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1화밖에 남지 않은 ‘골든타임’은 어제 한화로 왜 제목을 ‘골든타임’이라 지었는지 그 의미를 명징하게 드러냈다. 지난주에 황세헌 과장의 후배가 교통사고로 크게 다쳐서 응급환자로 세중대병원에 이송되었다. 무려 세명의 과장이 몰려있음에도 우왕좌왕하던 꼴을 보다못한 이민우는 인턴임에도 불구하고 ‘최인혁 교수님 콜할까요?’라는 모욕적으로 들릴 수 있는 언사를 했다. 이는 그가 환자외에는 다른 이들을 생각하지 않기에 가능한 이야기였다. 그리고 필자의 예상대로 레지던트를 비롯한 선배들이 끌어내서 그에게 한바탕 훈시와 귀가 따가운 충고를 했다. 그리고 환자는 수술장으로 올라가면서도 누가 주치의를 할 것인가? 어떤 수술을 먼저 할 것인지? 정하지 못해서 우왕좌왕하는 꼴을 보였다. 게다가 고관절 탈구가 된 사실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