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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모 2

뻔했지만 아름다운 ‘천번째 남자’의 결말!

현대인의 사랑을 묻는 시트콤이지만 절대 가볍게 볼 수 없는 ‘천번째 남자’가 막을 내렸다. 많은 이들이 예상했다시피 구미진(강예원)은 뇌종양을 앓고 있는 김응석(이천희)를 위해 자신의 구슬을 내주었고, 스스로 소멸했다. 진정으로 사랑한 이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것이었다. 어떻게 보면 동화속에서나 나올 법한 뻔한 결말이었다. 그러나 의 주제가 명쾌하게 드러낸 명장면이기도 했다. 는 마지막화에서 구미진의 정체가 서경석에게 들통나면서 시작되었다. 구미진은 사랑하는 김응석에게 자신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몇 차례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고려시대부터 살았다는 이야기를 했고, 그녀가 가져온 고문서 등의 물건으로 인해 김응석도 어느 정도 감을 잡긴 했다. 그러나 김응석은 ‘어쩌면 구미진이 사람이 아닐 수도 있다’..

TV를 말하다 2012.10.13

‘천번째 남자’에서 ‘하이킥’의 향기를 느끼다!

어제 ‘천번째 남자’에는 3포세대를 대표하는 성규라는 캐릭터가 등장했다. 우현의 절친으로 등장한 그는 대학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 알바를 뛰는 인물로 등장했다. 사실 는 현실풍자의 모습을 보여주긴 했었다. 그러나 이번처럼 대놓고 3포세대의 이야기를 할 줄은 몰랐다. 에선 드디어 구미진(강예원)과 김응석(이천희)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연인으로 발전하는 반전을 이뤄냈다. 그러나 필자는 아니, 많은 시청자들은 3포세대가 될 수 밖에 없는 성규의 이야기에 더욱 귀를 기울일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우현은 구미모(효민)이 응석과 연인관계로 발전한 것으로 알고 낙담하여, 성규에게 고민을 털어놓는다. 그러나 성규의 말은 너무나 놀라웠다. 그는 우현의 처지를 부러워했다. 왜? 등록금을 걱정할 필요도 없고, 여유가 있..

TV를 말하다 2012.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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