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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외상센터 3

‘골든타임’이란 무엇인가?

이제 1화밖에 남지 않은 ‘골든타임’은 어제 한화로 왜 제목을 ‘골든타임’이라 지었는지 그 의미를 명징하게 드러냈다. 지난주에 황세헌 과장의 후배가 교통사고로 크게 다쳐서 응급환자로 세중대병원에 이송되었다. 무려 세명의 과장이 몰려있음에도 우왕좌왕하던 꼴을 보다못한 이민우는 인턴임에도 불구하고 ‘최인혁 교수님 콜할까요?’라는 모욕적으로 들릴 수 있는 언사를 했다. 이는 그가 환자외에는 다른 이들을 생각하지 않기에 가능한 이야기였다. 그리고 필자의 예상대로 레지던트를 비롯한 선배들이 끌어내서 그에게 한바탕 훈시와 귀가 따가운 충고를 했다. 그리고 환자는 수술장으로 올라가면서도 누가 주치의를 할 것인가? 어떤 수술을 먼저 할 것인지? 정하지 못해서 우왕좌왕하는 꼴을 보였다. 게다가 고관절 탈구가 된 사실도 ..

TV를 말하다 2012.09.25

블랙 코미디의 진수를 보여준 ‘골든타임’

지난 21화 마지막 장면에서 그만 빵 터지고 말았다! 이유인즉슨 이렇다! 황세현 정형외과 과장의 절친한 후배가 세중병원의 과장 4총사를 모시고 요트낚시를 가기로 했다. 김호영 신경외과 과장은 강대제 이사장의 상태 때문에 거절하고, 나머지 세 명의 과장이 놀러가리고 했다. 그런데 하필이면 가는 도중에 교통사고가 났고, 황세현-김민준-나병국 과장은 조금 다친 정도 인데, 운전대를 잡은 황세현 과장의 후배는 엄청난 타격을 입어서 생명에 지장을 줄 정도가 되고 만다. 다행히 의사가 세명이나 있고, 응급차가 바로 와서 세중병원으로 바로 이송되지만, 막상 세중병원의 실세인 세 명의 과장이 있고, 각과에 콜을 해서 세중병원의 핵심 인력들이 모인 상황에서도 우왕좌왕하면서 어쩔 줄 몰라한다. 그 와중에 환자는 심장마비가..

TV를 말하다 2012.09.20

이렇게 잔인한 드라마라니! ‘골든타임’

어제 ‘골든타임’의 내용은 암울하기 짝이 없었다. 이사장 대행에 취임한 강재인은 세종대병원이 헬기사업에서 탈락한 이유를 할머니를 통해 들었다. 이유인 즉 슨, 한 영향력 있는 국회의원이 자신이 잘 아는 병원에게 헬기를 주기 위해 룰까지 바꿨다는 소식이었다. 누구보다 중증외상센터를 만들고 싶어하는 강재인에게 그건 힘빠지는 소리였다. 그뿐인가? 연이어서 세중병원이 외상센터 지원을 받기엔 어렵다는 소식이 연이어져 들어왔고, 중증외상환자를 위한 수술장마저 수술위원회가 열리는 바람에 빼앗기고 말았다. 자신이 노력해서 지키고 싶었던 것들을 하나씩 빼앗기고 지켜내지 못한 것이었다. 따라서 그녀로선 힘빠지고, 자신의 노력이 헛되었다는 생각을 지우기 쉽지 않았을 것이다. 이민우는 또 어떤가? 그는 1톤 트럭에 치인 환자..

TV를 말하다 2012.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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