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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LR 4

좋은 사진이란 무엇일까? ‘초조한 도시’

-마음 같아서는 책에 있는 사진을 찍어서 올리고 싶지만, 저작권 등의 문제와 제가 바라본 '도시'사진을 올리는 것이 맞을 것 같아 제가 찍은 사진들을 올립니다- 가끔, 아주 가끔 내 블로그에 온 이들 가운데는 비밀댓글 등으로 ‘글을 잘 쓰시는데, 어떻게 하면 그렇게 할 수 있나요?’라고 물어올 경우가 종종 있다. 이럴 때 나는 몹시 부끄러워서 얼굴이 붉게 달아오른다. 겸손의 표시가 아니라, 정말 ‘너무너무 부끄럽기 때문’이다. 어설프게나마 글을 쓴지 벌써 10여년이 넘었다. 한땐 잡지사에 다니며 편집기자로 재직한 적도 있다. 따라서 글쓰기는 나에게 있어서 일상이자, 계속된 '과정'의 연속이었다. 따라서 현재의 내 글쓰기 수준이란, 그동안의 경력이나 눈높이를 고려했을 때는 너무나 낮은 수준이다. 따라서 아..

DSLR과 중형차의 공통점

지난 ‘GSTAR 2010'에 갔다가 느낀 것이지만, 전국의 DSLR은 전부 모인 듯한 인상을 받았다. -최고는 여의도에서 있었던 불꽃놀이축제였지만- 게다가 단순히 DSLR만 들고 나온 것이 아니라, 백통 렌즈에, 스트로브에 사다리까지 갖춘 이들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었다. 내가 놀란 것은 기자가 아닌 평범한 이들이 그런 전문적인 장비를 갖췄기 때문이었다. 그런 장비를 보면서 저절로 이런 말이 튀어나왔다. ‘전세 한 채를 들고 다니는군’이라고. DSLR과 중형차는 많은 면에서 비슷하다. 우선 둘다 ‘비싸다’. 내가 가진 5D Mark II의 경우 바디만 약 3백만원 정도 된다. 여기에 기본적인 렌즈와 가방 등을 사도 쉽게 4-5백만원에 육박한다. 흔히 말하는 백통 렌즈와 광각 렌즈 등을 풀옵션으로 갖..

나는 왜 게임 부스걸을 사랑하게 되었는가?

지난 주말 나는 지인 몇몇과 함께 ‘GSTAR 2010'을 찾아갔다. 다른 이들은 게임이 목적이었을지 몰라도, 내 목적은 어디까지나 각 게임 부스의 홍보 도우미들을 찍는 것이었다. 참고로 나는 게임을 거의 하지 않는다. 한번 게임을 시작하면 끝까지(?) 하는 성격 때문이다. 오늘날처럼 끝없이 이어지는 온라인 게임의 세상에선 폐인되기 딱 좋은 타입의 인간이다. 각 게임부스엔 나와 동류(?)로 보이는 인간들이 DSLR과 스트로브에 백통, 심지어 사다리까지 준비해서 사진을 찍는 것을 보고는 혀를 내두를 지경이었다. 그렇다면 왜 나 같은 인간들은 게임 부스걸을 사랑하는가? 일단 가장 큰 이유는 사진을 마음 놓고 찍을 수 있다는 점이다. 나 같은 초보자들에게 가장 좋은 피사체는 당연히 사람이다. 사람은 사람을 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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