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방송된 을 보곤 한참 배꼽을 잡고 웃었다. 은 90년대 이태원에 있었던 클럽 ‘문나이트’와 90년대를 아우르는 제목이다. 이런 제목을 지을 수 밖에 없는 이유가 20~30대가 잘 아는 현진영, 서태지와 아이들, 듀스, 룰라, 클론 등등이 여기서 함께 춤을 추며 놀았기 때문이다. 당시에 공부밖에 몰랐던 필자도 알만큼 그곳은 ‘성전(聖殿)’이었다. 여기 한 찌질한 남자가 있다. 재일교포에게 고등학생 시절 얻어터지고, 좋아하는 여자에게 고백했더니 현빈 닮은 한국남친을 사귀고 있어서 거절 당한 전력을 지닌 와타나베 슈스케. 일본 방송국의 PD가 된 그는 오늘날 일본에 거세게 불고 있는 K팝 열풍을 취재하기 위해 한국을 찾는다. 그리고 우리에게 익숙한 대로 뭐든지 캐고 조사하기 좋아하는 일본인의 습성대로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