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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호 3

나는 왜 ‘이장과 군수’에 주목하는가?

휴일기간만 5일이나 되는 한가위인 탓일까? 이번 연휴기간에는 다른 때와 달리 공중파에서 새로운 예능프로들이 파일럿 형태로 시청자를 찾아가고 있다. 게다가 다들 나름대로 재미가 있어서 ‘어느 프로가 낫네’라는 말을 쉽사리 할 수가 없었다. 그런데 유독 그중에서도 필자의 눈길을 사로잡은 예능이 하나 있다! 바로 다. 제목에서 풍기듯이 는 한 시골마을을 찾아가서 명예이장직을 두고 연예인들이 선거를 치루는 프로다. 초입에서 밝히지만 오늘날 농촌은 나날이 인구수가 줄어가고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젊은 사람들은 서울을 비롯한 대도시로 떠나가고, 어르신들만이 남다보니 농촌은 점점 인구가 줄어들고 있다. 이런 추세로 나간다면 (안타깝지만) 어느 순간 농촌인구가 거의 사라지는 시점이 수십년 내에 오지 않을까 싶을 정도..

TV를 말하다 2013.09.20

유재석의 진가를 유감없이 보여준 ‘런닝맨’

어제 ‘런닝맨’은 번호순대로 5분 간격으로 입장해서 이름표를 떼는 ‘CCTV커플 생존게임’으로 진행되었다. 이런 진행방식은 예전 WWF 레슬링에서 선수 수십명들이 추첨한 번호표대로 링에 올라가서 최후의 1인이 살아남는 매치를 기억나게 한다. 이런 게임에선 뒤에 올라가는 선수일수록 유리하다. 근데 은 여기에 변수를 하나 더 두어서 게임을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들었다. 바로 ‘커플’이다! 은 중년팀과 런닝맨 멤버들에게 각각 티셔츠 색깔을 고르게 해서 한팀으로 묶었다. 따라서 팀원 중에 먼저 들어간 이가 다른 이가 들어갈때까지 살아남는다면, 게임에서 무척 유리해진다. 그래서 다른 멤버들이 두명이 되기 전에 어떻게든 아웃시키려고 했고, 결과적으로 한팀이 제대로 활약한 경우는 오직 송지효-손병호 팀 밖에 없었다. ..

TV를 말하다 2012.09.24

왜 양동근은 ‘히어로’를 선택했을까?

양동근이 군제대 이후 5년만에 TV물로 선택한 작품이 바로 다! 가 눈여겨 볼만한 대목은 우선 케이블 방송인 OCN에서 방송중인 사실이다. 케이블은 아무래도 공중파에 비해 시청자수가 절대적으로 떨어진다. 같은 희대의 프로그램을 제외하면, 보통 시청률이 3~5% 정도 나오면 많이 나온 걸로 알고 있다. 그렇다면 왜 양동근은 공중파가 아니라 케이블을 선택했을까? 그건 란 작품이 너무나 훌륭하기 때문이라고 여겨진다. 이전까지 국내TV에서 ‘한국형 히어로물’을 이렇게 본격적으로 선언하고 만든 적은 없었다. 물론 어설프게 시도한 적은 있었지만, 말 그대로 ‘어설퍼서’ 도무지 시청자의 공감을 사기가 어려웠다. 영웅은 평상시엔 느끼하고 건들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여주인공을 악당에게서 구하는 패턴이 너무나 유치하게 반복..

TV를 말하다 2012.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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