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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주얼게임 5

당신은 게임에 얼마나 쓰십니까?

몇달 전에 ‘아이러브커피’를 하고 있을 때였다. 친한 누나와 이러쿵저러쿵 이야기를 하다가 우연히 레벨 50까지 오면서 돈을 쓰지 않았는지 물었다. 누나는 ‘당연하지. 한푼도 안 썼어’라고 자랑스럽게 말했다. 때마침 주변을 지나가던 지인이 ‘제발! 모바일 게임 하면서 돈 좀 써라! 그래야 게임제작사도 돈을 벌어서 직원들 월급도 주고, 게임을 개발하지!’라고 한마디를 했다. 물론 지인이 그런 이야기를 한 것은, 그 친구는 게임관련업체에서 일을 하기 때문이었다. 그 이야기를 들은 필자는 잠깐동안 멍한 기분에 휩싸였다. 다른 이들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내 주변에서 모바일 게임을 즐기면서 한푼도 쓰지 않은 이들이 정말 흔하다. 그들은 카톡을 통해서 주변 이들에게 미션을 위해서 커피머신을 눌러주거나, 수락 버튼을 눌..

게임바라기! 2013.08.17

모바일 게임, 천만 다운로드시대의 부끄러운 자화상!

너무나 뻔하고 너무나 다들 아는 이야기를 지금부터 해볼까 한다. 카카오톡에 게임이 런칭된지 벌써 일년! 카카오톡에서 보낸 메시지를 보니, 여태까지 누적 3억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했다고 한다. -포스팅에 쓰인 , , 캡처 이미지는 천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기념비적인 게임들로 자료로서 이용된 것입니다. 본문 내용의 일부인 '표절'과 전혀 관련없음을 미리 밝힙니다. 이점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아무리 모바일게임이 무료로 다운받는 것이라고 해도, 이렇게 많은 이들이 다운 받을 정도면 하나의 사회적-문화적 현상이라고 봐야할 것이라고 옳을 것이다. 게다가 초창기 애니팡을 필두로 드래곤 플라이트, 쿠키런, 모두의 마블 등등 각 게임별로도 천만이 넘게 다운로드가 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카카오톡 게임에서 첫번째 천만 다..

게임바라기! 2013.07.31

‘아이러브커피’를 하다가 문화충격을 받은 이유!

살면서 문화충격을 받은 적이 몇 번 있다. 가장 강렬한 것 중에 하나는 살사댄스를 처음 접했을 때 였다. 생전 처음 보는 남녀가 서로 손을 잡고 춤을 추는 모습은 동방예의지국에서 자라나 ‘남녀칠세부동석’을 금과옥조(?)로 여겨온 필자 같은 바른생활 사나이에겐 그야말로 문화충격 그 자체였다! 남중도 부족해서 남고까지 나와서 여자사람(?)을 볼 일이 많지 않았던 필자로선, 성인남녀가 손을 잡고 추는 것도 부족해서 때때로 부둥켜 안고(?) 춤추는 살사댄스의 모습은 그야말로 충격의 도가니였다! 는 그 만큼의 문화충격은 아니지만, 의외로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에 빠져든 것은 순전히 여동생 탓이었다. 카톡게임에 거의 관심 없었는데 동생이 내 스마트폰에 깔아놓고 종종 했는데, 그 이유는 (짐작 하겠지만) 원두를 살..

게임바라기! 2013.07.30

나는 왜 ‘모두의 마블’을 접었는가?

지난번에 ‘모두의 마블’에 대해 글을 쓴 이후, 이런 글로 다시 올리게 될 줄 몰랐다. 사람 마음이 갈대와 같다더니. 필자가 딱 그 짝이다. 그러나 단순히 개인의 변심 문제가 아닌 것 같아 곰곰이 생각해보다가 그 이유를 분석해서 올려보고자 한다. [이전 글] 우린 왜 ‘모두의 마블’에 열광하는가? 한때 필자는 ‘모두의 마블’을 새벽 3~4시까지 혼자 할 정도로 정말 열심히 했다! 화장실에 갈 때도 스마트폰을 들고 가서 넋을 잃고 하고, 지하철에서 틈만 나면 할 정도였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서서히 접속횟수가 줄더니 이제는 아예 접속조차 거의 안하고 있다. 왜? 게임만 하면 판판이 지기 때문이다. 물론 ‘모두의 마블’은 대결형식을 취하고 있기 때문에, 누군가가 이기면 상대방은 질 수 밖에 없다. 필자 역..

게임바라기! 2013.07.26

우린 왜 ‘모두의 마블’에 열광하는가?

현재 카카오톡에서 가장 인기있는 게임은 누가 뭐라해도 ‘모두의 마블’이다. 카카오톡에서 더보기를 클릭한 후, 게임섹션을 보면 인기순위 1위에 모두의 마블이 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모두의 마블’은 잘 만들어진 게임인가? 거기에 대해선 필자는 회의적인 입장이다. 우선 ‘모두의 마블’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유명한 보드게임인 부루마블에서 상당부분 차용해왔기 때문이다. 필자는 ‘모두의 마블’의 성공은 오히려 시의적절한 시점에 있었다고 본다. ‘모두의 마블’을 보고 있으면 답답한 구석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우선 메인화면부터 보자. 도무지 캐릭터들이 하나같이 정감이 가질 않는다. 필자의 취향이 반영된 탓이기도 하겠지만, 이렇게 게임 캐릭터를 보면서 ‘못 생겼다’라거나 ‘참 정 안간다’라는 생각이 바로 드는..

게임바라기! 2013.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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