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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어터, 그것을 알려주마!/영화 테크니컬 리뷰 20

돌비 애트모스가 들려주는 최강 사운드의 히어로무비!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많은 이들이 그랬겠지만 필자 역시 설레는 마음으로 이번 작품을 기다렸다. ‘어벤져스’를 비롯해서 ‘토르’, ‘아이언맨’은 물론이요, 심지어 ‘앤트맨’과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까지 종횡무진 스크린으로 확장해나가는 마블에 비해 DC코믹스 진영은 아직까지 (상대적으로) 나온 작품이 몇편 안되기 때문이었다. 미국에선 마블과 DC가 코믹스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데, DC코믹스 진영엔 우리가 잘 아는 슈퍼맨과 배트맨을 비롯해서 원더우먼과 바다의 왕자 아쿠아맨과 빛만큼 빠른 사나이 플래시맨 등 매력적인 슈퍼 히어로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무려 순 제작비만 2억 5천만 달러를 들여서 제작한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이하 ‘배트맨 대 슈퍼맨’)’은 워너사가 얼마나 기대를 가지고 최대한 공을 들였는지 알..

돌비 애트모스로 본 19금 액션의 위력! ‘데드풀’

지난 26일 밤 9시,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 도착했다. 이유는 돌비 애트모스 원정대 활동으로 ‘돌비 애트모스 심야클럽’에 초청받았기 때문이다. 아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돌비 애트모스 심야클럽’은 매달 넷째 주 금요일 밤에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하는 최신 영화들을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보는 초청 이벤트로 롯데시네마와 돌비코리아가 함께 하는 행사다. 지난 1월부터 시작해서 오는 9월까지 계속 진행될 예정이다. 두번째 행사로 정해진 작품은 무려 ‘데드풀’이었다. 덕분에 필자는 개봉하자마자 보고 싶은 마음을 꾹 참고 기다렸다. 왜? 인터넷에서 소문이 자자한 찰진 드립력(?)을 현장에서 제대로 느껴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행사장에 도착해서 영화표를 받으면서 동시에 스탬프를 받기 위해 스탬프북을 꺼냈다. 두번째..

미션 임파서블 : 로그네이션 천호IMAX vs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슈퍼플렉스G관 비교체험기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이하 ‘MI5’)’는 잘 만들어진 스파이액션물이다. 스파이 액션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처럼 주인공은 배신을 당한데다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쫓겨다니는 신세가 된다. 관객들은 그가 이런 상황에서 하나씩 역경과 고난을 헤치고 적의 음모를 부수고 승리하는 것에 짜릿한 감정을 느끼게 된다. 물론 MI5에 새로운 것은 없다! 이런 플롯은 이미 많은 영화에서 써 먹은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바라는 것은 시나리오나 플롯의 정교함에 있진 않을 것이다. 우린 이제 지천명을 넘어선 배우 톰 크루즈가 자신의 몸을 비행기에 묶고 액션신을 실제 찍는다는 사실에 놀라울 뿐이다. 그가 목숨까지 걸고 찍은 액션신은 CG가 판치는 요즘 할리우드 영화에서 빛을 발한다! 적인지 아군인지 헷갈리는 일사(레베카..

인사이드 아웃 천호IMAX관람기

픽사의 작품인 ‘인사이드 아웃’은 라일리라는 한 소녀가 겪는 내적 갈등을 영상화한 작품이다. 재밌는 점은 우리안의 기쁨, 슬픔, 분노, 까칠, 소심함 등의 감정을 캐릭터화하여 그려냈다는 점이다. 사실 작품에서 등장인물들의 갈등이나 이야기 자체는 큰 게 없다. 대신 감정들이 겪는 모험이 크게 그려지는데, 각 캐릭터의 특징을 잘 잡아냈고, 우리가 성장하면서 겪는 갈등을 잘 표현해낸 수작이라고 여겨진다. 천호CGV에서 IMAX로 관람했다. 우선 3D효과는 그다지 큰 편이 아니다. 굳이 3D로 볼 필요성은 없다. 디지털로 제작된 작품은 일반 디지털촬영된 실사영화들과 비교할 수 없는 섬세함과 깨끗함을 보여준다. 기쁨이의 머리털 하나하나까지 묘사되는 세밀함은 절로 탄성이 나오고, 이제 인간까지 어느 정도 섬세하게 ..

‘픽셀’ 왕십리IMAX vs 천호IMAX 비교체험기

영화 ‘픽셀’은 사실 아이맥스로 보기엔 뭔가 많이 약한(?) 작품이다. 우리가 아이맥스로 영화를 본다는 것은 말그대로 아이를 맥스로 체험하는 건데, ‘매드맥스’처럼 드넓은 사막이 나오는 것도 아니고, ‘인터스텔라’처럼 광활한 우주가 등장하는 것도 아니다. 그저 미국을 비롯한 몇몇 나라의 도시가 살짝(?) 그려지고, 영화제목처럼 픽셀(?)로 이루어진 외계침략자(?)들의 모습이 우리를 즐겁게 해줄 따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직접 가서 확인한 이유는 최근에 아이맥스로 개봉했기 때문이다. ‘픽셀’은 영화만 놓고 보자면 한국 관객에게 크게 환영받기가 어렵다. 외계인이 침공하지만 외계인에 대한 묘사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는다. 마치 ‘인디펜던스 데이’처럼 주인공을 비롯한 등장인물을 돋보이기 위해서만 좋재하기 때문이..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왕십리 IMAX관 vs 코엑스 메가박스 M2관 비교체험기

