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토사에 도착한 우리는 일단 목부터 축이기로 했다. 28도가 넘어가는 현지의 기온은 영하대로 접어든 우리나라와는 달라서 너무나 덥게 느껴질 정도였다. 게다가 한낮의 작렬하는 태양빛은 우리네 한여름 풍경을 떠올리게 할만큼 충분히 치명적이었다. -사진은 1600픽셀로 맞춰져 있습니다. 클릭하면 원래 사이즈로 볼 수 있습니다- 근데 아뿔싸! 알고보니 지금 싱가포르 역시 겨울로 접어들어서 선선하고 시원한 편이란다. 허허허. 저도 모르게 웃음이 난다. 이곳의 여름 절정기라는 6∼8월은 어떨지 상상조차 하기 싫어졌다. 하긴 돌이켜보니 덥긴 하지만, 우리네 여름처럼 한낮의 치명적인 습도는 없었다. 습기가 덜해 그나마 살만하긴 했다. 목을 축이고 바깥을 보니 싱가포르에서 가장 높게 올라간다는 ‘타이거 스카이 타워’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