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서구유럽 3

중국은 왜 100억이나 들여서 ‘공자’ 드라마를 만들었을까?

지난 26일부터 중화TV에선 35부작 드라마 가 방송하고 있다. 3회까지 밖에 못 보았지만, ‘상당히 볼만하다’고 평하고 싶다! 유교의 창시자인 공자의 일대기를 다룬 드라마는 최신 연구성과를 반영하고, 이야기 전개에도 현대적 입맛에 맞추기 위해 노력한 티가 역력하게 난다. 게다가 우연인지 최근 EBS에서 이 방송중인 탓에, 서로 겹치는 부분이 많아서 더욱 그 재미가 쏠쏠하다. 그런데 여기까지 읽는 이라면 “왜 2천년전 인물인 공자를 최첨단 시대에 사는 내가 알아야하지?”라고 반문할지 모르겠다. 좋은 질문이다. 대답은 간단하다! 오늘날 대한민국이 살아남기 위해선 반드시 MUST 절대적으로 ‘공자’를 알아야만 한다. 공자의 사상은 지난 2천년간 중국은 물론 한자문화권에 속한 아시아에 절대적인 영향을 끼쳤고,..

TV를 말하다 2011.09.30

왜 거북이는 비석을 업고 있는 것일까?

우리나라 곳곳을 다니다보면 손쉽게 비석을 찾아볼 수 있다. 그런데 비석을 보면 상당수가 밑에 거북이 지탱하고, 그 위에 비석이 세워진 형태임을 확인할 수 있다. 이건 무슨 이유에서일까? 혹시 그 이유를 궁금해 본 적이 없는가? 이야기는 여와로 올라간다. 여와는 중국신화에서 등장하는 대모신이다! 오빠인 복희와 함께 그려진 경우도 많지만, 원래 여와는 복희에게 종속된 것 아니라, 단독으로 세상을 창조하고 이끈 신으로 더욱 잘 알려져 있다. 그러니까, 복희와 함께 나열된 것은, 훗날 모계사회에서 부계사회로 변화하면서, 또는 중국대륙에서 정복되어지는 과정 속에서 신화가 서로 만나 합쳐졌다고 봐야 할 것이다. 어찌되었건 이야기는 천지창조 이후로 거슬러 올라간다. 어느날 갑자기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갈라지는 천재지..

미국과 유럽만이 정답은 아니다!

이미지 출처 : 위키백과 요즘 읽고 있는 은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에 상당히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는 편이다. 저자 마틴 자크는 지에 칼럼을 기고한 이답게 날카로운 안목을 보여주는데, 그중 현재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우리가 알고 있는 서구의 근대를 ‘보편성’이 아니라 ‘특수성’으로 본다는 사실이다. 이글을 보는 이들 가운데 ‘자다가 무슨 봉창을 두드리는 소리냐?’하는 분도 있겠지만, 우리의 개화기 당시 최남선을 비롯한 지식인들이 우리 역사에서 머리 터지게 고민하던 대목이 바로 ‘근대’를 ‘어디서부터 볼 것이냐?’였다. 왜냐고? 당시 우리 지식인들은 서구열강의 침탈에 치를 떨고 있었다. 그러면서 도 그들의 기술과 국력에 매료되어 어떻게 하면 우리도 ‘저런 강대국이 될 수 있을까?’란 고민에 빠져 있었다. 따..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