처음 메가박스 M2관에서 ‘터미네이터 제니시스’(이하 ‘제니시스’)를 보면서 핵폭탄이 도시에 떨어져서 그 여파로 빌딩이 무너지고 버섯구름이 피어오를때의 박력 넘치는 사운드에 ‘볼만하겠네’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영화가 진행되면서 별다른 감흥을 느낄 수가 없었다. 오히려 영화를 보는 내내 ‘원래 소리가 이 정도인가?’라고 의아하게 생각할 정도였다. 할리우드 블록 버스터는 대작인 만큼 영상뿐만 아니라 음향에 많은 투자를 한다. 특히 ‘제니시스’의 경운 영화내내 총성이 난무하고 터미네이터들끼리 무지막지한 격투신이 이어지는 작품이다. 따라서 (태생적으로) 청각적 쾌감이 남다를 수 밖에 없는 작품이다! 그런데 M2관에서의 관람은 뭔가 심심한 느낌이었다.-심지어 M2관은 최신 음향포맷인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하는데도-..

'쥬라기월드', 매우 아쉬운 후속편! : 왕십리IMAX vs 코엑스 메가박스 M2관

개인적으로 계속되는 후속편을 좋아하지 않는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후속편은 1편을 뛰어넘을 수가 없다. 가끔 전편을 뛰어넘는 후속편이 존재하긴 하지만, 그건 정말 가뭄에 콩나거나 아니면 뒷걸음치다가 홈런을 치는 수준의 일이다. 그야말로 로또 당첨 수준이다. 물론 별다른 기대는 없었기에 영화자체는 볼만했다. 그러나 볼거리는 확실히 1편과 비교했을 때 확연하게 줄 수 밖에 없었다. 일단 작품은 ‘인도미누스 렉스’를 내세운다. 티라노사우루스를 비롯한 공룡들의 DNA를 이용해서 인공적으로 만들어낸 공룡은 그 자체로 닥쳐올 위험을 경고한다. 그러나 영화가 진행될수록 작품은 무엇을 말하고 싶은지 모호해진다. 인간의 욕심을 경고하는 건지, 아니면 가족의 중요성을 말하고 싶은 건지. 뭔가 죽도 밥도 되지 않은 모호함이 ..

‘샌 안드레아스’를 롯데시네마 슈퍼플렉스G관 체험하다.

이 영화를 세번이나 보게 될 줄은 몰랐다. 이유는 간단하다. 7월 30일 개봉예정인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 ‘까진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하는 개봉작들이 없기 때문이었다. 음향의 끝판왕격인 ‘돌비 애트모스’는 기존의 음향 시스템이 관객의 전후좌우, 즉 360도를 감싸서 입체적 음향을 느끼게 해주는 것에서 한발자국 더 나가서, 천장에 스피커를 설치해서 보다 입체적으로 사운드를 즐기게끔 한다. 그러나 영화가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해도, 하드웨어 그러니까 영화관에서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하지 않는다면 제대로 이런 멋진 사운드를 즐길 수가 없다. 현재 서울에서 돌비 애트모스를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관은 몇개 되질 않는다. 그 중에서 대표적인 곳은 코엑스 메가박스 M2관과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슈퍼플렉스G관을 꼽을..

이것이 재난영화다! ‘샌 안드레아스’

처음 영화의 제목을 들었을 때만 해도 시큰둥했다! 드웨인 존슨, 칼라 쿠기노, 알렉산드라 다다이로 등의 생소한 주연배우의 면모는 더더욱 그러했다. 스토리가 단순할 거라 예상대로 올라오는 시사평을 두곤 관심을 끄려했다. 그런데 의외로 재밌고 볼거리(?)가 풍성하다는 평이 올라왔다. 갈등이 생겼다. 당연한 말이지만 블록버스터는 시각적, 청각적 쾌감이 넘치는 경우가 많다. 고민끝에 극장을 찾아갔다. 일반 극장에선 한계가 자명할 것이라 여겨서, 왕십리 IMAX와 코엑스 메가박스 M2관을 찾아갔다. 두 관 모두 서울에서 각각 압도적인 화면과 음향으로 유명한 곳이었다. 영화표값만 3만1천을 쓴 보람이 있었다. ‘샌 안드레아스’의 주인공은 주연배우들이 아니다. 바로 지진 그 자체다! 규모 9.6의 강진은 그 자체로 ..

‘슈퍼맨 : 맨 오브 스틸’ 코엑스 메가박스 M2관 관람기!

많은 이들이 그렇겠지만 필자 역시 잭 스나이더가 감독하고 크리스토퍼 놀란이 제작한 이번 에 많은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었다. 어린 시절 보았던 을 어떻게 부활시킬지, 에서 근육질 남성 300명을 상의 탈의시켜서 그들의 육체미에 여심을 뒤흔들고, 그들이 페르시아군과 육박전을 벌여서 남심을 격동시킬 줄 알았던 그들이 어떻게 다시 한번 전설을 만들어낼 지 기대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대가 너무 컷던 탓일까? 예상보다 못한 이야기전개와 화면구성에 조금 실망했다. 허나 스토리적인 면을 제외하고 화질과 음향적인 측면으로 조금 고개를 돌리자면 제법 즐길 거리가 많은 영화였다. 이번 은 영화마니아들 사이에서 최근 가장 하드웨어적 시스템으로 명성을 얻어가고 있는 코엑스 메가박스 M2관에서 지난 목요일에 감상했던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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