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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들린연기 3

서신애의 신들린 연기에 전율하다!, ‘여우누이뎐’

아! 정말 어제 에서 서신애가 보여준 연기는 가히 명불허전 그 자체였다! 이전까진 예상보다 서신애가 김유정에게 밀린다고 생각했었다. 그건 연기를 잘하고 못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아무래도 사극이란 매체에 서신애의 연기가 아직 잘 맞지 않는다는 느낌이 들어서였다. 서신애의 극중 어머니역을 하고 있는 김정난이 멋진 연기를 보여주지만, 너무 도시적인 이미지 때문에 조금 뭔가 조금 안 맞는 느낌과 일맥상통한다 하겠다. 그런데 어제 방송분은 필자의 그런 편견을 한순간에 날려버릴 정도로 서신애의 연기는 그야말로 ‘신들린 연기’였다. 윤초옥(서신애)는 자신이 먹은 간이 사실은 함께 살았던 연이(김유정)의 간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어쩔 줄 몰라한다. 초옥은 정신이 반쯤 나가 횡설수설을 하면서 윤두수 대감(장현성)과 양부인..

TV를 말하다 2010.08.10

전미선의 신들린 연기, ‘제빵왕 김탁구’

지난주부터 KBS에선 수목드라마로 를 방송하고 있다. 는 제목만 들으면, 왠지 명랑드라마같은 느낌을 팍팍 받는다. 허나 실제 방송을 보면 무슨 막장드라마를 보는 기분이다. 거성의 회장인 구일중(전광렬)은 아내 서인숙(전인화)가 거듭 딸을 낳자, 술기운에 식모인 김미순(전미선)과 관계를 가져 아들을 가지려 한다. 서인숙은 거성가에서 자신의 입지를 단단하게 하기 위해, 전략상 아들을 낳아야 하나, 자신과 남편의 사주에 아들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비서실장인 한승재(정성모)를 유혹하고 동침해, 임신하는 데 성공한다. 결국 부부가 아들을 낳겠다는 명제하에, 서로 불륜을 하고, 거기에 더해 한승재가 서인숙의 부탁을 받고 김미순을 낙태하려다 놓치는 식의 이야기 전개는, 마치 배경인 70-80년대 만큼이나, 시..

TV를 말하다 2010.06.17

소름 돋았던 최정원의 신들린 연기

허영과 사치 그리고 철없던 여성으로서의 자신을 버리고, 다섯 동생을 위해 여자가 아닌 엄마로서의 삶을 택하는 최정원의 연기는 그야말로 소름돋는 명장면이었다. 2화를 보다가 최정원의 신들린 연기에 그만 소름이 돋았다! 1화에서 최정원은 망가지는 모습만을 보여줬다. 그녀는 어려운 형편에도 불구하고 괜찮은 남자 하나 낚아서 팔자 고쳐보겠다는 일념으로 함부로 카드를 긁어 신용불량자 직전에 몰려있었다. 파마할 돈이 없어서 동생의 저금통을 배를 가를 정도로 철이 없었던 그녀는, 교통사고로 부모가 돌아가시면서 변하기 시작했다. 우선 고난은 여태까지 지내던 집이 철거되면서 부터였다. 당장 겨울에 갈곳이 막막해진 진빨강(최정원)은 다섯 명의 동생을 데리고 우선 명품백 가게를 찾아간다. 그리고선 무조건 자신이 산 백을 환..

TV를 말하다 2010.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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