장에서 제대로 대작 영화를 보기란 거의 불가능할 것 같다. 안타깝게도. 2020년이 극장가의 악몽 같은 한해였다면? 올해는 본격적으로 OTT업체가 치고 나가는 한해가 될 것 같다. 코로나 상황은 언제 종료될지 ..

극장의 미래는 어떨까?

최근 CGV에서 재밌는 상품을 내놨다. ‘아지트엑스’라고 부르는데, 콘솔게임기를 극장과 연결해서 즐길 수 있는 서비스다. 4인기준이며, 2시간 가능한데, 1부는 10만원(오전 10시~17시), 2부는 15만원(오후 8시~21시)까지다. 물론 관은 4개관 밖에 안된다. CGV일산, 고양행신, 소풍, 부천 이다. 이미 예약이 끝난 상태다. 게임기를 가진 사람은 누구나 ‘극장에서 게임하고 싶다’란 상상을 해봤을 것이다. 그리고 4명이서 간다면? 10만원과 15만원은 한번쯤은 해볼만한 금액이다. 반면 극장 입장에 생각해보자! 2시간에 10만원인데 진행한다(단순 계산해도 약 10명이 조금 넘는 수익이다)? 그만큼 극장 상황이 안좋다는 말이다. 현재 극장은 관객이 한명도 들어오지 않는 경우도 많은 걸로 안다. 비워..

케빈 파이기의 ‘스타워즈’는 성공할까?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를 성공적으로 이끈 케빈 파이기는 감독이 아님에도 이젠 모두가 다 아는 영화 유명인사가 되었다. 제작자로서 그의 출중함은 필설로 이루 다 형용할 수 없을 정도다. 그가 2019년 9월 말 ‘스타워즈’ 시리즈의 새로운 수장으로 임명되자, 모두들 기대감에 들떴다. 우린 이미 디즈니가 만든 ‘스타워즈’ 시리즈를 봤다. 에피소드 7, 8, 9로 이어진 삼부작은 팬들조차 외면할 정도였다. 심지어 외전격으로 나온 ‘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는 ‘기대이하’란 평가와 함께 손익분기점에도 이르지 못한 개봉성적을 보였다. 디즈니가 기대했던 ‘스타워즈’가 처참한 성적표를 받자, 새로운 구원투수가 필요했다. 당연히 케빈 파이기가 1순위로 오를 수 밖에 없었다. 현재 나온 뉴스론 케빈 파이기는 ‘닥터..

워너의 DC영화는 마블과 다른 길을 걷기로 했다?!

최근 워너 관련 뉴스 중에서 꽤 재밌는 걸 발견했습니다. 워너의 제작자 하마다의 뉴욕타임즈 인터뷰에 따르면, 앞으로 워너의 두 개의 배트맨 프랜차이즈에서 서로 다른 두 배우가 등장할 예정이랍니다. 이건 워너가 디즈니(마블)과 다른 길을 가기로 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마블의 영화들은 익히 알다시피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일명 ‘MCU’)’라는 세계관 안에서 진행됩니다. 따라서 영화를 보던 이들은 다른 마블 영화를 보면서 서로 연관성을 찾으면서 더욱 작품을 재밌게 보게 됩니다. 그런 일련의 과정들이 모여서 결국엔 ‘어벤져스’시리즈란 영화사에서 전무후무한 프로젝트가 성공되었습니다. 이는 마블 코믹스와 양대 산맥인 DC 코믹스를 가진 워너의 입장에선 배가 아플 수밖에 없었을 겁니다. ‘우리도 하면 되지 ..

‘미나리’를 외국영화로 분류한 골든글로브의 민낯

‘미나리’가 올해 골든글로브에서 ‘외국어영화상’후보로 분류되었다. 그러나 ‘미나리’는 A24에서 투자, 배급을 맡았다. 또한 정이상 감독과 주연배우인 스티븐 연은 모두 미국 국적이다. 한마디로 '미국영화'다! 물론 대사가 ‘50퍼센트 이상 한국어’로 진행되었지만, 그건 영화 내용상 한국인 이주 가족의 이야기를 그렸기 때문이다. 그런데 확실한 기준도 아닌, 기조 때문에 '외국어영화상'으로 분류했다니. 이건 명백한 차별이다! 특히 출연한 윤여정은 LA비평가협회 2020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면서, 내년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로 일찌감치 거론되던 참이라 더더욱 뒷맛이 씁쓸한 뉴스다. 덕분에 트위터에선 룰루 왕, 다니얼 대 김, 시무 리우 등 아시아계 감독과 배우 그리고 영화 저널리스트들이 ‘차별’이라며 분노의 ..

놀란 감독은 왜 HBOmax를 비난했는가?

최근 HBOmax에서 2021년 워너의 개봉예정작들을 극장 개봉과 동시에 공개하기로 한 것 때문에 많은 외신이 떴다. 그중 가장 눈에 띈건 우선 놀란 감독의 발언이다. 놀란 감독은 할리우드에서 몇 안되는 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감독이다. 놀란 감독은 “HBOmax는 최악의 스트리밍 서비스’라고 수위 높은 발언을 했다. 그가 이런 발언을 한데는 몇 해 동안 배우와 제작진들이 고생해서 작업한 영화들이 극장이 아닌 HBOmax에서 동시공개되는 것에 대한 반발이 큰 것 같다. 물론 그가 감독한 ‘테넷’은 이미 개봉했기 때문에, 17작품 중에 그의 작품은 없지만, 놀란 감독은 제작진과 배우들과 충분한 상의 없이 곧장 HBOmax동시공개를 택한 것에 대해 작심하고 비판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런 성급한 HBO..

CGV가 드디어 넷플릭스 영화를 상영하다!

드디어 CGV가 넷플릭스 영화를 개봉하기로 했다. 그 첫 작품은 ‘힐빌리의 노래’로 오는 11일 개봉 예정이다. 기사에 따르면, 이는 넷플릭스가 홀드백 기간을 2주로 하는 것에 합의한 덕분이다(극장에서 영화를 먼저 상영하고 2주 후에 넷플릭스에서 서비스하는 것). 관련기사: www.enews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426232 CGV, ‘힐빌리의 노래’ 개봉…넷플릭스 오리지널 첫 사례 - 이뉴스투데이 [이뉴스투데이 여용준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힐빌리의 노래’가 CGV에서 개봉한다. 그동안 극장 상영 후 VOD 서비스로 넘어가는 기간을 말하는 ‘홀드백 기간’을 두고 넷플릭스와 이 www.enewstoday.co.kr CGV는 이에 대해 여러 부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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