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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 3

콘라드 존슨 CAV45, MANGER P1 시연회 ‘오디오스퀘어’

압구정로데오역 근처에 위치한 오디오스퀘어를 지난 9월 29일 목요일 저녁 7시에 찾아갔다. 이유는 콘라드 존슨(conrad-johnson) CAV45, MANGER P1 시연회에 참석하기 위해서였다. 오디오스퀘어의 좋은 장비로 영화가 아니라 음악만 듣는 게 아쉬웠지만, 음악만 집중적으로 듣는 하이파이 시연회 역시 나름 의미가 있기에 찾아가기로 했다. 오디오스퀘어 정영한 편집장에 따르면 조셉 망가 박사는 많은 오디오 기기 설립자들이 그렇지만 자신의 이름을 따서 ‘망가 오디오(Manger Audio, 일본 만화를 일컫는 망가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를 설립했다. 망가 오디오 제품의 특징을 꼽자면, 듀얼 보이스 코일, 풀 액티브 스튜디오 모니터, 네오디뮴 마그넷 등을 들 수 있다.1부는 오디오스퀘어 정영한..

좋은 소리란 무엇인가?

이야기는 며칠 전으로 돌아간다. 필자는 그날도 평소와 마찬가지로 늘 가던 까페에 앉아 도서관에서 빌린 책을 읽고 있었다. 그런데 늘 듣던 음악소리가 민감한 내 귓가를 맴돌았다. 책읽기를 잠시 관두고 스피커를 보며 미소를 지을 수 밖에 없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저지르는 실수가 펼쳐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바로 저음 영역이 강조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처음 한두곡은 ‘저음이 강조되게 녹음했나?’하고 넘어갔지만, 세곡째부턴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다. 계속해서 저음부가 돌출되어 있었다. ‘두웅’하고 스피커 자체가 울릴 정도로 과장되어 음악재생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아마도 까페점원이 ‘저음강조’하는 걸 ‘음질을 좋게 듣는다’라고 착각한 모양이었다. 흔히 음은 고음-중음-저음 혹은 고역-중역-저역대로 나뉜..

LG 인피니아에 대한 몇 가지 지적질

얼마 전 LG 홈시어터 쇼케이스 행사를 다녀왔다. 행사가 열린 장소엔 이번에 LG가 야심차게 발표한 홈시어터 일체형 모델인 HB994PK를 다양하게 디스플레이 시키고, 이를 관람객들이 보고 듣고 체험할 수 있도록 여러모로 신경을 썼다. 또한 좀 더 HB994PK의 성능을 느껴보고 싶은 이들을 위해 빛과 소음을 차단한 별도의 공간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물론 이런 발표회에서 빠지지 않는 맛있는 음식과 연주회 등은 주최측의 섬세한 배치와 마음씀씀이가 엿보이는 구석이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얕은 홈시어터 지식이 있고, 제품에 대한 의문점이 들어 내 블로그에 몇 자 적어보려 한다. 현장스케치 등은 필자보다 더욱 잘하는 이들이 많기 때문에 그분들에게 맡겨보고 이제부터 이야기를 써내려가겠다. -미리 밝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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