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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 4

중국은 과연 존재하는가? ‘차이나는 도올'

조금 도발적인 제목을 달아보았다. 어제 ‘차이나는 도올’에서 도올은 ‘중국은 있나?’라는 도발적인 질문을 던졌다. 우리가 알고 있는 중국은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이 수립되면서 형성된 것이다. 따라서 도올의 말처럼 19세기만 해도 중국은 존재하지 않았다. 청나라가 있을 뿐이다. 두번째 질문은 더 난감하다. ‘공자가 중국 사람인가?’ 그리고 결론을 내린다. 공자는 우리가 익히 아는 대로 노나라 사람이었다. 노나라는 춘추전국시대 작은 도시국가 중에 하나였을 뿐이다. 따라서 공자는 오늘날의 개념인 중국이란 틀로 대입하면 중국 사람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마찬가지로 한국 사람일 수도 있는 것이다. 말장난 같지만, 오늘날의 개념으로 역사를 논한다는 것은 상당한 오류의 가능성을 안을 수 밖에 없다. 도올이..

TV를 말하다 2016.04.25

시진핑을 비판하다! ‘차이나는 도올’

지난 17일 방송된 ‘차이나는 도올’ 7화에선 시진핑을 비판했다. 처음엔 제자들이었다. 제자들은 비좁은 방에서 사는 것도 부족해서 방공호에서 사는 중국인들의 모습을 말하면서 엄청난 중국의 빈부격차를 지적했다. 또한 모택동 이후 최대 지지율이 99.86%를 기록했지만, 그에 대해 비판적인 의견을 인터넷에 남기면 삭제와 동시에 법적 처벌을 받는 현실을 지적했다. 시진핑의 궤적은 나라와 사상을 뛰어넘어서 분명히 인상깊은 대목들이 존재한다. 판공청 비서라는 앞날이 창창하게 보장된 길을 던지고, 지방에 내려가 인민들과 함께 하면서 ‘주석’에 대해선 별다른 관심이 없었다. 그런 그가 중국 최고의 권력자인 국자주석이 된 것은 역사의 아이러니라고 밖엔. 2007년 제 17차 당대회를 앞두고 시진핑이 상해 제 1서기가 ..

TV를 말하다 2016.04.19

‘차이나의 도올’의 사이다 명장면!

지난번 1화는 많은 이들이 그랬지만 나 역시 도올 김용옥 교수의 강의가 얼마 되지 않아 안타까웠다. 그런 바람들이 전해진 탓일까? 2화는 좀더 밀도있는 이야기들이 전개되었다. 국가주석인 시진핑이 원로들의 정치개입을 금지시킨 게 단순히 권력욕 때문이 아니라, 부정부패가 끼어들 수 밖에 없는 기존의 정치체계를 바꾸기 위해 뼈를 깎는 노력이란 사실을 알게 되었다. 또한 우린 아무래도 민주주의 국가에 사는 탓에 ‘공산당’밖에 없는 중국에 대해 일당독재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도올 김용옥 교수는 거기에 반박했다. 우리가 생각하고 알고 있는 당의 개념과 중국에서 공산당의 개념이 다르기에 일당독재가 무리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무엇보다 우리의 일반적인 막연한 생각과 달리 국가대사를 한두명의 의지로 정하는 것이..

TV를 말하다 2016.03.14

왜 도올은 jtbc를 선택했을까? ‘차이나는 도올’

어제 처음 시작한 ‘차이나는 도올’을 보았다. 예전에 도올 김용옥 교수가 출연했던 ‘중용, 인간의 맛’을 비롯한 방송들을 보았기에 기대감이 컸다. 그러나 첫회를 보곤 솔직히 좀 실망했다. 왜냐하면 이전까지 방송에 비해 지식의 밀집도가 상당히 떨어졌기 때문이다. 대신 ‘차이나는 도올’’은 시청자들에게 화두를 던졌다. ‘시진핑이 권력지향적인가? 이상주의적인가?’가 대표적인 경우라 할 수 있겠다. 오늘날 대한민국에서 살아가는 우리에게 ‘중국’은 삶과 어떻게든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중국과의 수출입 금액은 미국에 이어 2위로, 756억 달러 규모다. 717억 달러 규모인 일본과 비교해보면 중국이 얼마나 우리에게 큰 무역상대인지 알 수 있는 대목이라 하겠다. 또한 유커라 불..

TV를 말하다 2016.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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