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를 말하다

<미남이>의 A.N.Jell이 인기그룹이 아닌 이유

朱雀 2009. 11. 23.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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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를 보다가 몇 가지 이해가 되질 않아 적어본 글입니다. 웃자고 적은 것임을 미리 밝힙니다. ^^

<미남이>에서 A.N.Jell의 네 멤버는 엄청난 인기를 구가하는 것으로 표현되고 있다. 황태경, 강신우, 제르미, 고미남은 각기 딱지 등을 비롯한 각종 캐릭터로 표현되어 코 묻은 돈(?)까지 긁어모으는 것으로 표현된다.

그러나 드라마를 잘 살펴보면 이런 A.N.Jell의 인기는 상당히 뻥튀기되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우선 A.N.Jell을 따라다니는 팬들을 살펴보자. 이들은 대부분 기획사와 행사때만 쫓아다니며 그 숫자도 겨우 몇십명에 불과하다. 인기있는 아이돌들이 얼만큼의 팬들을 동원하는지 생각해 보자.

극중에서 ‘동방신기’와 맞먹는 인기를 끄는 것으로 묘사되는 A.N.Jell의 팬클럽 규모는 겨우 몇십명 단위다. 그나마도 A.N.Jell이 이동할 때는 쫓아다닌 이들도 거의 없다.


소박한 A.N.Jell의 팬클럽 규모. 이 정도 인기 절정의 아이돌 그룹이라 말하기엔 낯 건지럽지 않을까?

좋다! 양보해서 A.N.Jell의 팬클럽이 매우 젠틀해서 멤버들의 사생활 침해를 하지 않기 위해 기획과 공연때만 찾아간다고 하자! 그렇다면 왜 A.N.Jell의 숙소앞에는 단 한명의 팬도 찾아볼 수 없는가? 아무리 멤버들이 휴식을 취하는 것을 방해하고 싶지 않다고 해도, 팬클럽 회장이 나서서 자제를 권고했다고 해도 열성적인 팬 몇 명은 집앞에서 진을 치고 있어야 마땅하다. 그러나 단 한사람도 찾아볼 수 없다!

그뿐인가? A.N.Jell의 숙소 현관을 보라! 낙서 하나 없이 깨끗하다! 이건 절대로 불가능한 일이다. 만약 A.N.Jell이 인기절정의 그룹이라면, ‘오빠 사랑해요!’를 비롯한 팬들의 낙서로 현관이 도배되어 있어야 마땅하다. 낙서는 물론이요, 포스트 잇을 활용한 다채로운 팬들의 아트(?) 벽화가 데코를 해야 마땅하건만, A.N.Jell의 숙소 현관에는 동네 꼬마조차 낙서하지 않는지 깨끗하기 이를 데 없다.


팬도 없고 낙서 하나 없이 깨끗한 A.N.jell의 숙소. 이건 도저히 말이 안된다. 인기가 없다는 확실한 증거다!


스케줄이 없어서 놀고 있는 A.N.Jell의 멤버들. 만약 인기절정의 그룹이라면 이들은 잠잘 시간이 부족할 정도로 살인적인 스케줄에 떠밀려 살아야 한다. 지금처럼 놀고 파티하고 소일거리(?)로 일상을 보내는 건 말이 안된다!



다른 증거로는 한가한 A.N.Jell의 멤버들의 생활상을 들 수 있다. 12화까지 방송되는 동안 A.N.Jell은 방송을 두어번 정도 하고 화보촬영 한번, 광고 촬영 두번 정도 했을 뿐이다(필자가 만약 빼먹고 이야기 하지 않은 것이 있다면 댓글로 달아주시길).


이건 도저히 말이 안되는 스케줄이다. ‘소녀시대’를 비롯해서 인기 있는 아이돌들은 하루에 불과 네시간도 못잘 정도로 살인적인 스케줄을 이어가고 있는게 현실이다! 그들은 공중파의 예능과 가요 관련 무대 및 케이블과 라디오 방송, 지방 행사와 각종 광고까지 그야말로 눈코뜰새 없이 스케줄이 이어져 있다.

만약 A.N.Jell이 인기절정의 그룹이라면, 지금처럼 집안에서 판판히 놀고 뻑하면 파티하고 지낼 수 없다. 이상이 A.N.Jell이 인기 그룹이 아니라는 증거다!

다음 메인에 소개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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